58세 남자가 7개월 동안 지속되는 복부팽만과 설사로 내원하였다. 15년 전 당뇨병을 진단받아 치료 중이다. 최근에는 식사 후 복부가 더부룩하고 방귀가 잦으며 하루 3~5회 묽은 변을 본다고 한다. 최근 4개월 동안 체중이 3 kg 감소하였다. 혈압 124/76 mmHg, 맥박 72회/분, 호흡 16회/분, 체온 36.6℃이다. 복부는 약간 팽만되어 있으나 압통은 없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다음 검사로 가장 적절한 것은?
[혈액검사]
• 혈색소: 11.2 g/dL (참고치 13.0–17.0 g/dL)
• 평균적혈구용적(MCV): 105 fL (참고치 80–100 fL)
• 알부민: 3.7 g/dL (참고치 3.5–5.2 g/dL)
• 비타민 B12: 154 pg/mL (참고치 200–900 pg/mL)
• 엽산: 14.2 ng/mL (참고치 4.0–20.0 ng/mL)
[대변검사]
• 잠혈: 음성
• 대변 지방: 증가
1대변 칼프로텍틴검사
2수소호기검사✓ 정답
3대변 엘라스타아제검사
4신속요소분해효소검사
5혈청 가스트린검사
해설
장기간 당뇨병을 앓은 환자에서 복부팽만, 만성 설사, 체중감소와 함께 지방변 및 비타민 B12 감소가 나타났습니다. 소장세균과도증식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를 평가하기 위한 검사로 수소호기검사가 적절합니다.
핵심 해설
소장세균과도증식(SIBO)은 소장 내 세균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상태입니다.
당뇨병에서는 자율신경병증 등에 의해 장운동이 저하될 수 있고, 장 내용물의 정체가 발생하면 소장세균과도증식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복부팽만, 방귀, 만성 설사 및 체중감소이며 지방흡수장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한 소장 내 세균이 비타민 B12를 소비하여 비타민 B12 결핍과 거대적혈구빈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환자에서는 이러한 임상 소견이 함께 나타나므로 소장세균과도증식을 의심하며, 수소호기검사를 이용하여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정답 근거
• 장기간의 당뇨병
• 복부팽만 + 잦은 방귀 + 만성 설사
• 지방변
• 비타민 B12 감소 + MCV 증가
→ 소장세균과도증식 의심
→ 수소호기검사
유당불내증(Lactose intolerance) — 소장에서 유당분해효소(락타아제)가 부족하여 유당을 흡수하지 못하고 대장에서 발효되어 설사, 복통, 팽만감을 유발하는 상태. 선천성 또는 감염성 장염 후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소 호기 검사(Hydrogen breath test) — 유당불내증 진단의 표준 검사. 유당 섭취 후 소화되지 못한 유당이 대장 세균에 의해 발효될 때 생성되는 수소 가스를 호기에서 측정합니다.
항조직트랜스글루타미나제 항체(Anti-tissue transglutaminase antibody, anti-tTG Ab) — 셀리악병(글루텐 민감성 장병증)의 선별 검사로 사용되는 자가항체입니다. IgA 항체를 측정하며, 위음성 배제를 위해 총 IgA 수치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셀리악병(Celiac disease) — 밀, 보리 등에 포함된 글루텐에 대한 면역 반응으로 소장 융모가 손상되어 흡수 장애를 일으키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만성 설사, 체중 감소, 빈혈 등이 나타납니다.
락타아제 — 소장 상피세포의 솔가장자리(brush border)에 존재하는 효소로, 유당을 포도당과 갈락토오스로 분해합니다. 유당불내증 환자에서 효소 보충제로 경구 복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