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세 여자가 5개월 전부터 반복되는 복부팽만과 설사로 내원하였다. 2년 전 소장 폐쇄로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최근에는 식후 복부팽만이 심해지고 하루 3~5회 묽은 변을 보며, 5개월 동안 체중이 4 kg 감소하였다. 혈압 116/70 mmHg, 맥박 76회/분, 호흡 16회/분, 체온 36.5℃이다. 복부는 약간 팽만되어 있으나 압통이나 반발통은 없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다음 검사로 가장 적절한 것은?
[일반혈액검사]
• 혈색소: 10.8 g/dL (참고치 12.0–16.0 g/dL)
• 평균적혈구용적(MCV): 103 fL (참고치 80–100 fL)
• 백혈구: 6,100/μL (참고치 4,000–10,000/μL)
• 비타민 B12: 164 pg/mL (참고치 200–900 pg/mL)
• 엽산: 13.2 ng/mL (참고치 4.0–20.0 ng/mL)
1요소호기검사
2수소호기검사✓ 정답
3대변 엘라스타제-1
4대변 칼프로텍틴
5D-자일로스 흡수검사
해설
소장 수술 병력 이후 복부팽만과 만성 설사, 체중감소가 발생하고 비타민 B12가 감소한 환자입니다. 장내 정체에 따른 소장세균과도증식을 생각할 수 있으며, 비침습적인 진단 검사로 수소호기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핵심 해설
소장의 해부학적 이상이나 장운동 저하로 장 내용물이 정체되면 소장 내 세균이 과도하게 증식할 수 있습니다.
이 환자는 소장 수술 병력이 있으며 이후 복부팽만, 만성 설사와 체중감소가 나타났습니다. 또한 비타민 B12 감소가 동반되어 있습니다. 소장 내 세균이 증가하면 비타민 B12를 소비하고 담즙산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여 영양소 흡수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수소호기검사는 포도당 또는 락툴로오스 등을 투여한 후 호기에서 수소 농도의 변화를 측정하여 소장세균과도증식을 평가하는 비침습적 검사입니다.
따라서 이 환자에서 다음 검사로 수소호기검사가 적절합니다.
정답 근거
• 소장 수술 병력
• 식후 복부팽만 + 만성 설사
• 체중감소
• 비타민 B12 감소
• 소장세균과도증식 평가 → 수소호기검사
셀리악병(Celiac disease) — 글루텐(Gluten) 섭취에 의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성 소장 질환으로, 유전적 감수성이 있는 사람에서 주로 발생하며 조직학적 진단 기준은 십이지장 생검을 통한 융모 위축 확인이다.
조직트랜스글루타미나아제 항체(tTG-IgA) — 셀리악병 진단을 위한 1차 혈청 선별 검사로 민감도와 특이도가 매우 높다. 손상된 점막에서 유리된 조직 트랜스글루타미나아제 효소에 대한 자가항체이다.
십이지장 생검(Duodenal biopsy) — 상부위장관 내시경을 통해 십이지장 점막 조직을 채취하는 검사로, 융모 위축과 상피내 림프구 증가 소견을 확인하여 셀리악병을 확진하는 표준 검사이다.
흡수장애 증후군(Malabsorption syndrome) — 영양소의 소화 또는 흡수 과정에 장애가 생겨 만성 설사, 체중 감소, 빈혈, 저알부민혈증 등이 나타나는 상태를 통칭한다.
거대적혈모구빈혈(Megaloblastic anemia) — 비타민 B12 또는 엽산 결핍으로 인해 DNA 합성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빈혈로, MCV가 100 fL 이상으로 증가한다. 셀리악병에서는 십이지장과 근위 공장의 흡수 장애로 인해 철분, 엽산, 비타민 B12 결핍이 동반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