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10년 이상의 과도한 음주력(매일 소주 1병 이상)과 함께 1년간 지속된 만성 상복부 통증, 체중 감소, 기름진 변(지방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복부 CT에서
췌장 실질의 다발성 석회화와
주췌관 확장이 관찰되는 점, 그리고 대변
탄성섬유소(Elastase)가
80 μg/g으로 감소(
정상 >200 μg/g)한 것은
만성 췌장염(Chronic Pancreatitis)의 외분비 기능 부전을 시사하는 결정적 소견입니다. 또한
공복 혈당 165 mg/dL,
당화혈색소 7.8%는 췌장의 내분비 기능(인슐린 분비) 저하로 인한
이차성 당뇨병 발생을 나타냅니다.
핵심! 혈청 아밀라아제/리파아제가 정상 범위라는 점이 급성 췌장염을 배제하는 가장 중요한 단서입니다.
핵심 알고리즘
만성 상복부 통증 + 음주력 + 지방변 의심 환자
→ 대변 탄성섬유소 검사(외분비 기능 평가) 및 복부 CT(석회화, 주췌관 확장, 결석 확인)
→ 외분비/내분비 기능 부전 동반 시
만성 췌장염 확진
→ 치료:
금주,
췌장 효소 보충제(PERT), 통증 조절, 인슐린 치료
감별 진단 table
| 질환 | 주요 특징 | 감별 포인트 (이 환자와 비교) |
|---|
| 만성 췌장염 | 만성 음주력, 석회화, 외분비/내분비 부전, 정상/경도 상승 소화효소 | CT 석회화 및 주췌관 확장, 대변 탄성섬유소 감소가 전형적 |
| 급성 췌장염 | 극심한 급성 명치 통증, 아밀라아제/리파아제 3배 이상 상승 | 증상이 1년간 지속, 효소 수치 정상으로 배제 |
| 췌장암 | 폐쇄성 황달, 종괴, 체중 감소 | CT에서 종괴 없음, 석회화가 더 두드러짐 |
| 셀리악병 | 소장 융모 위축, 밀가루 관련 증상 | 대변 탄성섬유소는 정상, CT에서 췌장 석회화 없음 |
약물 포인트
췌장 효소 보충제(Pancreatic Enzyme Replacement Therapy, PERT)
- 제제:
Pancrelipase (리파아제 함량 기준 처방)
- 용법:
식사 직전/식사 중 복용 (탄산수소나트륨이 아닌 물과 함께)
- 부작용: 고용량 시 섬유화 대장병증(Fibrosing colonopathy) 주의
- 목표: 대변 횟수 감소, 지방변 호전, 체중 증가
KMLE 족보 암기법
만성 췌장염의 3대 주사(主死) 원인은
"석회, 당뇨, 설사"로 외우세요.
CT에서 돌(석회화)이 보이고, 피검사에서 당이 높고(당뇨), 환자는 기름진 설사를 합니다. 혈액 속 아밀라아제/리파아제는 오히려 정상입니다. 샘(췌장)이 망가지면 효소를 만들 힘도 없기 때문입니다.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에는 만성 췌장염 진단에 ERCP(내시경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나 분비 촉진 검사를 중요시했으나, 최근 가이드라인은 비침습적인
대변 탄성섬유소-1 검사와
CT/MRCP를 1차 진단 도구로 권고합니다. ERCP는 주로 치료 목적(결석 제거, 스텐트 삽입)으로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