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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관
문제

78세 여성이 하루 전부터 발생한 다량의 선홍색 혈변으로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5년 전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받고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을 복용 중이다. 혈압 90/55 mmHg, 맥박 115회/분, 호흡 22회/분, 체온 36.2℃이다. 복부 진찰에서 특이 소견은 없으나, 직장수지검사에서 선홍색 혈액이 묻어나온다. 비위관 삽입 시 흡인액은 담즙성이며 혈액은 섞여 있지 않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다음 단계로 가장 적절한 검사는?

혈액: 혈색소 8.1 g/dL, 백혈구 9,200/mm³, 혈소판 195,000/mm³
혈액요소질소/크레아티닌 22/0.9 mg/dL
프로트롬빈시간 12.8초 (INR 1.0), 활성화부분트롬보플라스틴시간 30초
해설
선홍색 혈변과 담즙성 비위관 흡인액은 상부위장관 출혈보다는 하부위장관 출혈을 강력히 시사한다. 항혈소판제를 복용 중인 고령 환자의 대량 하부위장관 출혈에서 가장 진단적 가치가 높은 검사는 대장내시경이며, 진단과 동시에 지혈술을 시행할 수 있다. 혈역학적 불안정이 동반되어 수액 및 수혈로 안정화를 먼저 시행한 후 내시경을 진행한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다량의 선홍색 혈변(Hematochezia)을 주소로 내원했으며, 비위관 흡인액이 담즙성이고 혈액이 섞여 있지 않아 하부 위장관 출혈(Lower GI bleeding)이 강력히 의심됩니다. 감별 포인트! 선홍색 혈변이라도 대량의 상부 위장관 출혈 시 장 통과 시간이 빨라져 나올 수 있지만, 담즙성 비위관 흡인액은 활동성 상부 출혈을 배제하는 중요한 근거입니다. 혈역학적으로 불안정(저혈압, 빈맥)한 대량 출혈 상태이므로, 진단과 동시에 지혈 치료가 가능한 응급 대장내시경(Emergent colonoscopy)이 가장 적절한 다음 단계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감별 포인트! ①번 바륨 관장 검사(Barium enema)는 활동성 출혈 부위를 정확히 찾기 어렵고, 추후 내시경이나 혈관 조영술을 방해할 수 있어 급성기 진단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감별 포인트! ②번 복부 전산화단층촬영 혈관조영술(CT angiography)은 빠르고 비침습적이지만, 출혈 속도가 0.3~0.5 mL/min 이상일 때만 확인 가능하며 지혈술을 바로 시행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내시경이 불가능하거나 실패했을 때 차선책입니다.
감별 포인트! ④번 캡슐내시경(Capsule endoscopy)은 소장 출혈이 의심될 때, 상하부 내시경에서 원인을 못 찾은 경우 시행하는 2차 검사입니다. 대량 출혈의 응급 상황에서는 부적절합니다.
감별 포인트! ⑤번 응급 상부위장관내시경(EGD)은 흑색변(Melena)이나 비위관에서 혈액이 나오는 상부 위장관 출혈에서 우선 시행합니다. 이 환자는 담즙성 흡인액과 선홍색 혈변이므로 하부 출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핵심 알고리즘 하부 위장관 출혈 의심 환자 접근법
1. 혈역학적 안정화 (수액 및 수혈) → 최우선!
2. 비위관 삽입으로 상부 출혈 배제 (담즙성 = 하부 출혈 시사)
3. 출혈량과 속도 평가 → 대량 출혈이면 응급 대장내시경 준비 (대장 정결 후)
4. 내시경 실패 시 CT 혈관조영술 또는 적혈구 표지 스캔(Tagged RBC scan) 고려 감별 진단 table
항목상부 위장관 출혈하부 위장관 출혈
주요 증상흑색변(Melena), 커피색 구토선홍색 혈변(Hematochezia)
비위관 흡인혈액성 또는 커피색담즙성 (깨끗함)
혈액요소질소/크레아티닌상승 흔함 (장내 혈액 흡수)대개 정상
1차 검사응급 상부위장관내시경(EGD)응급 대장내시경
약물 포인트 아스피린 + 클로피도그렐 이중 항혈소판 요법(DAPT)은 출혈 고위험군입니다. 특히 고령, 허혈성 심장질환 병력에서 대량 출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출혈 발생 시 심장내과와 협진하여 약물 중단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무분별한 중단은 스텐트 혈전증(Stent thrombosis)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KMLE 족보 암기법 "대장에 피가 뚝뚝, 내시경으로 뚝딱"
선홍색 혈변 + 담즙성 비위관 = 대장내시경 준비하세요. 혈역학이 불안정하면 무조건 수액과 수혈부터 시작하고, 안정된 후에 내시경으로 진단과 지혈을 동시에!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에는 급성 하부 위장관 출혈 시 바륨 관장이나 단순 복부 CT를 먼저 시행하기도 했으나, 현재 ACG(미국소화기학회) 가이드라인은 혈역학적 안정화 후 대장내시경을 1차 진단 및 치료 방법으로 강력히 권고합니다. 내시경 준비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신속 대장 정결(예: polyethylene glycol 4~6L 경구 투여)을 시행하는 것이 표준화되고 있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78세 여성이 하루 전부터 발생한 다량의 선홍색 혈변으로 응급실에 내원했습니다. 5년 전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받고 현재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을 복용 중입니다. 활력징후는 혈압 90/55 mmHg, 맥박 115회/분으로 혈역학적 불안정 상태이며, 복부 진찰은 정상이나 직장수지검사에서 선홍색 혈액이 묻어나옵니다. 혈색소는 8.1 g/dL로 심한 빈혈을 보입니다.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1. ABC 평가 및 소생술: 저혈압과 빈맥이 있으므로 즉시 대구경 정맥로 2개 이상 확보하고, 수액(crystalloid) 및 농축적혈구 수혈을 시작합니다.
2. 비위관 삽입: 흡인액이 담즙성이며 혈액이 없으므로 활동성 상부 위장관 출혈을 배제합니다. 혈액요소질소/크레아티닌 비율이 상승하지 않은 점도 하부 출혈을 지지합니다.
3. 응급 대장내시경: 혈역학적 안정화 후, 신속 대장 정결을 거쳐 가능한 한 빨리(12~24시간 이내) 시행합니다. 진단과 동시에 아르곤 플라스마 응고(APC), 클립 지혈 등의 치료가 가능합니다.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 수혈 목표: 혈색소 7~9 g/dL 유지. 허혈성 심장질환 병력이 있으므로 지나치게 낮은 목표는 피합니다.
- 내시경에서 출혈 병소가 확인되면 내시경적 지혈술을 시행합니다. 게실 출혈, 혈관 이형성증(Angiodysplasia), 허혈성 대장염 등이 흔한 원인입니다.
- 항혈소판제 관리: 심장내과 협진 하에 스텐트 혈전증 위험을 평가하여, 가능한 조기에 재개할 계획을 세웁니다.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 대장내시경을 위한 대장 정결은 활동성 출혈을 일시적으로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혈역학적으로 완전히 안정된 후에 시작합니다.
- 대량 출혈로 내시경 시야가 확보되지 않으면 혈관조영술 및 색전술(Angiography & Embolization)을 신속하게 전환해야 합니다. 수술은 최후의 수단입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응급실에서 선홍색 혈변 환자를 보면 일단 비위관부터 넣으세요. 상부 출혈을 빨리 감별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혈역학이 불안정할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CT 찍으러 보내는 게 아니라, '수액과 수혈로 소생시키는 것'이라는 점, 시험에 자주 나와요!"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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