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세 남자가 하루 전부터 검은색 대변을 4차례 본 뒤 어지럼증과 전신쇠약으로 응급실에 왔다. 2시간 전에는 커피색 구토를 한 차례 하였다. 내원 당시 혈압은 86/54 mmHg, 맥박은 118회/분, 호흡은 22회/분, 체온은 36.6℃이다. 피부는 창백하고 차가우며 직장수지검사에서 흑색변이 확인된다. 등장성 결정질 수액 1 L를 투여하였으나 혈압은 88/56 mmHg, 맥박은 112회/분이다. 다음 처치로 가장 적절한 것은?
[일반혈액검사]
• 혈색소: 6.4 g/dL (참고치: 13.0–17.0 g/dL)
• 헤마토크릿: 20% (참고치: 40–52%)
• 백혈구: 8,900/mm³ (참고치: 4,000–10,000/mm³)
• 혈소판: 186,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mm³)
[혈액화학검사]
• 혈액요소질소: 46 mg/dL (참고치: 8–20 mg/dL)
• 크레아티닌: 1.1 mg/dL (참고치: 0.7–1.3 mg/dL)
• 나트륨: 138 mEq/L (참고치: 135–145 mEq/L)
• 칼륨: 4.2 mEq/L (참고치: 3.5–5.0 mEq/L)
1상부위장관내시경
2농축적혈구 수혈✓ 정답
3신선동결혈장 수혈
4혈관조영술
5표지자 적혈구 스캔
해설
흑색변과 커피색 구토가 있는 상부위장관 출혈 환자로, 혈색소가 6.4 g/dL까지 감소하였고 등장성 결정질 수액을 투여한 후에도 저혈압과 빈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농축적혈구 수혈이 가장 적절합니다.
핵심 해설
환자는 흑색변과 커피색 구토가 있어 상부위장관 출혈이 의심됩니다. 혈압 86/54 mmHg, 맥박 118회/분으로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하며, 등장성 결정질 수액을 투여한 후에도 저혈압과 빈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혈색소가 6.4 g/dL로 현저히 감소해 있어 농축적혈구 수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급성 상부위장관 출혈에서는 우선 정맥로를 확보하고 등장성 결정질 수액으로 순환혈액량을 보충합니다. 일반적으로 혈색소가 7 g/dL 미만이면 농축적혈구 수혈을 고려하며, 지속적인 출혈이나 혈역학적 불안정, 심혈관질환 등의 임상 상황에 따라 수혈 기준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환자는 이미 등장성 결정질 수액을 투여받았음에도 혈역학적 불안정이 지속되고 혈색소가 6.4 g/dL이므로 농축적혈구 수혈이 가장 적절합니다.
혈역학적 상태를 안정시킨 후 상부위장관내시경을 시행하여 출혈 원인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내시경적 지혈술을 시행합니다.
정답 근거
상부위장관 출혈
+ 혈색소 6.4 g/dL
+ 저혈압 및 빈맥
+ 등장성 결정질 수액 투여 후에도 혈역학적 불안정 지속
→ 농축적혈구 수혈
→ 혈역학적 안정화
→ 이후 상부위장관내시경 및 지혈술
혈변 — 항문을 통해 선홍색 또는 검붉은 혈액이 배출되는 증상으로, 주로 하부 위장관 출혈을 시사하지만 대량의 상부 위장관 출혈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위관 흡인(Nasogastric aspiration) — 코를 통해 위까지 관을 삽입하여 내용물을 흡인하는 검사로, 흡인액에 혈액이나 커피색 물질이 있으면 상부 위장관 출혈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대장내시경 — 내시경을 항문으로 삽입하여 대장 전체를 관찰하는 검사로, 하부 위장관 출혈의 진단과 지혈 치료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는 표준 검사입니다.
이중 항혈소판 요법(Dual Antiplatelet Therapy, DAPT) —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클로피도그렐 등)를 병용하는 치료로,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 후 스텐트 혈전증 예방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출혈 위험을 높입니다.
혈역학적 불안정(Hemodynamic instability) — 저혈압, 빈맥, 쇼크 증상 등으로 나타나는 상태로, 활동성 대량 출혈 환자에서 장기 관류 저하를 막기 위해 수액 및 수혈을 통한 즉각적인 소생술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