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세 남자가 3일 전부터 배변할 때 선홍색 피가 섞여 나와 병원에 왔다. 복통, 구토, 흑색변은 없었으며 최근 배변 습관의 변화도 없었다. 혈압 124/74 mmHg, 맥박 78회/분, 호흡 17회/분, 체온 36.6℃이다. 복부는 부드럽고 압통이나 반동압통은 없다. 직장수지검사에서 종괴는 만져지지 않았으나 선홍색 혈액이 묻어나왔다. 항문경검사에서 치핵이나 항문열상 등의 출혈 병변은 관찰되지 않았다. 다음 검사로 가장 적절한 것은?
[일반혈액검사]
• 혈색소: 12.6 g/dL (참고치: 13.0–17.0 g/dL)
• 헤마토크릿: 38% (참고치: 40–52%)
• 백혈구: 7,600/mm³ (참고치: 4,000–10,000/mm³)
• 혈소판: 231,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mm³)
[혈액화학검사]
• 혈액요소질소: 17 mg/dL (참고치: 8–20 mg/dL)
• 크레아티닌: 0.9 mg/dL (참고치: 0.7–1.3 mg/dL)
1캡슐내시경
2복부 컴퓨터단층혈관조영술
3표지자 적혈구 스캔
4대장내시경✓ 정답
5창자간막동맥조영술
해설
59세 환자에서 선홍색 혈변이 확인되었고 항문경검사에서 치핵이나 항문열상 등의 출혈 원인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혈역학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므로 대장 내 출혈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핵심 해설
선홍색 혈변은 주로 하부위장관 출혈을 시사합니다. 이 환자는 직장수지검사에서 선홍색 혈액이 확인되었으나 항문경검사에서는 치핵이나 항문열상과 같은 항문 주위의 출혈 원인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혈압과 맥박이 안정되어 있고 대량의 지속성 출혈을 시사하는 소견도 없습니다. 따라서 응급 혈관조영술이나 표지자 적혈구 스캔보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 전체를 평가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특히 40세 이상의 환자에서 혈변이 발생하면 게실 출혈, 혈관이형성, 대장 용종 및 대장암 등 대장 내 병변을 확인해야 하므로 대장내시경이 중요합니다.
컴퓨터단층혈관조영술이나 혈관조영술은 활동성 출혈이 지속되는 경우, 특히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하거나 내시경적 평가 및 치료가 어렵거나 실패한 경우에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정답 근거
59세
+ 선홍색 혈변
+ 직장수지검사에서 혈액 확인
+ 항문경검사에서 출혈 병변 없음
+ 혈역학적으로 안정
→ 대장 내부의 출혈 원인 평가 필요
→ 대장내시경
식도정맥류(Esophageal varix) — 문맥압항진증으로 인해 식도 하부 점막하 정맥이 확장된 상태. 파열 시 대량 출혈 위험
백색 유두 징후(White nipple sign) — 정맥류 위에 부착된 백색의 혈소판-섬유소 응집체로, 최근 출혈 부위를 시사하는 내시경 소견
문맥압항진증(Portal hypertension) — 간경변증으로 인해 문맥압이 상승한 상태. 복수, 비장비대, 식도정맥류, 치핵 등의 임상 양상 발현
내시경적 정맥류 결찰술(Endoscopic variceal ligation, EVL) — 식도정맥류에 고무밴드를 결찰하여 출혈을 멈추고 정맥류를 소실시키는 치료법. 급성 출혈의 1차 내시경 치료
비장기능항진증 — 문맥압항진증으로 인한 비장비대가 혈구 세포를 과도하게 파괴하여 발생하는 혈소판감소증, 백혈구감소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