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남자가 2시간 전부터 발생한 토혈로 응급실에 왔다. 전날 저녁 회식에서 평소보다 많은 양의 술을 마셨고, 새벽부터 심한 구역과 구토를 여러 차례 하였다. 마지막 구토에서 약 150 mL의 선홍색 피가 섞여 나왔다고 한다. 과거 간질환이나 위궤양을 진단받은 적은 없으며 평소 복용하는 약도 없다. 혈압 116/72 mmHg, 맥박 94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6.8℃이다. 의식은 명료하고 복부는 부드러우며 명치 부위에 경미한 압통이 있으나 반동압통은 없다. 직장수지검사에서 흑색변은 관찰되지 않는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다음 검사로 가장 적절한 것은?
[혈액검사]
• 혈색소: 12.2 g/dL (참고치: 13.0–17.0 g/dL)
• 백혈구: 8,300/mm³ (참고치: 4,000–10,000/mm³)
• 혈소판: 238,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mm³)
[응고검사]
• 프로트롬빈시간(INR): 1.08 (참고치: 0.8–1.2)
• 활성화부분트롬보플라스틴시간: 31초 (참고치: 25–35초)
[혈청화학검사]
• 혈액요소질소: 25 mg/dL (참고치: 8–20 mg/dL)
• 크레아티닌: 0.9 mg/dL (참고치: 0.7–1.3 mg/dL)
• 총빌리루빈: 0.8 mg/dL (참고치: 0.2–1.2 mg/dL)
1복부 컴퓨터단층촬영
2대장내시경
3식도위내시경✓ 정답
4복부 혈관조영술
5캡슐내시경
해설
반복적인 구토 직후 선홍색 토혈이 발생하여 말로리-바이스 증후군을 포함한 상부위장관 출혈이 의심됩니다. 상부위장관 출혈에서는 식도위내시경으로 출혈 원인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동시에 내시경적 지혈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과음 후 심한 구역과 반복적인 구토가 발생한 직후 선홍색 토혈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임상 양상에서는 반복적인 구토로 위식도접합부 점막이 찢어져 출혈하는 말로리-바이스 증후군을 우선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토혈의 원인에는 소화성궤양, 미란성 위염, 식도정맥류 등 다양한 상부위장관 질환이 포함되므로 임상 양상만으로 출혈 원인을 확정해서는 안 됩니다.
식도위내시경은 상부위장관 출혈의 원인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활동성 출혈이 확인되는 경우 내시경적 지혈술을 동시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역학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상부위장관 출혈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가장 적절한 검사는 식도위내시경입니다.
정답 근거
과음
→ 반복적인 심한 구토
→ 이후 선홍색 토혈
→ 상부위장관 출혈
→ 말로리-바이스 증후군 등 의심
→ 식도위내시경으로 출혈 원인 확인 및 필요 시 지혈
흑색변 — 상부위장관 출혈 시 혈액이 장내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검은색 변이 되는 현상. 60mL 이상의 출혈 시 발생.
박동성 출혈(Pulsatile bleeding) — 점막하 동맥이 노출되어 맥박에 맞춰 뿜어져 나오는 출혈. Forrest 분류 Ia로 재출혈 위험이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