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세 남자가 이틀 전부터 검은색 대변을 반복해서 보아 응급실에 왔다. 오늘 아침에는 일어서던 중 심한 어지럼증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고혈압으로 약을 복용 중이며 최근 무릎 통증으로 진통제를 자주 복용하였다. 혈압 92/58 mmHg, 맥박 112회/분, 호흡 21회/분, 체온 36.7℃이다. 결막은 창백하고 복부는 부드러우며 압통이나 반동압통은 없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혈색소 7.2 g/dL, 적혈구용적률 22%, 백혈구 9,800/mm³, 혈소판 240,000/mm³, 혈액요소질소 38 mg/dL, 크레아티닌 0.9 mg/dL, 프로트롬빈시간(INR) 1.0. 가장 우선적으로 시행할 처치는?
[일반혈액검사]
• 혈색소: 8.7 g/dL (참고치: 13.0–17.0 g/dL)
• 헤마토크릿: 27% (참고치: 40–52%)
• 혈소판: 236,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mm³)
[혈청화학검사]
• 혈액요소질소: 36 mg/dL (참고치: 8–20 mg/dL)
• 크레아티닌: 1.1 mg/dL (참고치: 0.7–1.3 mg/dL)
• 나트륨: 137 mEq/L (참고치: 135–145 mEq/L)
10.45% 생리식염수 정주
2도파민 정주
35% 포도당 수액 정주
40.9% 생리식염수 정주✓ 정답
5신선동결혈장 수혈
해설
흑색변과 함께 저혈압, 빈맥, 혈색소 7.2 g/dL의 빈혈이 나타나 급성 상부위장관 출혈에 따른 혈관 내 용적 감소가 의심됩니다. 크레아티닌은 정상인데 혈액요소질소만 상승한 소견도 상부위장관 출혈을 뒷받침합니다. 가장 우선적으로 정맥로를 확보하고 등장성 결정질액인 0.9% 생리식염수를 투여하여 혈관 내 용적을 회복해야 합니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반복되는 흑색변과 함께 혈압 92/58 mmHg, 맥박 112회/분으로 저혈압과 빈맥을 보이고, 혈색소 7.2 g/dL의 빈혈이 동반되어 있습니다. 이는 급성 상부위장관 출혈에 따른 혈관 내 용적 감소를 시사합니다. 최근 무릎 통증으로 진통제를 자주 복용한 병력은 비스테로이드소염제 위병증에 의한 소화성 궤양 출혈을 강하게 시사합니다.
급성 위장관 출혈에서는 출혈 원인을 확인하는 것보다 먼저 혈역학적 상태를 안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굵은 정맥로 두 개를 확보한 뒤 등장성 결정질액을 투여하여 순환혈액량을 회복합니다.
0.9% 생리식염수는 등장성 결정질액으로 초기 혈관 내 용적 회복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후 혈색소, 지속적인 출혈 여부 및 혈역학적 상태를 종합하여 적혈구 수혈 여부를 결정하고, 정맥내 프로톤펌프억제제를 투여하며, 상태가 안정되면 상부위장관내시경을 시행하여 출혈 원인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내시경적 지혈을 시행합니다.
정답 근거
흑색변 + 비스테로이드소염제 복용
→ 급성 상부위장관 출혈 의심
→ 저혈압 + 빈맥 + 혈색소 7.2 g/dL
→ 혈관 내 용적 감소
→ 우선 혈역학적 안정화
→ 등장성 결정질액 투여
→ 0.9% 생리식염수
멜레나 — 상부위장관 출혈로 인해 혈액이 소화효소에 분해되어 검은색을 띠는 변. 최소 50~100mL 이상의 출혈 시 발생하며, 악취가 심한 특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