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폐동맥 고혈압(Pulmonary Arterial Hypertension, PAH)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WHO 기능적 분류(WHO Functional Class, WHO FC)에 대한 기본적인 암기 문제입니다. 이 분류는 뉴욕심장학회(NYHA) 분류를 폐고혈압에 맞게 변형한 것으로, 환자의 증상과 일상생활 제한 정도를 기준으로 1단계(가장 가벼움)부터 4단계(가장 심함)까지 나눕니다.
Pathognomonic! 4단계(Class IV)의 핵심 정의는 "안정 시(휴식 시)에도 호흡곤란(Dyspnea)이나 피로 등의 증상이 존재하며, 어떠한 신체 활동도 불편감을 유발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점입니다. 즉, 환자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증상이 있는, 가장 심각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선택지 1의 설명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정답 근거: WHO 기능적 분류는 치료 방침과 예후 판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4단계 환자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어 더 공격적인 치료(예: 정맥 내 또는 피하 프로스타사이클린 유사체 주입)를 고려하게 됩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45세 여성, 전신경화증(Systemic Sclerosis) 병력이 있습니다. 최근 몇 달간 점차적으로 호흡곤란이 심해져, 이제는 TV를 보며 누워 있어도 숨이 가쁘다고 호소합니다. 약간의 몸을 돌리는 동작만으로도 현기증과 실신 직전의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진단적 접근: 이 환자의 증상은 전형적인 WHO FC IV에 해당합니다. 진단을 위해 심초음파로 추정 폐동맥 수축기압을 측정하고, 우심도자 검사(Right Heart Catheterization)를 통해 평균 폐동맥압(mPAP)이 25 mmHg 이상이고 폐모세혈관쐐기압(PCWP)이 15 mmHg 이하임을 확인하여 PAH를 확진합니다.
치료 계획: WHO FC IV는 고위험군입니다. 초기 치료로 경구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ERA, 예: 보센탄)와 포스포디에스터라제-5 억제제(PDE5i, 예: 실데나필)의 병용 요법을 고려하며, 반응이 부족하면 프로스타사이클린 유사체(예: 에포프로스테놀 정맥주사)와 같은 고위험군 치료로 빠르게 진행합니다.
주의사항: 이 단계의 환자에서는 어떠한 신체적 스트레스(수술, 감염, 임신 등)도 급격한 우심실 부전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