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세 여자가 8개월 전부터 점차 심해지는 운동 시 호흡곤란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최근에는 계단을 한 층만 올라가도 숨이 차며 간헐적인 어지럼증과 흉부 불편감을 느낀다고 한다. 과거 흡연력은 없으며 만성 폐질환의 병력도 없다. 혈압은 108/68 mmHg, 맥박은 92회/분, 호흡수는 20회/분, 체온은 36.5℃이다. 청진에서 제2심음의 폐동맥 성분이 증가되어 있으며 양측 폐야에서 수포음은 들리지 않는다. 검사 결과와 심초음파는 다음과 같다. 다음 검사로 가장 적절한 것은?
[혈액검사]
• 혈색소 14.1 g/dL
• 백혈구 6,300/mm³
• 혈소판 228,000/mm³
• BNP 186 pg/mL
• 크레아티닌 0.8 mg/dL
[심전도]
• 우축편위
• 우심실 비대 소견
1운동부하 심전도
2관상동맥 조영술
3우심도자술✓ 정답
4기관지내시경검사
524시간 심전도검사
해설
진행성 운동 시 호흡곤란, 폐동맥판 제2심음 증가, 우심실 비대 및 심초음파에서 폐동맥압 상승은 폐고혈압을 시사합니다. 심초음파는 선별 및 추정에 유용하지만 폐고혈압의 혈역학적 확진에는 우심도자술이 필요합니다.
핵심 해설
폐고혈압에서는 운동 시 호흡곤란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진행하면 피로, 흉통, 어지럼증 또는 실신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찰에서는 제2심음의 폐동맥 성분 증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전도에서는 우축편위와 우심실 비대가 나타날 수 있으며, 심초음파에서는 우심실 및 우심방 확장, 삼첨판 역류 속도를 이용한 폐동맥압 상승 등의 소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초음파에서 계산한 폐동맥압은 추정치이므로 폐고혈압을 혈역학적으로 확진하고 폐동맥압과 폐혈관저항 등을 직접 평가하기 위해서는 우심도자술을 시행합니다.
따라서 다음 검사로 가장 적절한 것은 우심도자술입니다.
정답 근거
• 점차 진행하는 운동 시 호흡곤란
• 제2심음의 폐동맥 성분 증가
• 심전도: 우축편위 + 우심실 비대
• 심초음파: 우심실 확장 + 추정 폐동맥압 상승
• 폐고혈압의 혈역학적 확진 → 우심도자술
폐환기-관류 스캔 — 폐환기-관류 스캔(Ventilation-Perfusion Scan, V/Q scan)은 폐색전증을 평가하는 핵심 영상 검사입니다. 관류 결손이 있으나 해당 부위의 환기는 정상인 불일치(mismatch) 소견이 급성 폐색전증을 시사합니다. CTEPH에서는 다발성 분절성 또는 엽성 관류 결손이 전형적으로 관찰됩니다.
폐동맥 조영술 — 폐동맥 조영술(Pulmonary Angiography)은 폐동맥 혈관을 직접 조영하여 혈전, 협착, 폐쇄를 시각화하는 검사법입니다. 과거에는 폐색전증 진단의 금표준이었으며, 현재는 주로 CTEPH의 진단 및 폐동맥 혈전내막절제술(PTE)의 수술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수행됩니다.
만성 혈전색전성 폐고혈압 — 만성 혈전색전성 폐고혈압(Chronic Thromboembolic Pulmonary Hypertension, CTEPH)은 WHO 폐고혈압 분류 제4군에 속하는 질환으로, 해결되지 않은 폐혈전색전증이 기계적 폐쇄를 일으키고, 이에 동반된 폐혈관병변(remodeling)이 진행성 폐동맥 고혈압을 유발하는 상태입니다. 폐동맥 혈전내막절제술이 근치적 치료법입니다.
폐동맥 고혈압 — 폐동맥 고혈압(Pulmonary Hypertension, PH)은 휴식 시 평균 폐동맥압이 25 mmHg 이상으로 상승한 상태를 정의합니다. WHO는 원인에 따라 5개의 주요 군(Group)으로 분류하며(1군: 원발성, 2군: 심장질환, 3군: 폐질환/저산소혈증, 4군: CTEPH, 5군: 기타), 이 분류는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근간이 됩니다.
SpO2 — SpO2는 맥박 산소 측정기(Pulse Oximeter)로 측정한 혈중 산소 포화도를 의미합니다. 정상치는 95% 이상이며, 본 증례의 88%는 중등도의 저산소혈증(Hypoxemia)을 나타냅니다. 이는 폐혈관의 폐쇄로 인한 환기-관류 불일치(V/Q mismatch)가 주요 기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