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기관지 확장증(Bronchiectasis)의 만성 감염에서 흔히 발견되는 원인균을 묻는 기초적인 암기 문제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기관지 확장증은 기관지의 비가역적이고 비정상적인 확장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확장된 기관지는 점액 청소 능력이 떨어져 세균이 정착하고 만성적인 화농성 감염과 염증이 반복됩니다. 이러한 만성 감염 상태에서 흔히 동정되는 대표적인 세균이 바로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기관지 확장증의 세균학적 양상은 질환의 경과에 따라 변화합니다. 초기에는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aemophilus influenzae)나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이 흔합니다. 그러나 질환이 만성화되고 중증도가 증가할수록
녹농균의 분리 빈도가 급격히 높아집니다. 녹농균은 생물막(Biofilm)을 형성하는 능력이 뛰어나 기관지 내에 지속적으로 정착하고,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쉽게 발달시켜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관지 확장증 환자에서 만성적인 화농성 가래를 호소할 때 의심해야 할 1순위 병원체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감별 포인트! ①번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 결핵은 기관지 확장증의 원인이 될 수는 있지만(특히 상엽에 호발하는 결핵 후 기관지확장증), 만성 감염 상태에서 흔히 동정되는 '세균'으로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 ②번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이 세균은 위점막에 정착하여 위염, 소화성 궤양, 위암과 관련이 있으며, 호흡기 질환과는 무관합니다. 완전히 다른 시스템의 문제입니다.
- ③번 대장균(Escherichia coli): 주로 요로감염이나 복막염과 같은 그람 음성 간균 감염의 원인이지만, 기관지 확장증의 주요 원인균으로는 드뭅니다. 면역이 억제된 환자에서나 나타날 수 있습니다.
- ⑤번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 이는 매력적인 오답입니다. 폐렴구균은 급성 기관지염이나 폐렴의 흔한 원인균이며, 기관지 확장증 초기 감염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에서 묻는 "흔히 동정되는" 세균, 특히 만성적이고 중증인 경우를 고려할 때 녹농균이 더 정확한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