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세 여자가 2년 전부터 반복되는 기침과 가래로 내원하였다. 거의 매일 아침 많은 양의 가래가 나오며 지난 1년 동안 세 차례 폐렴으로 항생제 치료를 받았다. 간헐적으로 소량의 객혈도 있었다고 한다. 혈압 120/76 mmHg, 맥박 78회/분, 호흡수 18회/분, 체온 36.6℃, 산소포화도 97%이다. 청진에서 양측 폐하부에 거친 수포음이 들린다. 가슴 X선에서 양측 폐하부에 선상 음영이 관찰되었다. 진단을 위해 가장 적절한 검사는?
[혈액검사]
• 백혈구 7,800/mm³
• 혈색소 13.0 g/dL
• C-반응단백질 0.4 mg/dL
1기관지내시경
2가슴 고해상도 전산화단층촬영✓ 정답
3폐관류 스캔
4가래 세포검사
5운동부하검사
해설
만성적인 기침과 다량의 객담, 반복적인 호흡기 감염 및 객혈은 기관지확장증을 시사합니다. 기관지확장증을 확인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영상검사는 가슴 고해상도 전산화단층촬영입니다.
핵심 해설
기관지확장증은 기관지가 비가역적으로 확장된 질환으로 만성적인 기침과 다량의 객담, 반복적인 호흡기 감염 및 객혈이 대표적인 임상 소견입니다.
가슴 X선에서는 기관지벽 비후에 의한 선상 음영이나 고리 모양 음영 등이 관찰될 수 있지만 경증에서는 정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어 확진에 한계가 있습니다.
기관지확장증의 진단에는 가슴 고해상도 전산화단층촬영이 가장 중요합니다. 확장된 기관지의 직경이 인접한 폐동맥보다 커지는 소견, 기관지가 말초로 진행하면서 정상적으로 가늘어지지 않는 소견, 흉막 가까이까지 기관지가 관찰되는 소견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답 근거
만성적인 다량의 객담 + 반복적인 호흡기 감염 + 간헐적 객혈은 기관지확장증을 시사합니다. 기관지의 구조적 확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가장 적절한 검사는 가슴 고해상도 전산화단층촬영입니다.
기관지확장증 — 기관지확장증(Bronchiectasis)은 기관지의 비가역적이고 비정상적인 확장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만성 감염과 염증의 악순환으로 인해 발생하며, 주요 증상은 만성적인 화농성 객담과 기침입니다.
HRCT (High-Resolution Computed Tomography) — 고해상도 흉부 CT(HRCT)는 얇은 단층 촬영을 통해 폐 실질과 기관지의 미세 구조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영상 검사입니다. 기관지확장증의 비침습적 표준 진단법으로, 기관지 직경의 동반 혈관보다의 확대(signet ring sign)나 기관지가 폐표면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소견(tram track sign) 등을 확인합니다.
화농성 객담 (Purulent Sputum) — 화농성 객담은 황색 또는 녹색을 띠며, 다량의 백혈구(주로 호중구)와 미생물을 포함하는 객담입니다. 기관지확장증, 폐농양, 세균성 폐렴 등 하부 호흡기계의 활발한 세균 감염을 시사하는 중요한 징후입니다.
조대 수포음 (Coarse Crackles) — 조대 수포음은 주로 흡기 말기에 들리는 거친, 불규칙한 파열음입니다. 큰 기관지 내의 점액이나 삼출액이 기류에 의해 이동하거나 파열될 때 발생합니다. 기관지확장증, 만성폐쇄성폐질환, 폐렴 등에서 관찰됩니다.
기도 청결 (Airway Clearance) — 기도 청결은 기관지확장증 치료의 근간이 되는 비약물적 중재입니다. 체위배액, 호기 양압(PEP) 장치, 진동판 사용 등을 통해 기도에 고인 두꺼운 분비물을 제거하여 감염 악화를 예방하고 호흡 기능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