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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확장증은 기관지 벽이 파괴되어 영구적으로 늘어난 상태다.
늘어난 기관지는 탄력을 잃어 분비물을 밖으로 밀어내지 못한다.
고인 분비물에 세균이 자리 잡고 그 감염이 벽을 더 파괴한다.
감염과 파괴가 서로를 키우는 이 되먹임이 이 질환의 핵심 구조다.
그래서 치료는 균을 죽이는 것과 분비물을 빼내는 것을 함께 해야 한다.
어린 시절의 중증 폐렴이나 홍역, 백일해가 흔한 선행 요인이다.
국내에서는 과거 폐결핵을 앓은 뒤 남은 손상이 중요한 원인이다.
결핵 후 기관지확장증은 폐 위쪽에 잘 생긴다는 점이 특징이다.
종양이나 이물로 기관지가 막히면 그 아래에 국소적으로 생긴다.
면역글로불린 결핍처럼 면역이 약하면 반복 감염으로 여러 곳에 생긴다.
낭성섬유증과 원발섬모운동이상증은 섬모와 점액의 문제로 생기는 대표 질환이다.
알레르기 기관지폐 아스페르길루스증은 중심부 기관지확장증을 만든다.
한쪽에만 국한된 경우에는 반드시 국소 폐쇄 원인을 찾아본다.
📌 실전 체크 포인트!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만성적으로 많은 양의 화농성 가래를 뱉는 것이다.
가래는 아침에 특히 많고 자세를 바꿀 때 늘어난다.
기침이 몇 년에 걸쳐 이어지고 반복적인 호흡기 감염을 겪는다.
객혈이 흔하며 늘어난 기관지동맥이 터지면 대량 객혈이 될 수 있다.
진행하면 운동 시 호흡곤란과 체중 감소가 나타난다.
청진에서 같은 부위에 반복적으로 굵고 축축한 수포음이 들린다.
이 굵은 수포음은 기도에 분비물이 많다는 직접적 신호다.
간질성 폐질환의 미세하고 마른 수포음과는 성질이 다르다.
기침으로 가래를 뱉으면 소리가 달라지는 것도 특징이다.
오래된 환자에게서는 곤봉지가 관찰되기도 한다.
진단의 표준은 고해상도 흉부 전산화단층촬영(HRCT)이다.
기관지의 지름이 옆에 있는 혈관보다 굵어진 소견이 핵심이다.
기관지가 말초로 갈수록 가늘어지지 않고 굵기를 유지하는 것도 특징이다.
기관지 벽이 두꺼워지고 점액이 차 있는 모습이 함께 보인다.
흉부 단순촬영만으로는 놓치는 경우가 많아 확진 근거가 되지 못한다.
진단 후에는 왜 생겼는지를 찾아야 치료 방향이 정해진다.
면역글로불린 정량으로 면역결핍을 확인한다.
아스페르길루스에 대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한다.
결핵과 비결핵항산균에 대한 객담 검사를 반복해서 확인한다.
젊은 환자에게 부비동염과 불임이 함께 있으면 섬모 질환을 검토한다.
📌 실전 체크 포인트!
분비물을 배출시키는 것이 이 질환 관리의 중심이다.
체위배액과 흉부물리요법으로 고인 가래를 이동시킨다.
호기 양압 기구나 진동 기구를 사용해 배출을 돕는다.
고장성 식염수 흡입으로 가래의 점성을 낮추는 방법도 쓴다.
이 과정을 매일 꾸준히 하지 않으면 악화가 잦아진다.
가래의 양과 색이 나빠지고 호흡곤란이 심해지면 악화로 판단한다.
발열이 없어도 가래 변화만으로 악화일 수 있다.
항생제를 시작하기 전에 가래 배양을 확보하는 것이 원칙이다.
기관지확장증의 급성 악화에서 가장 흔한 원인균은 녹농균이다.
그래서 일반적인 지역사회 폐렴과 같은 항생제를 고르면 원인균을 놓친다.
이전 배양 결과가 있으면 그 균을 겨냥해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인플루엔자균과 폐렴사슬알균(Streptococcus pneumoniae)도 흔한 원인이므로 함께 고려한다.
악화가 자주 반복되면 흡입 항생제나 저용량 마크로라이드 장기 요법을 검토한다.
마크로라이드 장기 사용 전에는 비결핵항산균 감염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다.
확인하지 않고 쓰면 단독요법이 되어 내성을 만들기 때문이다.
인플루엔자와 폐렴사슬알균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금연과 영양 관리, 호흡재활도 함께 진행한다.
소량 객혈은 감염 조절과 안정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대량 객혈은 기도 확보가 최우선이며 출혈 부위를 아래로 두어 반대쪽 폐를 보호한다.
지혈이 필요하면 기관지동맥 색전술을 시행한다.
병변이 한 곳에 국한되고 반복 출혈이 있으면 수술적 절제를 고려한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질환 | 가래 | 청진 | 결정적 검사 |
|---|---|---|---|
| 기관지확장증 | 다량 화농성 | 같은 부위 굵은 수포음 | 고해상도 CT |
|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 소량~중등량 | 호흡음 감소 · 천명음 | 폐활량측정 |
| 천식 | 적거나 없음 | 날숨 천명음(변동) | 가역성·유발검사 |
| 폐결핵 | 가변적 · 객혈 | 상엽 부위 이상 | 객담 도말·배양·핵산증폭 |
| 비결핵항산균 폐질환 | 만성 · 소량 | 기관지확장증과 유사 | 반복 동정과 균 동정 |
기관지확장증 환자의 객담에서 항산균이 반복 검출되는 일이 드물지 않다.
결핵균이 아니라면 마이코박테리움 아비움 복합체 폐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이 질환은 결핵 표준 4제로 치료하지 않고 마크로라이드를 중심으로 한 조합을 오래 사용한다.
한 번 검출만으로 진단하지 않고 반복 검출과 영상 소견, 임상 경과를 함께 본다.
중년 이후 마른 체형의 비흡연 여성에게서 중엽과 설상엽에 잘 생기는 형태가 알려져 있다.
기관지확장증 환자에게 마크로라이드 장기 요법을 시작하기 전에 이 감염을 배제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조절되지 않는 천식과 중심부 기관지확장증이 함께 있으면 이 질환을 의심한다.
갈색의 점액 마개를 뱉어 내는 것이 특징적으로 기술된다.
말초혈액 호산구와 총 면역글로불린E가 크게 증가한다.
아스페르길루스에 대한 즉시형 피부반응과 특이 항체가 진단을 뒷받침한다.
치료는 항진균제가 아니라 전신 스테로이드가 중심이다.
기관지확장증은 기도 질환이므로 폐기능에서 폐쇄성 환기장애로 나타난다.
병변이 넓어지면 폐확산능(DLCO)도 함께 떨어진다.
악화를 자주 겪을수록 폐기능이 빠르게 나빠진다.
그래서 악화를 줄이는 것이 장기 예후 관리의 핵심 목표가 된다.
저산소혈증이 만성화되면 폐혈관이 수축해 폐고혈압증으로 이어진다.
이어서 우심부전이 나타나면 다리 부종과 경정맥 확장이 관찰된다.
만성 저산소혈증이 확인되면 장기 산소요법을 검토한다.
체중 감소와 근육량 저하가 동반되어 영양 관리가 필요해진다.
반복 감염으로 이차성 아밀로이드증이 생기는 드문 합병증도 알려져 있다.
📌 실전 체크 포인트!
기관지확장증의 악화에 일반 지역사회 폐렴용 항생제를 고르면 녹농균을 놓친다.
흉부 단순촬영이 정상이라는 이유로 기관지확장증을 배제하는 선지는 틀린 경우가 많다.
가래 배양을 확보하기 전에 항생제부터 시작하는 순서도 감점 요소가 된다.
기도 청결 없이 항생제만 반복하는 관리 계획은 악화를 줄이지 못한다.
대량 객혈에서 지혈보다 기도 확보가 먼저라는 순서를 뒤집는 선지에 주의한다.
한쪽에만 국한된 병변에서 기저 폐쇄 원인을 찾지 않고 넘어가는 것도 흔한 실수다.
가래가 늘고 색이 짙어졌는데 발열이 없다는 이유로 악화가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도 오답의 원인이다.
기관지확장증은 완치되는 병이 아니라 악화를 줄이며 관리하는 병이라는 틀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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