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58세 여성, 서서히 진행되는 호흡곤란과 피로감을 주소로 내원. 최근에는 TV를 보다가도 숨이 차고, 화장실까지 걸어가는 것도 힘들어졌습니다. 과거력 특이사항 없음. 신체검진에서 경정맥 울혈, 간비대, 하지 부종이 관찰됩니다. 심초음파에서 심한 우심실 비대와 삼첨판 역류가 확인되었습니다.
진단적 접근: 이 환자의 증상(안정 시 호흡곤란)과 신체검진 소견(우심실 부전 징후)은 이미 WHO 기능 분류 Class IV에 해당합니다. 다음 단계는 우심도자법(Right Heart Catheterization)을 통해 폐동맥 고혈압을 확진하고(평균 폐동맥압 ≥25 mmHg), 그 원인을 규명하는 것입니다(1차성 PAH, 결체조직질환 관련, 좌심장 질환 등).
치료 계획: WHO FC IV는 고위험군에 속하므로, 신속하게 효과가 강력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초기 치료로 정맥 내 에포프로스테놀(Epoprostenol) (프로스타사이클린 유사체)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는 증상 개선, 기능적 분호 호전,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동시에 이뇨제, 산소 요법, 항응고제(1차성 PAH인 경우)를 함께 사용합니다. 치료 반응이 좋지 않으면 폐이식 평가를 신속히 진행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WHO FC IV 환자에게 갑작스러운 혈압 강하를 유발할 수 있는 약물(예: 고용량의 혈관확장제)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또한, 임신은 모태 사망률이 매우 높아 절대 금기입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WHO/NYHA 분류는 시험에 정말 자주 나와요. '가장 심한' 것을 고르라면 당연히 '안정 시 증상'인 4단계겠죠? 하지만 2단계와 3단계를 구분하는 미묘한 표현(평소 활동 vs 일상 활동)에서 함정이 나올 수 있으니 표를 통해 정확히 외우세요. 실제 임상에서도 환자에게 '평소 어떻게 지내세요?'라고 물어보면 대략적인 분류를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