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여자가 6개월 전부터 반복되는 복통과 설사로 병원에 왔다. 하루 3~5회의 묽은 변을 보았고, 증상이 심할 때는 식사 후 오른쪽 아랫배 통증이 더 심해졌다. 최근 6개월 동안 체중이 3 kg 감소하였다. 혈변은 없었다. 혈압은 114/70 mmHg, 맥박은 82회/분, 호흡은 16회/분, 체온은 37.2℃이다. 복부 진찰에서 오른쪽 아랫배에 경미한 압통이 있으나 반발통은 없다. 혈액검사와 대장내시경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진단은?
[혈액검사]
• 혈색소: 11.2 g/dL (참고치: 12.0~16.0 g/dL)
• 백혈구: 8,500/mm³ (참고치: 4,000~10,000/mm³)
• 혈소판: 329,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mm³)
• C-반응단백질: 9.6 mg/L (참고치: <5 mg/L)
• 알부민: 3.4 g/dL (참고치: 3.5~5.2 g/dL)
1궤양성 대장염
2장결핵
3과민성 장증후군
4베체트 장염
5크론병✓ 정답
해설
만성 설사와 오른쪽 아랫배 통증, 체중감소가 있으며 대장내시경에서 말단회장과 회맹부의 아프타성 궤양 및 병변 사이의 정상 점막이 관찰됩니다. 이러한 불연속적인 장 침범은 크론병에 합당합니다.
핵심 해설
크론병은 구강에서 항문까지 위장관 어느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말단회장과 회맹부를 흔히 침범합니다.
초기 내시경 소견으로 작은 아프타성 궤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질환이 진행하면 깊은 종주성 궤양과 조약돌 모양 점막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병변 사이에 정상 점막이 존재하는 불연속 병변(skip lesion)도 중요한 특징입니다.
이 환자는 수개월 동안 지속되는 설사와 오른쪽 아랫배 통증, 체중감소가 있고 염증수치 상승과 경도의 저알부민혈증이 동반되어 있습니다. 또한 말단회장과 회맹부에 여러 아프타성 궤양이 산재하면서 병변 사이에 정상 점막이 남아 있으므로 크론병이 가장 적절합니다.
정답 근거
• 만성 설사
• 오른쪽 아랫배 통증
• 체중감소
• 말단회장 및 회맹부 침범
• 다발성 아프타성 궤양
• 병변 사이의 정상 점막(skip lesion)
→ 크론병
크론병 — 소화관의 어느 부위든 침범할 수 있는 만성 전층성 염증성 장질환. 회맹부 호발, 불연속적/도약성 병변, 비건락성 육아종이 특징.
비건락성 육아종 — 중심부의 괴사(건락괴사) 없이 조직구, 림프구 등이 모여形成的인 육아종. 크론병, 사르코이드증 등에서 관찰됨.
회맹부 — 회장 말단과 맹장이 만나는 부위. 크론병과 장결핵이 가장 흔히 침범하는 부위로, 우하복부 통증의 원인이 됨.
장벽 비후 — CT 등 영상 검사에서 장벽 두께가 증가한 소견. 크론병의 전층성 염증, 감염, 허혈, 림프종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
조약돌 모양 — 대장내시경에서 점막의 깊은 궤양과 그 사이의 부종/비후된 점막이 돌출되어 보이는 소견. 크론병의 특징적 내시경 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