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남자가 3개월 전부터 반복되는 혈변으로 병원에 왔다. 하루 2~4회 정도 무른 변을 보며 배변할 때 소량의 선홍색 혈액과 점액이 섞여 나온다고 한다. 간헐적으로 배변이 급해지는 증상이 있으나 복통은 심하지 않다. 최근 체중 변화는 없었다. 혈압 118/74 mmHg, 맥박 76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6.7℃이다. 복부는 부드럽고 압통과 반발통은 없다. 대변배양검사에서 병원성 세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대장내시경에서 직장에 국한된 연속적인 점막의 발적과 부종 및 접촉성 출혈이 관찰되었다. 이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는?
[혈액검사]
• 혈색소 12.4 g/dL (참고치 13.0~17.0)
• 백혈구 7,800/μL (참고치 4,000~10,000)
• 혈소판 286,000/μL (참고치 150,000~400,000)
• C-반응단백 0.7 mg/dL (참고치 <0.5)
[대변검사]
• 대변배양검사 : 음성
• Clostridioides difficile 독소 : 음성
1메살라진 좌약✓ 정답
2인플릭시맙
3아자티오프린
4메트로니다졸
5정맥 메틸프레드니솔론
해설
혈변과 점액변이 반복되고 대장내시경에서 직장에 국한된 연속적인 점막 염증이 관찰되므로 궤양성 직장염에 합당합니다. 경도~중등도의 궤양성 직장염에서는 직장에 직접 작용하는 메살라진 좌약이 적절한 초기 치료입니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수개월간 지속된 소량의 혈변과 점액변 및 배변 절박감을 보이며, 대장내시경에서 직장에 국한된 연속적인 점막의 발적, 부종 및 접촉성 출혈이 관찰됩니다. 이는 궤양성 대장염 중 염증이 직장에 국한된 궤양성 직장염에 합당합니다.
환자는 하루 2~4회 정도의 배변을 보이며 발열, 빈맥, 심한 빈혈이나 뚜렷한 전신 증상이 없습니다. 따라서 중증 궤양성 대장염보다는 경도~중등도의 활동성 궤양성 직장염에 해당합니다.
경도~중등도의 궤양성 직장염에서는 국소 5-ASA 치료가 효과적이며, 메살라진 좌약을 우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직장에 직접 약물이 도달하므로 직장에 국한된 염증에서 적절한 치료입니다.
인플릭시맙이나 아자티오프린과 같은 면역조절·생물학적 치료는 이러한 경증의 국한성 병변에서 처음부터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정답 근거
• 반복되는 소량의 혈변과 점액변
• 배변 절박감
• 전신 증상이 거의 없음
• 감염성 대장염 검사 음성
• 직장에 국한된 연속적인 점막 염증
• 하루 2~4회의 배변
→ 경도~중등도 궤양성 직장염
→ 국소 5-ASA 치료
→ 메살라진 좌약
궤양성 대장염 — 대장 점막에 국한된 만성 염증성 장질환. 직장에서 시작하여 근위부로 연속적으로 퍼지는 것이 특징.
장외 증상 — 염증성 장질환에서 장관 이외의 장기(관절, 피부, 눈, 간담도계 등)에 나타나는 증상.
관절염 (말초성) — 궤양성 대장염에서 가장 흔한 장외 증상. 비대칭적, 비변형성, 활성도가 장 질환과 평행함.
일차성 경화성 담관염 — 담관의 만성 염증과 섬유화로 인한 협착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 궤양성 대장염과 강한 연관성 있음.
강직성 척추염 — 주로 천장관절과 척추를 침범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 HLA-B27과 연관되며, 크론병에서 더 흔히 동반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