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 여자가 2개월 전부터 지속되는 설사와 복통으로 병원에 왔다. 하루 3~4회의 묽은 변을 보았고 최근 2개월 동안 체중이 4 kg 감소하였다. 간헐적으로 미열과 식은땀이 있었다. 혈압은 112/72 mmHg, 맥박은 88회/분, 호흡은 18회/분, 체온은 37.7℃이다. 복부 진찰에서 오른쪽 아랫배에 압통이 있으나 반발통은 없다. 혈액검사와 대장내시경검사 및 조직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치료는?
[혈액검사]
• 혈색소: 10.9 g/dL (참고치: 12.0~16.0 g/dL)
• 백혈구: 7,800/mm³ (참고치: 4,000~10,000/mm³)
• 혈소판: 315,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mm³)
• C-반응단백질: 18 mg/L (참고치: <5 mg/L)
[조직검사]
• 회맹부 조직에서 건락괴사를 동반한 육아종 관찰
1메살라진
2글루코코르티코이드
3인플릭시맙
4항결핵제✓ 정답
5대장 전절제술
해설
만성 설사, 체중감소, 미열과 함께 회맹부에 횡행성 궤양이 관찰되고 조직검사에서 건락괴사를 동반한 육아종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장결핵에 합당하므로 항결핵제 치료가 적절합니다.
핵심 해설
장결핵은 회맹부를 흔히 침범하며 복통, 만성 설사, 체중감소,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에서는 회맹부의 변형, 점막 부종, 불규칙한 궤양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장의 장축에 수직인 횡행성 궤양은 장결핵을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조직검사에서 건락괴사를 동반한 육아종이 관찰되면 장결핵을 강하게 시사합니다. 크론병에서도 육아종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비건락성 육아종이며, 종주성 궤양과 조약돌 모양 점막 등이 특징적입니다.
따라서 이 환자에서는 장결핵으로 진단하고 항결핵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정답 근거
• 만성 설사 및 체중감소
• 미열 및 식은땀
• 회맹부 침범
• 장축에 수직인 횡행성 궤양
• 건락괴사를 동반한 육아종
→ 장결핵
→ 항결핵제 치료
크론병 (Crohn's disease) — 소화관 어느 부위나 침범할 수 있는 전층성 염증성 장질환. 특징은 비연속적인 도약 병변(skip lesion), 아프타궤양, 회장 말단 침범.
궤양성 대장염 (Ulcerative Colitis) — 대장 점막과 점막하층에 국한된 염증. 직장에서 시작하여 근위부로 연속적으로 퍼지는 것이 특징. 직장 침범이 매우 흔함.
도약 병변 (Skip lesion) — 크론병의 특징적 소견. 염증 병변과 정상 점막이 불규칙하게 번갈아 나타나는 비연속적인 병변 분포.
아프타궤양 (Aphthous ulcer) — 크론병의 초기 내시경 소견. 점막에 작고 둥근 궤양이 여러 개 산재해 있음. 주변은 충혈되어 있고 중심부는 희끄무레한 괴사 조직으로 덮여 있음.
전층염 (Transmural inflammation) — 크론병의 조직학적 특징. 염증이 점막부터 장관 벽 전체(점막, 점막하, 근육층, 장막)를 침범함. 이로 인해 누공, 농양, 장협착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