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여자가 6개월 전부터 반복되는 오른쪽 윗배 통증으로 병원에 왔다. 통증은 주로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발생하여 1~2시간 정도 지속되었고 간혹 오른쪽 어깨까지 뻗쳤다. 최근에는 통증이 발생하는 횟수가 증가하였다. 발열이나 오한은 없었다. 혈압 124/76 mmHg, 맥박 78회/분, 호흡 16회/분, 체온 36.7℃이다. 현재 복부는 부드럽고 오른쪽 윗배에 경미한 압통이 있으며 반동압통은 없다. 혈액검사와 복부 초음파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치료는?
[혈액검사]
• 백혈구: 7,600/mm³ (참고치 4,000~10,000/mm³)
• 혈색소: 13.1 g/dL (참고치 12.0~16.0 g/dL)
• C반응단백질: 0.2 mg/dL (참고치 <0.5 mg/dL)
• 총 빌리루빈: 0.8 mg/dL (참고치 0.2~1.2 mg/dL)
• AST: 24 U/L (참고치 0~40 U/L)
• ALT: 27 U/L (참고치 0~40 U/L)
• ALP: 91 U/L (참고치 40~130 U/L)
1우르소데옥시콜산 투여
2복강경 쓸개절제술✓ 정답
3내시경적 유두괄약근절개술
4경피경간 쓸개배액술
5정기적 복부 초음파 추적관찰
해설
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 후 반복되는 오른쪽 윗배 통증과 초음파에서 확인되는 담석은 증상이 있는 쓸개돌증에 합당합니다. 급성 염증이나 총담관 폐쇄를 시사하는 소견은 없습니다. 증상이 반복되는 쓸개돌증의 근본적인 치료는 복강경 쓸개절제술입니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수개월 동안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은 뒤 반복적으로 오른쪽 윗배 통증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통증이 일정 시간 지속된 후 호전되고 발열이나 뚜렷한 염증반응이 없다는 점에서 급성 쓸개염보다는 담석에 의한 담도산통에 해당합니다.
복부 초음파에서 담낭 내 담석이 확인되면서 담낭벽 비후, 담낭 주위 액체 저류 및 담관 확장이 없다면 합병증이 동반되지 않은 증상성 쓸개돌증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무증상 담석은 대부분 경과 관찰할 수 있지만, 이 환자처럼 담도산통이 반복되는 증상성 담석은 향후 증상 재발 및 급성 쓸개염 등의 합병증 위험이 있으므로 복강경 쓸개절제술이 적절합니다.
총담관석을 시사하는 황달이나 담관 확장이 없으므로 내시경적 유두괄약근절개술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정답 근거
• 지방이 많은 식사 후 반복되는 오른쪽 윗배 통증
• 발열 및 오한 없음
• 백혈구와 C반응단백질 정상
• 빌리루빈 및 간수치 정상
• 복부 초음파에서 담낭 내 담석
• 급성 염증 및 담관 폐쇄 소견 없음
→ 증상이 있는 쓸개돌증
→ 복강경 쓸개절제술
Pneumobilia — 담도 내 공기 음영으로, 정상적인 담도에는 공기가 없습니다. 담도-장관 누공(가장 흔히 담낭-십이지장 누공), Oddi 괄약근 절개술(Sphincterotomy) 후, 또는 기생충 감염 시 관찰될 수 있습니다. 담석 장폐색(Gallstone ileus)을 의심하는 중요한 방사선학적 단서입니다.
Gallstone ileus — 담석 장폐색. 담낭염으로 인해 담낭과 장관(주로 십이지장) 사이에 누공이 생기고, 이를 통해 큰 담석이 장관으로 들어가 기계적 장폐색을 일으키는 상태입니다. 고령 여성에서 급성 소장 폐쇄의 비전형적이지만 중요한 원인입니다.
Rigler triad — 담석 장폐색의 전형적인 방사선학적 소견 3가지를 말합니다: 소장 폐쇄(Small Bowel Obstruction), 담도 내 공기(Pneumobilia), 이소성 담석(Ectopic gallstone, 주로 회장에 위치). 세 가지가 모두 보이면 진단적 확신을 높일 수 있습니다.
Biliary-enteric fistula — 담도-장관 누공. 담낭염이 심해져 담낭이 주변 장기(90% 이상 십이지장)와 유착된 후 천공되어 생기는 병적 통로입니다. 담석 장폐색의 발생 경로이며, 담도 내 공기(Pneumobilia)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Enterolithotomy — 장절제술. 담석 장폐색의 일차적 수술 방법으로, 폐색 부위의 장관을 절개하여 폐색을 일으키는 담석을 제거한 후 장벽을 봉합하는 술식입니다. 환자 상태에 따라 담낭 절제 및 누공 봉합과 동시에 시행하거나 별도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