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세 남자가 갑자기 많은 양의 피를 토하여 응급실에 왔다. 4년 전 간경변증을 진단받았으며, 지난 3개월 동안 식도정맥류 출혈로 두 차례 입원하여 내시경정맥류결찰술을 받았다. 이후 비선택적 베타차단제를 복용하고 있었다. 내원 당시 혈압 86/54 mmHg, 맥박 116회/분, 호흡수 21회/분, 체온 36.8℃이다. 결막은 창백하고 복부는 팽만되어 있으며 비장이 만져진다. 수액과 농축적혈구를 투여하고 혈관수축제 및 예방적 항생제를 투여하였다. 상부위장관내시경에서 하부 식도에 여러 개의 굵은 정맥류와 활동성 출혈이 확인되어 내시경정맥류결찰술을 시행하였다. 시술 직후 출혈은 감소하였으나 6시간 뒤 다시 다량의 토혈이 발생하였고 혈압은 82/50 mmHg로 감소하였다. 다음 치료로 가장 적절한 것은?
[일반혈액검사]
• 혈색소 7.1 g/dL (참고치: 13~17 g/dL)
• 백혈구 7,800/mm³ (참고치: 4,000~10,000/mm³)
• 혈소판 58,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mm³)
[간기능검사]
• 총빌리루빈 3.4 mg/dL (참고치: 0.2~1.2 mg/dL)
• AST 71 U/L (참고치: 0~40 U/L)
• ALT 42 U/L (참고치: 0~40 U/L)
• 알부민 2.7 g/dL (참고치: 3.5~5.2 g/dL)
[혈액응고검사]
• 프로트롬빈시간(INR) 1.8 (참고치: 0.8~1.2)
1옥트레오타이드 단독투여
2내시경정맥류결찰술 반복
3경경정맥 간내문맥전신단락술(TIPS)✓ 정답
4내시경 시아노아크릴레이트 주사
5카르베딜롤 증량
해설
간경변증 환자에서 급성 식도정맥류 출혈에 대해 혈관수축제와 내시경정맥류결찰술(EVL)을 시행하였으나 단시간 내 다량의 재출혈과 저혈압이 발생하였습니다.
약물 및 내시경 치료에도 조절되지 않는 정맥류 출혈에서는 TIPS를 이용한 구조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구분
식도·위정맥류 출혈
원인
간경변증 → 문맥고혈압 → 식도·위정맥류 형성 및 출혈
임상양상
갑작스러운 대량 토혈 ± 흑색변, 심하면 빈맥·저혈압·쇼크
출혈 위험인자
높은 문맥압, 큰 정맥류, red wale sign/cherry-red spot, 진행된 간질환
핵심 해설
이 환자는 간경변증에 의한 문맥고혈압을 배경으로 반복적인 식도정맥류 출혈을 보이고 있습니다.
급성 식도정맥류 출혈에서는 혈역학적 안정화와 함께 혈관수축제를 투여하고 예방적 항생제를 사용하며, 내시경정맥류결찰술(EVL)을 시행합니다.
이 환자는 이러한 치료를 시행하여 일시적으로 출혈이 감소하였으나 6시간 뒤 다시 다량의 토혈이 발생하였고 혈압도 82/50 mmHg로 감소하였습니다. 즉, 표준적인 약물 및 내시경 치료에도 조절되지 않는 정맥류 출혈에 해당합니다.
TIPS는 문맥과 간정맥 사이에 단락을 형성하여 문맥압을 낮추는 치료입니다. 약물 및 내시경 치료에도 출혈이 지속되거나 조기에 심한 재출혈이 발생하는 경우 구조치료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적절한 다음 치료는 TIPS입니다.
정답 근거
• 간경변증
• 반복적인 식도정맥류 출혈
• 혈관수축제 및 예방적 항생제 투여
• EVL 시행
• 시술 후 6시간 만에 다량의 재출혈
• 혈압 82/50 mmHg로 혈역학적 불안정
약물치료 + 내시경 치료에도 출혈 조절 실패
→ 구조치료 TIPS
정답: ③ 경경정맥 간내문맥전신단락술(TIPS)
간성 뇌증 — 간성 뇌증(Hepatic Encephalopathy)은 간기능 부전으로 인해 뇌 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가역적 신경정신 증후군입니다. 주요 원인은 암모니아를 포함한 독성 물질의 축적입니다.
퍼덕이기 전진 — 퍼덕이기 전진(Asterixis)은 손목을 펴고 손가락을 벌린 상태에서 유지할 때 발생하는 불규칙한, 간헐적인 근육 이완 현상입니다. 간성 뇌증, 요독증, 호흡성 뇌증 등 대사성 뇌증(Metabolic Encephalopathy)의 특징적 징후입니다.
락툴로오스 — 락툴로오스(Lactulose)는 비흡수성 합성 이당류로, 간성 뇌증의 1차 치료제입니다. 장내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산을 생성, 암모니아의 흡수를 억제하고 삼투성 하제 작용을 합니다.
간경변증 — 간경변증(Cirrhosis)은 만성 간 손상의 종말기로, 간 실질의 광범위한 섬유화와 재생 결절 형성이 특징입니다. 문맥압 항진증(Portal Hypertension)과 간기능 부전을 초래합니다.
암모니아 — 암모니아(Ammonia)는 단백질 대사의 부산물로, 정상적으로는 간에서 요소로 전환됩니다. 간기능이 심하게 저하되면 혈중 농도가 상승하여 간성 뇌증의 주요 독성 물질로 작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