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세 여자가 정기검진에서 간수치 이상이 발견되어 내원하였다. 평소 특별한 증상은 없었으나 최근 오후가 되면 쉽게 피곤하다고 한다. 9개월 전 다른 병원에서 간기능 이상으로 검사를 받았으며 당시 기록에서 anti-HCV 양성이 확인되었다. 이후 추가 진료를 받지 않았다. 음주는 하지 않으며 건강보조식품이나 한약을 복용하지 않는다. 혈압 116/70 mmHg, 맥박 66회/분, 호흡 16회/분, 체온 36.5℃이다. 공막은 황달 없이 깨끗하고 복부에서 압통은 없다. 간과 비장은 만져지지 않는다. 현재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진단은?
[검사소견]
• 혈소판 187,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
• ALT 108 U/L (참고치 7~40)
• AST 74 U/L (참고치 10~40)
• 알칼리인산분해효소 96 U/L (참고치 40~120)
• 총 빌리루빈 0.9 mg/dL (참고치 0.2~1.2)
• HBsAg: 음성
• anti-HCV: 양성
• HCV RNA: 7.2 × 10⁵ IU/mL
[9개월 전 검사기록]
• ALT 91 U/L (참고치 7~40)
• anti-HCV: 양성
1급성 B형간염
2약물유발간손상
3만성 C형간염✓ 정답
4원발경화담관염
5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질환
해설
9개월 전부터 anti-HCV 양성과 ALT 상승이 지속되었고 현재 HCV RNA가 검출되어 HCV 감염이 확인됩니다. 장기간 지속된 간기능 이상과 현재 바이러스혈증을 종합하면 만성 C형간염이 가장 적절합니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9개월 전 이미 anti-HCV 양성과 ALT 상승이 확인되었으며 현재도 anti-HCV가 양성이고 HCV RNA가 검출됩니다.
anti-HCV는 HCV에 대한 노출을 나타내므로 단독으로는 현재 감염과 과거 감염을 구별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 HCV RNA가 검출되므로 현재 HCV 감염이 존재합니다.
또한 9개월 전부터 간수치 이상과 anti-HCV 양성이 지속되어 온 임상 경과를 고려하면 일시적인 급성 간염보다는 만성 C형간염에 합당합니다.
따라서 가장 적절한 진단은 만성 C형간염입니다.
정답 근거
• 9개월 전 anti-HCV 양성 및 ALT 상승
• 현재도 anti-HCV 양성
• HCV RNA 검출 → 현재 HCV 바이러스혈증
• 지속적인 AST, ALT 상승
→ 만성 C형간염
HBeAg — B형 간염 e 항원(Hepatitis B e Antigen). 바이러스 복제 활성도 및 전염성을 반영하는 표지자로, 양성일 경우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복제가 활발함을 의미합니다.
HBV DNA — 혈청 내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유전자량을 정량적으로 측정한 수치. 바이러스 복제 수준을 직접 반영하며, 치료 반응 모니터링의 가장 중요한 지표입니다.
ALT —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Alanine Aminotransferase). 간세포 손상 시 혈중으로 유출되어 상승하는 효소로, 간염의 활동성(Activity)을 평가하는 기본 검사입니다.
간섬유화 스캔 — FibroScan 또는 탄성초음파 등으로 불리는 비침습적 검사. 간의 경도를 측정하여 섬유화 정도(F0-F4)를 추정하며, 간생검을 대체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F3 — 간섬유화의 METAVIR 또는 유사 분류 체계에서 중등도 섬유화(Severe fibrosis)에 해당하는 단계. 다수의 섬유성 격막(Septum)이 형성되었으나 간경변(Cirrhosis, F4)은 아닌 상태로, 항바이러스 치료의 강력한 적응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