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세 남자가 3일 전부터 반복되는 구토와 윗배 팽만으로 병원에 왔다. 5년 전부터 무릎관절염으로 비스테로이드소염제를 자주 복용하였다. 8개월 전부터 식후 명치부위 불편감과 조기포만감이 있었으며, 최근에는 식사 후 수시간이 지나도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을 토하는 일이 반복되었다. 최근 3개월 동안 체중이 3 kg 감소하였다. 혈압 118/72 mmHg, 맥박 88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6.6℃이다. 상복부는 약간 팽만되어 있으나 반발통은 없다. 검사 결과와 복부 컴퓨터단층촬영 소견은 다음과 같다. 진단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혈액검사]
• 백혈구: 7,200/μL (참고치 4,000~10,000/μL)
• 혈색소: 12.8 g/dL (참고치 13.0~17.0 g/dL)
• 혈소판: 263,000/μL (참고치 150,000~400,000/μL)
[혈액화학검사]
• 나트륨: 137 mmol/L (참고치 135~145 mmol/L)
• 칼륨: 3.3 mmol/L (참고치 3.5~5.0 mmol/L)
• 크레아티닌: 1.0 mg/dL (참고치 0.6~1.2 mg/dL)
1위식도역류질환
2만성췌장염
3위출구폐쇄✓ 정답
4급성담낭염
5위장관간막동맥증후군
해설
장기간 NSAID를 복용한 환자에서 만성적인 식후 불편감과 조기포만감에 이어 음식물 구토와 상복부 팽만이 발생하였다. 복부 CT에서 위가 현저하게 팽창하고 위 내용물의 배출이 제한되는 소견이 보인다면 소화성 궤양에 의한 반흔성 협착으로 발생한 위출구폐쇄를 고려한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장기간 NSAID를 복용하였으며, 수개월간 식후 명치부위 불편감과 조기포만감을 보이다가 최근 반복적인 구토와 상복부 팽만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경과는 만성 소화성 궤양에 의한 유문부 또는 십이지장 근위부의 반흔성 협착을 시사한다.
위출구폐쇄가 발생하면 위 내용물이 십이지장으로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여 조기포만감, 식후 복부팽만, 구역 및 구토가 발생할 수 있다. 지속적인 구토가 있는 경우 저칼륨혈증 등의 전해질 이상이 동반될 수 있다.
복부 CT에서 위가 확장되고 다량의 위 내용물이 정체되어 있으면서 원위부로의 배출이 제한되는 소견은 위출구폐쇄를 뒷받침한다.
정답 근거
• 장기간 NSAID 복용
• 만성적인 식후 불편감 및 조기포만감
•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의 반복적인 구토
• 상복부 팽만
• 복부 CT에서 위의 현저한 확장 및 위 내용물 정체
→ 위출구폐쇄
과증식성 용종 — 위에서 가장 흔한 용종으로, H. pylori 감염과 같은 만성 염증에 대한 반응성, 재생성 병변입니다. 악성화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제균 치료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H.pylori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 위 점막에 만성 감염을 일으키는 그람 음성균으로, 만성 위염, 소화성 궤양, 위 MALT 림프종, 위암의 주요 원인 인자입니다. 과증식성 용종의 발생에도 관여합니다.
제균 치료 — H. pylori 감염을 근절시키기 위한 항생제 복합 요법입니다. 일반적으로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와 두 가지 항생제(Clarithromycin, Amoxicillin/Metronidazole)를 7~14일간 사용하는 삼제 요법(Triple therapy)이 표준입니다.
위 전정부 — 위의 유문(Pylorus)에 인접한 부분으로, 위 용종이 호발하는 부위 중 하나입니다.
선종성 용종 — 위암의 전암성 병변으로 간주됩니다. 과증식성 용종과 달리 H. pylori 치료로 호전되지 않으며, 발견 시 내시경적 절제가 권장됩니다. 조직학적으로 이형성(Dysplasia)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