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세 남자가 2주 전부터 반복되는 구토와 윗배 팽만으로 병원에 왔다. 8개월 전 위내시경에서 유문부 소화성 궤양을 진단받아 약물치료를 받았으나 이후 임의로 약을 중단하였다. 최근에는 식사 후 수 시간이 지나면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을 다량으로 토하였고, 구토 후에는 복부팽만이 일시적으로 호전되었다. 최근 1개월 동안 체중이 5 kg 감소하였다. 혈압은 108/70 mmHg, 맥박은 94회/분, 호흡은 18회/분, 체온은 36.5℃이다. 윗배는 팽만되어 있으나 압통이나 반동압통은 없다. 검사결과와 복부 X선 사진은 다음과 같다. 이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시행할 처치로 가장 적절한 것은?
[혈청화학검사]
• 나트륨: 136 mEq/L (참고치: 135~145 mEq/L)
• 칼륨: 3.1 mEq/L (참고치: 3.5~5.0 mEq/L)
• 염소: 91 mEq/L (참고치: 98~106 mEq/L)
• 혈액요소질소: 27 mg/dL (참고치: 8~20 mg/dL)
• 크레아티닌: 1.0 mg/dL (참고치: 0.7~1.3 mg/dL)
1판토프라졸 정맥투여
2코위관 삽입✓ 정답
3식도위내시경
4부분위절제술
5피부경유내시경위창냄술
해설
유문부 소화성 궤양의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 식후 오래된 음식물의 반복적인 구토, 윗배 팽만 및 저칼륨·저염소혈증이 나타나 위출구폐쇄가 의심된다. 우선 코위관을 삽입하여 정체된 위 내용물을 배액하고 위를 감압해야 한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유문부 소화성 궤양의 병력이 있으며 식후 수 시간이 지난 뒤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을 반복적으로 구토하고 있다. 구토 후 복부팽만이 호전되고 체중 감소가 동반된 점도 위 배출 장애를 시사한다.
유문부 주변의 소화성 궤양은 급성 염증과 부종 또는 만성적인 반흔과 협착을 일으켜 위출구폐쇄를 유발할 수 있다. 반복적인 위액 소실로 저염소혈증과 저칼륨혈증 등의 전해질 이상이 동반될 수 있다.
위출구폐쇄가 의심되면 금식하고 코위관을 삽입하여 정체된 위 내용물을 배액하고 감압하며, 정맥 수액과 전해질 교정을 시행한다. 이후 내시경을 통해 폐쇄의 원인을 확인하고 악성 병변 여부를 평가한다.
정답 근거
유문부 소화성 궤양 병력 + 오래된 음식물의 반복적인 구토 + 위 팽만 + 저염소·저칼륨혈증은 위출구폐쇄를 시사한다. 초기 처치로 코위관을 이용한 위 감압을 시행한다.
Borchardt's Triad — 위염전(Gastric Volvulus)의 급성 증상을 나타내는 3가지 징후: 1) 갑작스러운 심한 상복부 통증, 2) 비생산적 구역/구토, 3) 비위관(NG tube) 삽입 실패. 응급 수술이 필요한 상황을 시사하는 중요한 진단적 단서입니다.
Gastric Volvulus — 위가 자신의 장축(Organoaxial) 또는 횡축(Mesenteroaxial)을 중심으로 비정상적으로 회전하여 폐쇄와 허혈을 일으키는 응급 질환. 급성일 경우 보르하르트 3징후를 보이며, 빠른 감압과 위고정술(Gastropexy)이 필요합니다.
L-tube — Levin tube의 약자로, 코를 통해 위까지 삽입하는 비위관(Nasogastric tube)의 일종. 위 내용물을 배액(감압)하거나 영양을 공급하는 데 사용됩니다. 위염전 시 삽입 시도가 실패하는 것이 중요한 진단 단서가 됩니다.
Endoscopic decompression — 위염전의 일차적 비수술적 치료법. 내시경을 통해 위 내부로 들어가 공기를 빼내고 꼬인 부분을 풀어줌으로써 급성 폐쇄와 허혈을 즉시 해소하려는 시도입니다. 수술 전 임시 조치로 사용됩니다.
Gastropexy — 위염전 수술 시 재발 방지를 위해 시행하는 위고정술. 위를 복벽이나 인접 구조물에 고정시켜 다시 비틀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급성 위염전 치료의 핵심 수술 절차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