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남성이 3주 전부터 시작된 좌측 고환의 통증과 부종으로 내원했다. 발열은 없으며, 서서히 진행되었다. 좌측 고환이 단단하고 부어 있으며, 음낭 피부에 발적이 관찰된다. 혈액 검사상 WBC $12,000/mm^3$이었다. 소변 검사에서 경도의 농뇨가 관찰되었다. 이 환자에서 가장 흔한 병인으로 틀린 것은?
1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 (Chlamydia trachomatis)
2임균 (Neisseria gonorrhoeae)
3대장균 (Escherichia coli)
4톡소포자충 (Toxoplasma gondii)✓ 정답
5결핵균 (Mycobacterium tuberculosis)
해설
35세 이하의 젊은 남성 부고환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성병균(클라미디아, 임균)이다. 35세 이상 또는 소아, 요로계 시술 병력이 있는 경우 E. coli와 같은 장내 세균이 흔하다. 톡소포자충은 부고환염의 흔한 원인이 아니다.
부고환염(epididymitis)의 원인균을 연령대별로 구분하는 핵심 개념을 다루고 있습니다. 부고환염은 고환 부속기에 발생하는 염증으로, 급성과 만성 형태로 구분됩니다. 핵심 개념은 "35세를 기준으로 한 원인균의 차이"입니다. 35세 미만 성활동이 활발한 남성에서는 성매개 감염원인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와 임균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반면 35세 이상 남성이나 요로계 기형, 전립선비대증, 요로계 시술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대장균을 포함한 장내 그람 음성균이 주요 원인이 됩니다.
정답이 4번인 이유는 톡소포자충(Toxoplasma gondii)이 부고환염의 흔한 원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톡소포자충은 주로 태아 감염(선천성 톡소포자충증)이나 면역저하자에서 뇌염, 맥락망막염을 일으키는 원생동물로, 부고환염과는 임상적 연관성이 매우 낮습니다.
이 문제를 통해 의학도는 환자의 연령과 위험인자를 고려하여 감염병의 원인을 체계적으로 추론하는 진료 역량을 기를 수 있습니다. 실제 임상에서 부고환염 환자를 접했을 때, 성병 가능성을 평가하고 적절한 항생제(도시사이클린 등)를 선택하는 것은 치료 성공과 합병증 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28세 남성 환자가 좌측 고환 통증과 부종을 주소로 내원했습니다. 증상은 1주일 전부터 서서히 진행되었으며, 최근 새로운 성접촉력이 있습니다. 신체검사에서 좌측 부고환의 압통과 부종이 확인되었고, 발열은 없었습니다. 소변검사에서 백혈구가 관찰되었습니다.
부고환염 — 고환의 부속기인 부고환에 발생하는 염증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분류되며 세균 감염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 — 세포 내 기생성 그람 음성균으로, 비뇨생식계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성매개 병원체이며, 젊은 성인 남성의 부고환염에서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성매개 감염 —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성 질병을 총칭하며, 부고환염의 경우 클라미디아와 임균이 대표적인 원인 병원체입니다.
농뇨 — 소변에 고름세포가 존재하는 것을 의미하며, 요로계 감염이나 염증을 시사하는 중요한 소견입니다.
도시사이클린 — 테트라사이클린 계열의 항생제로,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 감염에 대한 일차 치료제로 널리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