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노인이 매일 저녁 7시에 잠들어 새벽 3시에 깹니다. 일찍 깨는 것 외에 수면 자체에는 문제가 없으나… | 마이메르시 MyMerci
노인정신의학
문제

70세 노인이 매일 저녁 7시에 잠들어 새벽 3시에 깹니다. 일찍 깨는 것 외에 수면 자체에는 문제가 없으나, 저녁 약속 등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가장 의심되는 진단은?

해설
수면-각성 주기가 사회적 규범보다 '앞으로' 당겨진(전진된) 것을 전진성 수면위상장애(ASPD)라고 하며, 노인에게 흔합니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70세 노인으로, 저녁 7시에 잠들어 새벽 3시에 깨는 매우 일찍 시작되고 일찍 끝나는 수면 패턴을 보입니다. 수면의 질 자체는 양호하지만, 사회생활(저녁 약속)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이 주요 문제입니다. 이는 수면-각성 주기(Circadian rhythm)가 일반적인 사회적 시간보다 앞당겨진(전진된) 상태를 의미하며, 전진성 수면위상장애(Advanced Sleep-Wake Phase Disorder, ASPD)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노인에서 생체시계의 변화로 인해 흔히 나타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핵심! 전진성 수면위상장애는 내인성 일주기 리듬이 환경적/사회적 요구 시간보다 앞서는(advance) 것이 특징입니다. 반대로, 감별 포인트! 지연성 수면위상장애(Delayed Sleep-Wake Phase Disorder, DSPD)는 잠드는 시간과 깨는 시간이 모두 늦어지는(delay) 것이 특징이며, 주로 청소년기에 호발합니다. 이 환자의 증상(일찍 자고 일찍 깸)은 전진(advance)에 정확히 부합합니다.

오답 분석:지연성 수면위상장애: 새벽에 잠들어 낮까지 자는 패턴으로, 이 환자의 증상과 정반대입니다. ② 불규칙한 수면-각성 리듬 장애: 뚜렷한 수면-각성 패턴이 없고, 하루 종일 불규칙하게 조각수면을 취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환자는 매우 규칙적인 패턴을 보입니다. ③ 노인성 불면증: 수면의 시작이나 유지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이 주 증상입니다. 문제에서는 "수면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명시되어 있어, 불면증의 핵심 기준을 충족하지 않습니다. ⑤ 기면병(Narcolepsy): 주간 과다졸림증, 탈력발작, 수면마비, 입면시 환각이 4대 증상입니다. 일주기 리듬의 문제가 아니라, 렘수면 조절 기전의 이상입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70세 남성/여성. 주소: "너무 일찍 자고 너무 일찍 깨서 저녁 모임에 참석하기 힘들다." 현병력: 수개월간 지속. 수면의 질은 양호하며, 낮 시간 졸림도 없음. 과거력: 특이사항 없음.

진단적 접근: 1. 수면 일기(Sleep diary) 또는 수면위상 마커 측정: 1-2주간의 수면-각성 패턴을 객관적으로 기록하여 전진 패턴을 확인하는 것이 1차적 접근법입니다. 2. 액틸그래피(Actigraphy): 손목에 착용하여 활동량을 측정, 수면-각성 패턴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3. 말라토닌 측정(Dim Light Melatonin Onset, DLMO): 생체시계의 위상을 측정하는 표준 검사법입니다. 어두운 환경에서 말라토닌 분비 시작 시간을 측정하여 전진 여부를 확인합니다.

치료 계획: 1. 시간 요법(Chronotherapy): 점진적으로 취침 시간을 더 늦추는 방법이 있으나, 노인에게는 실행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2. 광 치료(Bright light therapy): 저녁 시간에 강한 빛(약 2,500-10,000 lux)을 쬐어 생체시계를 늦추는 것이 주요 치료법입니다. 3. 약물 치료: 저녁에 투여하는 멜라토닌(Melatonin)이 생체시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광 치료 시 아침에 빛을 쬐면 생체시계가 더 앞당겨져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절대 금지입니다. 반드시 저녁 시간에 시행해야 합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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