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70세 남성. "기억력이 나빠져서" 3개월 전부터 점점 심해진다고 호소하며 내원. 함께 동반된 증상으로는 우울감, 흥미 상실, 식욕 부진과 체중 감소(3kg)가 있음. 과거력 특이사항 없음. 신체검진 및 신경학적 검사에서 국소 이상 소견 없음. MMSE 점수는 18/30 (정상: 24/30 이상)으로 저하되어 있으나, 검사 중 "오늘 무슨 요일이지요?", "100에서 7씩 빼보세요" 같은 질문에 "모르겠어요"라고 대답함.
진단적 접근:
1. 가장 먼저 할 검사: 정신상태 검사와 더불어 노인 우울 척도(Geriatric Depression Scale, GDS)를 시행하여 우울증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2. 확진 및 감별 검사: 우울증이 의심되면,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로 시험적 치료를 시작하며 반응을 관찰한다. 동시에 진성 치매를 배제하기 위해 신경심리검사, 뇌 MRI(해마 위축, 백질 병변 평가), 갑상선 기능 검사, 비타민 B12/엽산 검사 등을 시행한다.
치료 계획:
- 1차 치료: SSRI (예: 에스시탈로프람(Escitalopram))를 저용량으로 시작하여 서서히 증량. 노인에서는 부작용(나트륨 저하, 졸음)에 주의.
- 비약물 치료: 인지행동치료(CBT), 규칙적인 신체 활동, 사회적 활동 장려.
- 추적 관찰: 4-8주 후 우울 증상과 인지 기능(MMSE 재검)의 호전 여부를 평가. 호전된다면 가성치매로 진단을 확정.
주의사항: 우울증 치료에도 인지 기능이 호전되지 않거나, 빠르게 진행하는 인지 저하, 신경학적 징후가 새로 나타나면 진성 치매(알츠하이머병 등)에 대한 평가를 즉시 재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