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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신체장애
문제

50세 여성이 남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들은 직후, 극심한 흉통을 호소하며 내원했습니다. 심전도상 ST 분절 상승, 심근 효소 증가 소견을 보였으나, 관상동맥 조영술은 정상이었습니다. 가장 의심되는 진단은?

해설
타코츠보 심근병증('Broken Heart Syndrome')은 극심한 정서적·신체적 스트레스 직후 카테콜라민 급증으로 발생하는 일시적 좌심실 기능 장애다. 심첨부가 풍선처럼 확장되고 심저부는 과수축하여 문어 단지 모양을 보이며, 급성 심근경색과 유사한 흉통·ST 분절 상승·심근효소 상승을 보이지만 관상동맥에는 폐쇄성 병변이 없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45세 여성이 반복되는 두통과 소화불량, 어지럼증으로 내원하였다. 증상은 6개월 전부터 시작되었으며, 남편의 사업 부도 이후 가계 부담이 커진 시기와 겹친다. 그…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메르시 의대 내신 문제은행 [ 정신과 ]19,000원 · 무료 체험 가능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갑작스러운 정서적 스트레스(남편 사망) 직후 급성 심근경색과 유사한 극심한 흉통, ST 분절 상승, 심근효소 상승을 보였지만, 관상동맥 조영술이 정상이라는 결정적 단서가 있습니다. 관상동맥 폐쇄에 의한 전형적 심근경색은 이 시점에서 배제됩니다.

핵심! 타코츠보 심근병증(Takotsubo Cardiomyopathy, 스트레스성 심근병증)은 심한 정신적 또는 신체적 스트레스 후 발생하는 일시적 좌심실 기능 장애입니다. 교감신경계 과활성으로 카테콜라민이 급증하여 심근에 직접 독성을 미치거나 미세혈관 기능장애·관상동맥 경련을 유발하고, 그 결과 기절 심근(stunned myocardium) 현상이 나타납니다.

특징적으로 심첨부(Apex)가 풍선처럼 확장되고 심저부(Base)는 과수축하여, 좌심실 조영술에서 입구가 좁고 몸통이 불룩한 문어 단지(Takotsubo) 모양을 보입니다. 급성 심근경색과의 가장 큰 감별점은 감별 포인트! 폐쇄성 관상동맥 병변이 없다는 점입니다.

역학적으로는 폐경기 이후 여성에서 압도적으로 많으며, 에스트로겐 감소에 따른 혈관 내피·교감신경 반응성 변화가 원인으로 거론됩니다. 문항에서 '중년 이후 여성 + 급성 정서적 사건'이 함께 제시되면 이 진단을 먼저 떠올려야 합니다.

오답 분석:
혼동 주의!급성 심근경색: 관상동맥 조영술에서 폐쇄 병변이 확인되어야 합니다. 임상 양상과 검사 소견이 거의 동일해 초기에는 구분이 불가능하며, 조영술 결과가 두 진단을 가릅니다.
혼동 주의!불안정 협심증: 정의상 심근효소가 상승하지 않습니다. 효소가 상승하면 비ST분절상승 심근경색으로 분류됩니다. 심전도도 ST 하강이나 T파 역위가 전형적이므로, ST 상승과 효소 상승이 함께 있는 이 사례와 맞지 않습니다.
혼동 주의!공황 발작: 흉통, 심계항진, 호흡곤란 등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으나 객관적 심근 손상 증거가 없습니다. 심전도 ST 상승과 트로포닌 상승이 있다면 공황 발작만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전환장애: 신경학적 기능 이상이 주된 양상이며, 검사상 생물학적 이상 소견을 동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배제됩니다.

연관 개념 정리: 심근경색의 임상 소견이 있으면서 폐쇄성 관상동맥질환이 없는 상태를 통칭해 MINOCA라고 하며, 타코츠보 외에 관상동맥 경련, 심근염, 폐색전증 등이 감별에 포함됩니다. 조영술이 정상인 흉통 환자에서 한 가지 진단만 떠올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50세 여성. 정서적 스트레스 직후 발병한 급성 흉통. 심전도에서 ST 분절 상승, 혈액검사에서 트로포닌 상승, 관상동맥 조영술은 정상.

진단적 접근: 1. 초기 평가: 급성 흉통 환자이므로 기도·호흡·순환 평가 후 심전도와 트로포닌으로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ACS)을 우선 평가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타코츠보와 심근경색을 구분할 수 없습니다.
2. 감별의 분기점: 관상동맥 조영술에서 폐쇄성 병변이 없음을 확인하는 순간 진단 방향이 바뀝니다.
3. 확인 검사: 좌심실 조영술 또는 심장초음파로 특징적 벽운동 이상(심첨부 운동저하 또는 무운동, 심저부 과수축)을 확인합니다.
4. 회복 확인: 수일~수주 후 추적 심장초음파에서 좌심실 기능이 회복되는 것이 진단을 뒷받침하는 소견입니다. 이 가역성이 심근경색과의 결정적 차이입니다.

치료 계획: 1. 확립된 표준 약물치료는 없으며 지지요법이 기본입니다. 급성기에는 베타 차단제와 ACE 억제제가 흔히 사용되지만, 예후 개선 근거는 제한적입니다.
2. 울혈성 심부전 증상이 있으면 이뇨제를 사용합니다.
3. 관상동맥 폐쇄가 없으므로 항혈소판제나 혈전용해제는 일반적으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4. 좌심실유출로 폐쇄가 동반된 경우 강심제 사용은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5. 대부분 수일에서 수주 내에 좌심실 기능이 회복되지만, 급성기에는 심부전·부정맥·혈전 색전증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주의사항: 초기에는 급성 심근경색과 감별이 불가능하므로, 응급실에서는 표준 ACS 프로토콜에 따라 재관류 전략을 진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조영술을 통해 폐쇄 병변이 없음을 확인한 뒤에야 타코츠보를 진단할 수 있으므로, 이 진단을 미리 가정해 재관류를 지연시켜서는 안 됩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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