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성 식욕부진증(AN) 환자가 체중 증가에 대한 두려움 없이, 단지 '음식에 대한 흥미 부족'이나 '감각적… | 마이메르시 MyMerci
섭식장애
문제

신경성 식욕부진증(AN) 환자가 체중 증가에 대한 두려움 없이, 단지 '음식에 대한 흥미 부족'이나 '감각적 민감성'(질감, 냄새) 때문에 섭취를 제한하여 저체중이 되었습니다. 가장 의심되는 진단은?

해설
ARFID는 체중 증가에 대한 두려움이나 신체상 왜곡 '없이', 음식 자체에 대한 흥미 부족(lack of interest)이나 감각적 특성(sensory sensitivity)에 대한 회피로 인해 영양 결핍/저체중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섭식 장애의 감별 진단을 묻는 핵심 문제입니다. 핵심은 "체중 증가에 대한 두려움"과 "신체상 왜곡"의 유무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환자는 저체중이지만, 신경성 식욕부진증(Anorexia Nervosa)의 핵심 진단 기준인 "체중 증가에 대한 강한 두려움"과 "체중이나 체형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없습니다. 대신, 음식에 대한 흥미 부족이나 감각적 민감성(질감, 냄새) 때문에 섭취를 제한합니다. 이는 회피적/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Avoidant/Restrictive Food Intake Disorder, ARFID)의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ARFID는 DSM-5에서 새로 분리된 진단으로, 주로 영유아기나 아동기에 시작되지만 성인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병태생리적으로는 음식에 대한 감각적 과민성, 섭취 후 불쾌한 경험(예: 구토, 질식)에 대한 공포, 또는 식욕/흥미 부족이 주요 동기입니다. 이는 감별 포인트! 신경성 식욕부진증의 심리적 동기(체형 왜곡, 체중 증가 공포)와 명확히 구분됩니다. 영양 결핍과 저체중은 결과일 뿐, 목적이 아닙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신경성 식욕부진증, 제한형: 체중 증가 두려움과 신체상 왜곡이 필수 진단 기준입니다. 문제에서 명시적으로 이를 배제했으므로 오답입니다.
신경성 식욕부진증, 폭식/제거형: 역시 체중 증가 두려움이 전제되며, 주기적인 폭식이나 제거 행동(구토, 약물 남용)이 동반됩니다. 문제의 증상과 맞지 않습니다.
강박 장애 (OCD): 강박 사고와 행동이 중심이며, 음식 섭취 제한이 강박 행동의 일부일 수는 있지만, 저체중이나 영양 결핍이 주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ARFID와는 다른 축의 장애입니다.
신체 증상 장애: 신체 증상에 대한 과도한 걱정이 특징이며, 특정 음식에 대한 감각적 회피보다는 질병에 대한 믿음과 관련이 있습니다.

핵심 알고리즘 저체중 + 섭취 제한 환자 접근법
1. 핵심 질문: "체중 증가를 두려워하나요? 자신의 몸이 뚱뚱하다고 생각하나요?" (신체상 왜곡 평가)
2. Yes → 신경성 식욕부진증(Anorexia Nervosa) 의심. 제한형 vs 폭식/제거형 구분.
3. No → "왜 먹지 않나요?" 동기 평가.
    - 음식 흥미 부족/감각 과민/섭취 후 불쾌 경험 공포 → ARFID
    - 다른 정신과적 증상(우울, 망상 등) 동반 → 해당 정신질환 평가

감별 진단 table
구분신경성 식욕부진증 (AN)회피적/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 (ARFID)
핵심 동기체중 증가 두려움, 신체상 왜곡음식에 대한 흥미 부족, 감각적 민감성, 섭취 후 불쾌 결과 공포
체형 인식왜곡됨 (뚱뚱하다고 생각)일반적으로 정상
나이대청소년기~청년기주로 아동기 시작, 모든 연령 가능
치료 초점인지행동치료(CBT), 신체상 교정, 체중 회복감각 통합 치료, 노출 치료, 영양 교육

KMLE 족보 암기법 ARFID 기억법: "회피(Avoidant)는 Avoid Fear of Food Itself, Restrictive는 Really Disinterested" (음식 자체에 대한 공포/흥미 부족). AN과의 차이는 "체중 두려움(Weight Fear) 유무"로 구분!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DSM-5(2013)에서 ARFID가 공식적으로 별도의 진단 범주로 분리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영유아기 또는 초기 아동기의 섭식 장애" 등으로 불리거나 AN으로 오진되기도 했습니다. KMLE에서는 DSM-5 개정 이후 출제 빈도가 높아진 핵심 개념입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14세 남자 환자. 부모에 의해 내원. 키 170cm, 체중 45kg(BMI 15.6). "밥맛이 없고, 특히 야채의 질감과 고기의 냄새가 참을 수 없다"며 식사량이 극도로 적음. 스스로는 "살이 찌는 게 무서워서"가 아니라 "그냥 먹기 싫고, 먹으면 토할 것 같아서"라고 말함. 자신의 몸매에 대해 "마르긴 했는데, 괜찮다"고 생각함. 과거력상 특이사항 없음.

진단적 접근: 1. 신체 검진 및 영양 평가: 저체중, 빈혈, 전해질 이상(저나트륨혈, 저칼륨혈) 확인. 2. 정신과적 평가: 구조화된 면담(예: EDE 인터뷰)을 통해 체형 인식, 체중 증가 두려움, 폭식/제거 행동, 음식에 대한 감각적 반응을 평가. ARFID 진단 인터뷰(AFAR) 도구 활용 가능. 3. 감별 진단을 위한 검사: 갑상선 기능, 소화기계 질환(위장관 내시경), 자폐 스펙트럼 장애 평가(감각 과민성은 ASD와 공존 가능).

치료 계획: 1. 1차 치료: 인지행동치료(CBT-AR)가 근거 기반 치료. 음식에 대한 감각적 노출, 음식 선택 확대, 영양 교육에 초점. 2. 영양 지원: 영양사의 관리 하에 고칼로리 보충제, 소량 자주 먹기 전략. 심한 경우 비위관 영양 또는 정맥 영양 고려. 3. 약물 치료: 1차 선택지가 아님. 동반된 불안이나 우울증이 있을 경우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고려.

주의사항: AN과 혼동하여 체중 증가를 강요하는 치료를 하면 오히려 치료 동맹이 무너지고 불안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환자의 공포와 회피의 원인(음식 자체)을 이해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섭식 장애 문제에서 '체중 증가 두려움'이 나오면 무조건 AN을 먼저 생각하게 돼요. 하지만 이 키워드가 없다면 ARFID를 반드시 떠올리세요. 소아청소년과 뿐만 아니라 성인 정신과에서도 점점 더 중요해지는 진단입니다. 감각적 민감성은 자폐 스펙트럼 특성과도 연관되어 있으므로, 포괄적인 평가가 필요해요."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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