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식장애 | 마이메르시 MyM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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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식장애

PART 16

섭식장애

CHAPTER 16.1
체중과 체형에 매인 병

(1) 무엇이 핵심인가

섭식장애의 중심에는 체중과 체형에 대한 집착이 있다.

자기 가치를 몸무게와 몸매로만 재는 상태다.

그래서 먹는 행동이 그 집착을 따라 뒤틀린다.

단순히 입맛이 없거나 많이 먹는 것과 다르다.

몸에 대한 인식 자체가 왜곡되어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그러므로 먹이는 것만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는다.

① 세 갈래로 나눈다

신경성 식욕부진증은 먹지 않아 체중이 뚜렷하게 낮다.

신경성 폭식증은 폭식하고 보상행동으로 되돌리려 한다.

폭식장애는 폭식만 있고 보상행동이 없다.

체중이 낮은지, 보상행동이 있는지 두 질문으로 갈린다.

이 두 질문이 감별의 뼈대가 된다.

한 사람이 시간이 지나며 유형을 옮겨 가기도 한다.

② 왜 놓치기 쉬운가

본인이 문제라고 여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욕부진증에서 병식이 낮다.

폭식과 구토는 부끄러워 숨긴다.

폭식증은 체중이 정상 범위라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그래서 다른 증상으로 온 환자에게 따로 물어봐야 한다.

무월경, 치아 부식, 부종이 실마리가 된다.

③ 누구에게 생기는가

청소년기와 20대 초반에 잘 시작한다.

여성에게 훨씬 흔하지만 남성에서도 생긴다.

남성은 근육질 몸을 목표로 삼는 형태가 많다.

체중을 다루는 운동과 직업군에서 위험이 높다.

완벽주의 성향과 낮은 자존감이 배경으로 꼽힌다.

다이어트가 흔한 출발점이 된다.

(2) 세 유형의 비교

구분 신경성 식욕부진증 신경성 폭식증 폭식장애
체중뚜렷하게 낮다대개 정상 범위과체중인 경우가 많다
폭식제한형은 없다있다있다
보상행동폭식제거형에 있다있다없다
빈도 기준주 1회 이상 3개월주 1회 이상 3개월
1차 치료영양 회복 · 가족기반치료인지행동치료 + 플루옥세틴인지행동치료

📌 실전 체크 포인트!

  • 체중이 낮은지와 보상행동이 있는지, 두 질문으로 갈린다.
  • 폭식장애는 폭식은 있고 보상행동이 없다.
  • 폭식증과 폭식장애 모두 주 1회 이상 3개월이 기준이다.
  • 폭식증은 체중이 정상이라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 먹이는 것만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는다.
  • 다이어트가 흔한 출발점이며 완벽주의 성향이 배경으로 꼽힌다.
CHAPTER 16.2
신경성 식욕부진증

(1) 진단의 세 축

필요한 양보다 적게 먹어 체중이 뚜렷하게 낮아야 한다.

체중이 느는 것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이 있어야 한다.

몸에 대한 인식이 왜곡되어 있어야 한다.

마른 상태인데도 자기가 뚱뚱하다고 느낀다.

지금은 무월경이 진단기준에서 빠졌다.

먹지 않는 형태와 폭식하고 제거하는 형태로 나눈다.

① 몸에 무슨 일이 생기는가

굶으면 몸이 대사를 낮춰 에너지를 아끼며 버틴다.

서맥과 저혈압, 저체온이 나타난다.

여성에서는 월경이 멈추는 경우가 많다.

몸에 가는 솜털이 자라고 피부가 건조해진다.

뼈가 약해져 젊은 나이에 골절 위험이 오른다.

제거 행동이 있으면 전해질 이상이 겹친다.

② 언제 입원시키는가

체중이 아주 낮거나 빠르게 줄고 있으면 입원한다.

서맥이나 저혈압 같은 순환 이상이 있으면 입원한다.

전해질 이상과 부정맥이 있으면 응급으로 다룬다.

외래 치료로 체중이 늘지 않을 때도 입원을 고려한다.

자살 위험이 있으면 그것만으로 입원 사유가 된다.

이 병은 정신질환 가운데 사망률이 높은 축에 든다.

(2) 재급식증후군

굶던 사람에게 갑자기 많이 먹이면 생기는 위험이다.

인슐린이 분비되면서 인이 세포 안으로 몰려 들어간다.

그 결과 혈중 인이 급격히 떨어진다.

칼륨과 마그네슘도 함께 낮아진다.

심부전과 부정맥, 경련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열량을 낮게 시작해 천천히 올린다.

③ 무엇과 가르는가

갑상샘항진증과 당뇨병이 체중 감소를 만든다.

염증장질환과 악성종양도 감별에 넣는다.

이 경우 살찌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우울증에서도 식욕이 떨어지지만 체형 집착이 없다.

회피적 제한적 음식섭취장애는 체형 걱정 없이 못 먹는 것이다.

이 감별의 열쇠는 체중과 체형에 대한 태도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지금은 무월경이 진단기준에서 빠졌다.
  • 재급식증후군의 핵심은 저인산혈증이다.
  • 열량을 낮게 시작해 천천히 올리며 전해질을 감시한다.
  • 서맥·저혈압·전해질 이상은 입원 사유가 된다.
  • 이 병은 정신질환 가운데 사망률이 높은 축에 든다.
  • 감별의 열쇠는 체중과 체형에 대한 태도다.
CHAPTER 16.3
폭식증과 폭식장애

(1) 신경성 폭식증

짧은 시간에 남들보다 훨씬 많이 먹는 삽화가 있다.

그때 조절할 수 없다는 느낌이 함께 온다.

그 뒤 체중이 늘까 봐 보상행동을 한다.

스스로 토하거나 하제와 이뇨제를 쓴다.

굶거나 지나치게 운동하는 것도 보상행동이다.

주 1회 이상 3개월 이어지면 진단한다.

① 몸에 남는 흔적

위산에 닿아 치아 안쪽 법랑질이 부식된다.

손을 넣어 토하다 손등에 굳은살이 생기기도 한다.

귀밑 침샘이 붓고 목이 자주 아프다.

구토로 칼륨이 빠져 저칼륨혈증이 온다.

그 결과 부정맥과 근력 저하가 생긴다.

드물게 식도가 찢어지는 응급이 생긴다.

(2) 폭식장애

폭식 삽화는 있는데 보상행동이 없다.

이 점이 폭식증과 갈리는 결정적인 지점이다.

빨리 먹고 배가 불러도 계속 먹는다.

혼자 몰래 먹고 뒤에 죄책감을 느낀다.

비만과 대사 문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섭식장애 가운데 가장 흔한 형태로 본다.

② 무엇을 확인하는가

폭식과 구토는 먼저 말하지 않으므로 직접 묻는다.

하제와 이뇨제, 다이어트 약 사용을 함께 확인한다.

혈액검사로 칼륨과 나트륨 수치를 본다.

구토가 잦으면 대사성 알칼리증이 나타난다.

반복된 구토로 이하선이 붓고 혈중 아밀라아제가 오르는 것도 단서가 된다.

대식증에서는 체중이 정상 범위인 경우가 많고 무월경은 거의 없다.

하제를 많이 쓰면 반대로 산증 쪽으로 간다.

심전도로 부정맥 위험을 확인한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치아 부식과 침샘 비대는 반복 구토의 흔적이다.
  • 구토로 저칼륨혈증이 오면 부정맥 위험이 커진다.
  • 폭식장애는 보상행동이 없다는 점이 결정적이다.
  • 폭식장애가 섭식장애 가운데 가장 흔하다.
  • 폭식은 양과 조절 상실감을 함께 확인한다.
  • 구토가 잦으면 대사성 알칼리증, 하제 남용이면 산증 쪽이다.
CHAPTER 16.4
치료와 함정

(1) 무엇이 먼저인가

식욕부진증에서는 영양 회복과 체중 증가가 먼저다.

굶은 상태에서는 정신치료가 잘 들어가지 않는다.

청소년에서는 가족기반치료가 1차 선택이다.

부모가 식사를 다시 맡아 주는 방식이다.

체중이 회복된 뒤에 왜곡된 인식을 다룬다.

약이 체중을 늘리는 데 뚜렷한 효과를 내지는 못한다.

다만 올란자핀이 체중 회복을 돕는다는 보고가 있어 쓰이기도 한다.

① 폭식증과 폭식장애의 치료

인지행동치료가 두 병 모두에서 1차다.

폭식증에서는 플루옥세틴이 근거를 갖춘 약이다.

다른 항우울제보다 높은 용량을 쓴다.

부프로피온은 경련 위험 때문에 이 무리에서 피한다.

규칙적으로 먹게 만드는 것이 폭식을 줄이는 첫걸음이다.

치료 기법의 자세한 내용은 part6 정신사회적 치료에 있다.

영양사와 내과가 함께 보는 팀 진료가 기본 구조가 된다.

회복 뒤에도 재발이 잦아 추적을 오래 이어 간다.

체중이 아니라 생활 기능을 함께 목표로 삼는다.

(2) 자주 걸리는 함정 열

첫째, 무월경이 없다고 식욕부진증을 배제하는 것이다.

둘째, 체중이 정상이라고 폭식증을 배제하는 것이다.

셋째, 재급식증후군을 예상하지 않고 열량을 급히 올리는 것이다.

넷째, 전해질을 확인하지 않고 외래에서만 보는 것이다.

다섯째, 폭식장애에 보상행동을 찾으려 애쓰는 것이다.

여섯째, 굶은 상태에서 인식 교정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일곱째, 섭식장애 환자에게 부프로피온을 쓰는 것이다.

여덟째, 청소년에서 가족을 치료 밖에 두는 것이다.

아홉째, 자살 위험과 우울 동반을 확인하지 않는 것이다.

열째, 체중 숫자만 목표로 삼고 인식을 다루지 않는 것이다.

(3) 어디로 이어지는가

체형에 대한 집착이 외모 전반으로 퍼지면 part11 강박 및 관련장애를 본다.

우울이 앞서면 part9 기분장애에서 다룬다.

자해가 반복되면 part21 성격장애를 확인한다.

약 선택은 part5 생물학적 치료에서 확인한다.

청소년 진료의 원칙은 part24 소아정신의학에 있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청소년 식욕부진증의 1차는 가족기반치료다.
  • 폭식증에서는 플루옥세틴을 높은 용량으로 쓴다.
  • 부프로피온은 경련 위험 때문에 이 무리에서 피한다.
  • 영양사와 내과가 함께 보는 팀 진료가 기본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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