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여학생이 최근 7개월간 체중이 감소하여 내원하였다. 키 162cm, 체중 40kg이다. 과거 체중은 52kg이었다. 최근 4개월 동안 하루 섭취 열량을 800kcal 이하로 제한해 왔으며, “살이 조금만 쪄도 참을 수 없다”고 말한다. 최근 3개월간 폭식은 없었으며 자발적 구토, 하제 사용, 이뇨제 사용도 부인한다. 월경은 6개월째 없다. 적절한 진단은?
Case Analysis
이 환자는 표준체중의 85% 이하에 해당하는 저체중 상태이며 체중 증가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과 왜곡된 신체상을 보입니다. 이는 신경성 식욕부진증의 진단 기준에 부합합니다.
DSM-5에서는 최근 3개월 동안 폭식이나 제거행동(자발적 구토, 하제, 이뇨제 사용 등)이 반복되지 않은 경우를 제한형으로 분류합니다. 이 환자는 3개월 이상 이러한 행동이 없으므로 제한형입니다.
Prof's note저체중 + 체중 증가 공포 + 최근 3개월간 폭식/제거행동 없음은 신경성 식욕부진증 제한형을 의미합니다. 시험에서는 “최근 3개월”이라는 기간이 핵심 단서입니다.
Management
1. 체중 회복이 가장 중요합니다.
2. 청소년에서는 가족치료가 효과적입니다.
3. 의학적 불안정 소견이 있으면 입원 치료를 고려합니다.
Critical Warning
폭식/제거형은 전해질 이상과 부정맥 위험이 높습니다. 저칼륨혈증이 동반되면 즉각적인 의학적 평가가 필요합니다.
신경성 폭식증 — Bulimia Nervosa. 반복적인 폭식(Episode)과 이에 대한 보상 행동(구토, 약물 남용, 단식, 과도한 운동)이 특징인 섭식 장애. DSM-5 진단 기준에 따르면 행동이 주당 최소 1회, 3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합니다.
Fluoxetine —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SSRI)의 일종. 신경성 폭식증 치료를 위해 FDA 승인된 유일한 약물로, 60mg/day가 표준 치료 용량입니다. 폭식 및 구토 빈도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CBT-E — Enhanced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신경성 폭식증의 1차 선택(First-line) 심리치료입니다. 섭식 행동, 신체상, 체중에 대한 인지적 왜곡과 문제 행동을 체계적으로 다루어 증상을 감소시킵니다.
저칼륨혈증 — Hypokalemia. 혈청 칼륨 수치가 3.5 mEq/L 미만인 상태. 본 증례에서는 만성적인 자가 유발 구토로 인한 위액 손실(염산)이 대사성 알칼리증과 신장을 통한 칼륨 배설을 유발하여 발생합니다.
부분적 반응 — Partial Response. 치료에 의해 증상이 어느 정도 호전되었으나(50% 이상 감소), 완전한 관해(Remission)에 이르지 못한 상태. 이 경우 현재 치료를 유지하면서 다른 양상의 치료(예: 단독 약물 -> 약물+심리치료)를 추가하는 전략이 일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