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30세 여성이 통제할 수 없는 폭식 에피소드로 내원했습니다. 주 3-4회, 특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밤에 대량의 음식을 순식간에 먹으며, 이후 극심한 죄책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구토나 약물 복용, 과도한 운동 등은 하지 않습니다. 체질량지수(BMI)는 32 kg/m²로 비만에 해당합니다. 기분 저하와 무기력감도 호소합니다.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1. 정신과적 평가: 구조화된 면담(예: SCID-5)을 통해 폭식장애 진단 기준(DSM-5)과 동반된 우울증 여부를 평가합니다.
2. 신체 검사 및 검사실 검사: 비만과 관련된 대사 이상(당뇨, 고지혈증)을 평가하기 위해 공복 혈당, 지질 프로필을 확인합니다.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1. 1차 치료: 인지행동치료(CBT)를 권유합니다. 식사 일기 작성, 충동 관리 기술, 비합리적 신념 교정에 초점을 맞춥니다.
2. 약물 치료: 동반된 우울 증상이 뚜렷하므로, SSRI(예: 플루옥세틴 60mg/일)를 CBT와 병행 시작합니다. 치료 목표는 폭식 빈도 감소 및 기분 개선입니다.
3. 영양 상담: 규칙적인 식사 패턴을 확립하고 건강한 식습관 교육을 진행합니다.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 SSRI 시작 시 초기 1-2주간 오심, 불안 증가,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사전에 설명합니다.- 세로토닌 증후군(Serotonin Syndrome) 주의: 다른 세로토닌 작용 약물(트립탄류, 일부 진통제 등)과 병용 시 발생 위험이 있습니다. 근육 강직, 발열, 의식 변화가 나타나면 즉시 중단합니다.
- SSRI는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어 정기적인 체중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폭식장애 문제에서 '신경성 식욕부진증'이나 '신경성 폭식증'과의 감별이 핵심이에요. 보상적 행동의 유무가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SSRI는 '폭식 빈도 감소'가 주효과이고,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쓰는 약이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가이드라인상 CBT가 1차 선택이지만, 국시에서는 SSRI의 작용 기전과 효과를 묻는 경우가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