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인성 경련(PNES)은 뇌전증 발작과 달리, 눈을 감고 있거나, 머리를 좌우로 흔들고(no-no movement), 골반을 흔들며(pelvic thrusting), 혀를 깨물거나 실금하는 경우가 드문 것이 특징입니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25세 여성으로, 전신 강직과 의식 소실 유사 발작을 보이지만, 감별 포인트! 뇌전증의 전형적인 징후인 눈을 뜨고 있음, 고정된 강직-간대 운동, 설상(舌傷, tongue biting), 실금(urinary incontinence)이 없다는 점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no-no movement)"와 같은 비정형적이고 과장된 움직임은 심인성 비뇌전증성 발작(PNES)의 특징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PNES는 뇌의 전기적 이상이 아닌 심리적 요인(스트레스, 트라우마)에 의해 유발되는 기능성 신경학적 증상 장애(functional neurological symptom disorder)로, 과거에는 전환 장애(Conversion Disorder)로 불렸습니다. 뇌전증과의 핵심 감별점은 발작 중 의식 보존 여부와 운동 양상입니다. PNES는 의식이 완전히 소실되지 않으며(환자 반응이 있음), 발작이 길고, 골반을 흔드는 동작,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동작, 눈을 감고 있음, 발작 시작과 끝이 점진적이며 주변 환경에 반응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 전신 강직-간대 발작은 갑작스럽게 시작되고, 눈을 뜨고 있으며, 고정된 패턴의 강직 후 간대 운동을 보이며, 종종 자해(설상)와 실금을 동반합니다.
오답 분석:
① 전신 강직-간대 발작: 문제에서 언급된 "눈을 감고 있거나", "혀를 깨물거나 실금하는 경우는 없습니다"라는 부정적 소견이 이 진단을 배제하는 강력한 근거입니다.
③ 공황 발작: 극도의 공포감, 호흡곤란, 두근거림, 흉통 등 자율신경계 증상이 주를 이루며, 문제에 기술된 "전신이 뻣뻣해지고 의식을 잃는 듯한" 운동성/의식 장애 증상과는 부합하지 않습니다.
④ 복합 부분 발작: 의식 장애를 동반하지만, 자동증(automatism, 입맛 다시기, 옷 만지기 등)이 나타나며, 문제의 "머리를 좌우로 흔든다"는 과장된 움직임과는 다릅니다. 또한 EEG에서 측두엽 등에 이상 소견을 보입니다.
⑤ 기면증: 주간 과다수면, 탄력발작(cataplexy), 수면마비, 입면 시 환각이 주요 증상이며, 문제에서 묘사한 발작성 운동 증상과는 맞지 않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25세 여성, 반복적인 "발작"으로 내원. 발작 시 전신 강직과 의식 소실 유사 상태를 보이나, 주변 자극에 일부 반응 가능. 발작 중 눈을 감고 있고,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골반을 앞뒤로 움직이는 동작 관찰됨. 혀를 깨물거나 실금한 적 없음. 개인력 상 최근 심한 스트레스 사건 있음.
진단적 접근:
1. 가장 먼저 할 검사: 상세한 병력 청취와 발작에 대한 비디오 기록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족이나 동반자에게 발작 장면을 촬영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2. 확진 검사: 비디오 뇌파검사(Video-EEG monitoring)가 표준 진단법입니다. PNES는 발작 중에도 뇌파에 이상이 없습니다(Normal EEG during the event). 이는 뇌전증과의 결정적 차이점입니다.
3. 감별 검사: 구조적 뇌 병변을 배제하기 위해 뇌 MRI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 계획:
1. 환자 교육 및 설명: "뇌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가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명확하고 공감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입니다. "가짜 발작"이라는 표현은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
2. 정신치료: 인지행동치료(CBT)가 1차 치료입니다. 스트레스 원인을 탐색하고 대처 기술을 훈련합니다.
3. 약물 치료: 항뇌전증제는 효과가 없습니다. 기저에 우울증이나 불안장애가 있다면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PNES 환자에게 항뇌전증제를 투여하는 것은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약물 부작용의 위험만 초래합니다. 진단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뇌전증으로 오진하여 장기간 항뇌전증제를 복용하게 하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