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여성이 "배가 계속 아픈데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라며 내원했다. 환자는 2년간 복통, 오심, 설사 등 다양한 위장관 증상으로 5개 병원을 방문했으나 내시경, 복부 CT, 혈액검사 모두 정상이었다. 증상은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주며, 직장을 자주 결근한다. V/S 정상이다. 의사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증상으로 인한 불편감과 걱정이 지속되며, 병원을 반복 방문하고 있다. 위 환자의 가장 적절한 진단은?
1질병불안장애
2신체증상장애✓ 정답
3전환장애
4인위성 장애
5과민성 장 증후군
해설
의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신체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며, 증상에 대한 과도한 걱정과 기능 저하가 동반된 경우 신체증상장애입니다.
Case Analysis
이 환자는 2년간 다양한 위장관 증상이 지속되었으며, 반복적인 검사에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핵심은 단순히 검사 결과가 정상이 아니라, 증상으로 인해 일상 기능이 저하되고 의료 이용이 반복된다는 점입니다. 질병불안장애는 실제 신체 증상이 거의 없거나 경미한 경우에 질병에 대한 불안이 중심이 되지만, 본 환자는 실제로 지속적인 신체 증상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체증상에 대한 과도한 인지·정서적 반응이 동반된 신체증상장애가 가장 적절합니다.
Prof's Note
시험에서는
✔ 증상이 중심인가? → 신체증상장애
✔ 질병에 대한 공포가 중심인가? → 질병불안장애
이 구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Management
1차 치료는 지속적인 주치의 중심 관리와 정기적 외래 방문 계획입니다. 인지행동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우울·불안 동반 시 SSRI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반복 검사는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ritical Warning
반복적인 검사와 의료 쇼핑은 오히려 증상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자살 위험 및 주요우울장애 동반 여부를 반드시 평가해야 합니다.
신체증상장애 — 신체증상장애(Somatic Symptom Disorder)는 하나 이상의 고통스러운 신체 증상이 장기간(6개월 이상) 지속되며, 그 증상에 대한 과도한 생각, 감정, 행동이 동반되어 심각한 고통이나 일상 기능 장애를 초래하는 정신과적 장애입니다. 핵심은 증상의 기질적 원인 유무가 아니라, 증상에 대한 심리적 반응과 대처 방식에 있습니다.
PHQ-15 — PHQ-15(Patient Health Questionnaire-15)은 신체 증상의 심각도를 평가하는 선별 도구입니다. 15가지 신체 증상에 대해 지난 4주간 경험한 정도를 묻고, 점수가 높을수록(10점 이상) 신체 증상에 의한 고통과 기능 장애가 크며, 신체증상장애나 기타 정신과적 동반 이환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합니다.
질병불안장애 — 질병불안장애(Illness Anxiety Disorder)는 실제로는 신체 증상이 없거나 매우 경미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심각한 질병에 걸렸다는 지속적인 두려움과 확신에 사로잡혀 고통받거나 일상 기능에 장애를 보이는 장애입니다. 건강염려증(Hypochondriasis)과 유사한 개념입니다.
SSRI — SSRI(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는 세로토닌 재흡수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항우울제 계열입니다. 신체증상장애, 우울장애, 불안장애 등에서 증상에 동반된 불안, 우울, 건강염려를 완화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 —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는 부정적 사고 패턴(인지)과 이에 따른 행동을 변화시켜 정서와 증상을 개선하는 심리 치료법입니다. 신체증상장애 치료에서 증상에 대한 과도한 걱정과 부적응적 대처 방식을 수정하는 데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