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 남성이 "병을 앓고 싶어서 스스로 증상을 만듭니다"라며 정신과에 의뢰되어 내원했다. 환자는 5년간 반복적으로 입원하며, 비밀리에 인슐린을 주사하여 저혈당을 유발하거나, 혈액 샘플에 오염 물질을 넣어 발열을 일으켰다. 의료진이 의심하자 다른 병원으로 옮겼다. V/S 정상. 환자는 환자 역할을 통해 심리적 만족을 얻는다고 진술했으며, 외적 이득(금전, 법적 회피)은 없다. 위 환자의 가장 적절한 진단은?
1신체증상장애
2인위성 장애✓ 정답
3꾀병
4전환장애
5경계성 성격장애
해설
외적 이득 없이 환자 역할을 얻기 위해 의도적으로 신체 증상을 만들거나 위조하는 것은 인위성 장애(factitious disorder)의 특징이다.
Case Analysis
38세 남성 환자가 '병을 앓고 싶어서' 스스로 증상을 만든다고 호소하며 내원했습니다. 핵심 단서는 5년간 반복적인 입원, 비밀리에 인슐린을 주사하여 저혈당을 유발하거나, 혈액 샘플에 오염 물질을 첨가하여 발열을 일으키는 등 의도적으로 신체 증상을 위조한 행동입니다. 의료진이 의심하자 다른 병원으로 전원한 점은 이 행동 패턴의 지속성을 보여줍니다. 가장 중요한 진단적 기준은 환자가 환자 역할을 통해 심리적 만족을 얻는다고 진술했으며, 외적 이득(금전, 법적 회피 등)이 없다는 점입니다. DSM-5(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에 따르면, 이러한 임상 양상은 외적 동기가 없는 상태에서 환자 역할을 유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증상을 위조하는 인위성 장애(Factitious Disorder)에 부합합니다.
Mnemonic
인위성 장애(Factitious Disorder)의 핵심을 기억하는 비법: "내적 동기, 외적 이득 NO!"
* 내적 동기: 병자 역할 자체에서 오는 심리적 만족/관심이 목적입니다.
* 외적 이득 NO: 경제적 보상, 법적 면제, 약물 획득 등 외부적 혜택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꾀병(Malingering)과의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Management
인위성 장애의 치료는 매우 어렵습니다. 주요 접근법은 직면(Confrontation)보다는 공감적 접근(Empathic Approach)입니다. 환자의 고통과 병을 앓고자 하는 욕구를 인정하면서, 불필요한 위험한 검사나 치료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정신과적 치료로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가 증상 행동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는 공존하는 우울장애나 불안장애가 있을 때 고려되며, 일차 치료법은 아닙니다.
Critical Warning
* 직면(Confrontation)은 오히려 관계를 악화시키고 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떠나게 할 뿐입니다. 치료적 동맹을 형성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 불필요하고 침습적인 검사/치료를 반복하지 마세요. 환자는 위조된 증거로 의료진을 속여 고위험 시술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검사 결과는 잠재적 위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해석해야 합니다.
* 다른 과의 동료 의사들과 소통하여 불필요한 의료 자원 낭비와 환자에게 해가 되는 처치를 방지해야 합니다.
인위성 장애 — 인위성 장애(Factitious Disorder)는 외적 동기 없이 환자 역할을 유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신체적 또는 심리적 증상을 위조, 과장, 유발하는 정신질환입니다. 자신을 병들게 하는 것(Self-induced)이 특징입니다.
꾀병 — 꾀병(Malingering)은 경제적 이득, 법적 책임 회피, 약물 획득 등 명백한 외적 동기에 의해 의도적으로 증상을 위조하는 행위로, DSM-5의 정신질환 진단은 아닙니다.
신체증상장애 — 신체증상장애(Somatic Symptom Disorder)는 하나 이상의 고통스러운 신체 증상이 존재하며, 그 증상에 대한 지나친 생각, 불안, 시간/에너지 소모가 동반되는 장애입니다. 증상은 위조되지 않습니다.
DSM-5 — DSM-5(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5th Edition)는 미국정신의학회에서 출판하는, 정신질환의 표준 분류 및 진단 기준을 제공하는 핵심 지침서입니다.
전환장애 — 전환장애(Conversion Disorder) 또는 기능적 신경학적 증상 장애는 심리적 요인과 관련된 운동 또는 감각 기능의 장애(예: 마비, 떨림, 감각 소실, 발작 등)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증상은 의도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