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 여성이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응급실에 내원했다. 발작 중 눈을 감고 저항하며, 혀를 깨물거나 요실금은… | 마이메르시 MyMerci
신체증상 및 관련장애
문제

24세 여성이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응급실에 내원했다. 발작 중 눈을 감고 저항하며, 혀를 깨물거나 요실금은 없다. 뇌파는 정상이다. 위 환자의 가장 적절한 진단은?

해설
심인성 비간질성 발작은 전환장애의 한 형태이다. 발작 중 눈 감기, 저항, 정상 뇌파, 혀 깨물이나 요실금 부재가 특징이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갑작스러운 발작 증상을 보이지만, 감별 포인트! 혀를 깨물거나 요실금이 없고, 뇌파가 정상이라는 점에서 생리적 원인의 발작과 구별됩니다. 눈을 감고 저항하는 행동은 의식적 저항의 모습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무의식적인 심리적 갈등이 신체 증상으로 전환(Conversion)된 것입니다. 따라서 가장 적절한 진단은 전환장애(Conversion Disorder)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전환장애는 스트레스나 심리적 갈등이 운동 기능이나 감각 기능의 상실 또는 변화라는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는 정신질환입니다. 핵심! Pathognomonic! 증상이 신경학적 질환(예: 간질, 마비)을 모방하지만, 객관적 검사(뇌파, MRI)에서 이를 뒷받침할 만한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습니다. 이 증례의 "눈 감기", "저항"은 의식적 조절이 가능해 보이지만, 환자는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무의식적 과정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간질(Epilepsy): 전형적으로 혀 깨물기, 요실금, 의식 소실 후의 기억 상실(postictal confusion)을 동반하며, 뇌파에서 간질파(예: spike-and-wave)가 관찰됩니다. 이 환자는 뇌파가 정상이므로 배제됩니다.
실신(Syncope): 뇌 관류 저하로 인한 일시적인 의식 소실입니다. 발작성 운동(convulsion)이 동반될 수 있지만(convulsive syncope), 일반적으로 전구 증상(어지러움, 시야 흐림)이 있고, 증상이 매우 짧습니다. "눈을 감고 저항한다"는 행동과는 맞지 않습니다.
공황발작(Panic Attack): 극도의 공포감과 함께 심계항진, 호흡곤란, 흉통, 죽을 것 같은 공포감 등이 갑자기 발생합니다. 운동성 발작보다는 자율신경계 과활동 증상이 주를 이룹니다.
꾀병(Malingering): 외부 목적(예: 보상, 의무 회피)을 위해 의도적으로 증상을 꾸미는 것입니다. 전환장애와 증상이 유사할 수 있지만, 핵심 차이는 동기에 있습니다. 꾀병은 의식적이고 목적 지향적이며, 증상이 목적을 달성하면 사라집니다. 이 증례만으로는 외부 목적을 판단할 정보가 부족합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24세 젊은 여성, 급성 발작으로 내원. 신체 검진 및 신경학적 검사에서 국소적 이상 소견 없음. 발작 중 관찰된 행동 특이.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1. 가장 먼저 할 검사: 급성 발작 환자로서 생명 위협 원인(예: 대사 이상, 뇌출혈)을 배제하기 위한 기본 검사(CBC, 전해질, 혈당, 약물 스크리닝) 및 신경학적 검진. 2. 확진 검사: 뇌파(Electroencephalography, EEG)는 필수입니다. 간질을 배제하는 데 결정적입니다. 뇌 MRI는 구조적 이상(종양, 혈관 기형)을 배제하기 위해 고려할 수 있습니다. 3. 심인성 비간질성 발작(PNES)의 진단: 비디오 뇌파 모니터링(Video-EEG monitoring)이 금표준(gold standard)입니다. 발작 증상과 동시에 정상 뇌파가 기록되면 PNES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1. 초기 접근: 환자의 고통을 인정하고 비판적이지 않은 태도로 접근합니다. "증상이 진짜다"라고 확인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주 치료: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가 1차 치료입니다. 증상의 심리적 기전을 이해하고 대처 기술을 훈련합니다. 3. 약물 치료: 항우울제(SSRI 등)는 동반된 우울이나 불안 장애가 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발작 자체를 치료하는 주 약제는 아닙니다. 항경련제는 금기!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부작용만 초래합니다.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 "네 마음의 문제야", "꾀병이지?"라고 말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치료적 관계가 단절됩니다. - 신경학적 질환이 완전히 배제되기 전에는 경솔하게 심인성 진단을 내려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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