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영아가 며칠 전부터 수유량이 줄고 보채다가 오늘 아침 의식이 저하되고 대천문이 팽팽하게 만져져 내원했… | 마이메르시 MyMerci
신경계 질환
문제

6개월 영아가 며칠 전부터 수유량이 줄고 보채다가 오늘 아침 의식이 저하되고 대천문이 팽팽하게 만져져 내원했다. 뇌 CT 상 급성 수두증(hydrocephalus) 소견이 관찰되었다. 뇌척수액 검사 결과, 압력이 300mmH2O, WBC 800/mm³ (PMN 85%), Protein 300mg/dL, Glucose 10mg/dL (혈당 80mg/dL)였다. 이 환자에서 수두증이 발생한 가장 주된 기전은?

해설
세균성 수막염(특히 영아기)의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수두증은, 지주막하 공간에 생긴 염증성 삼출물과 섬유소(fibrin)가 지주막 융모(arachnoid villi)를 막아 뇌척수액의 흡수를 방해(communicating hydrocephalus)하는 것이 주된 기전이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급성 세균성 수막염(Bacterial Meningitis)에 합병된 수두증(Hydrocephalus)입니다. 핵심은 어떤 기전으로 수두증이 발생했는지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6개월 영아, 대천문 팽융(Bulging fontanelle), 의식 저하, 뇌 CT상 급성 수두증 소견은 전형적인 영아기 세균성 수막염의 임상 양상입니다. 뇌척수액 검사 결과(백혈구 증가, 다형핵백혈구 우세, 단백 증가, 당 감소)는 Pathognomonic!하게 세균성 수막염을 지지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정답은 ① 지주막하 공간의 염증성 삼출물로 인한 뇌척수액 흡수 장애입니다. 세균성 수막염에서 발생하는 수두증은 대부분 소통성 수두증(Communicating Hydrocephalus)입니다. 기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뇌척수액은 뇌실의 맥락총(Choroid Plexus)에서 생성되어 뇌실과 지주막하 공간을 순환한 후, 지주막 융모(Arachnoid Villi)를 통해 정맥동으로 흡수됩니다. 2. 세균 감염으로 인한 강력한 염증 반응이 지주막하 공간에서 발생합니다. 3. 이 염증으로 인해 다량의 삼출물(Exudate)섬유소(Fibrin)가 생성됩니다. 4. 이 물질들이 지주막 융모를 막아(폐쇄) 뇌척수액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5. 흡수가 안 되니 뇌척수액이 쌓여 수두증이 발생합니다. 이는 흡수 장애(Absorption defect)에 의한 기전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감별 포인트! ② 뇌실막염으로 인한 뇌척수액 순환로 폐쇄: 이는 비소통성 수두증(Non-communicating Hydrocephalus)의 대표적 기전입니다. 뇌실막염도 수막염의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세균성 수막염에서 초기에 가장 흔한 수두증 기전은 소통성 수두증입니다. 이 기전은 뇌실 내부의 순환로(예: 중뇌수도관)가 막힐 때 해당됩니다. ③ 시상하부의 항이뇨호르몬 분비 장애: 이는 SIADH(부적절한 항이뇨호르몬 분비 증후군)를 유발하여 저나트륨혈증을 일으키지만, 수두증의 직접적 원인은 아닙니다. ④ 맥락총에서 뇌척수액 생성 증가: 매우 드문 기전입니다(예: 맥락총 유두종). 세균성 수막염에서는 생성 증가보다는 흡수 장애가 주 기전입니다. ⑤ 뇌부종으로 인한 뇌실 압박: 뇌부종은 뇌실을 압박해 보일 수 있지만, 이 경우 뇌실은 '압착'되어 작아 보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문제에서 CT 상 '수두증 소견'은 뇌실이 확장된 것을 의미하므로, 이 기전은 설명이 맞지 않습니다. 치료 알고리즘 (Treatment Algorithm): 1. 응급 처치: 기도 확보, 호흡 및 순환 상태 확인. 경련 시 항경련제 투여. 2. 경험적 항생제: 연령(6개월)을 고려하여 제3세대 세팔로스포린(Ceftriaxone or Cefotaxime) + 반코마이신(Vancomycin)을 정맥 주사합니다. (수막염 용량으로!) 3. 스테로이드: 항생제 투여 전 또는 동시에 덱사메타손(Dexamethasone) 투여를 고려하여 신경학적 후유증(청력 손실 등)을 감소시킵니다. 4. 수두증 모니터링 및 치료: 두위 측정, 신경학적 상태 관찰. 증상이 있는 수두증이 진행되면 뇌실-복강 단락술(Ventriculoperitoneal Shunt)이 최종 치료입니다.
핵심 알고리즘 영아 + 대천문 팽융/의식변화 → 급성 세균성 수막염 의심 → 응급 뇌척수액 검사 확진 → 항생제/스테로이드 투여 → 합병증(수두증, 경련) 모니터링 → 수두증 진행 시 단락술
감별 진단 table
수두증 유형기전대표적 원인
소통성 (Communicating)지주막하 공간/지주막 융모에서의 흡수 장애세균성 수막염, 지주막하 출혈, 두개강 내압 증가
비소통성 (Non-communicating)뇌실 시스템 내 순환로 폐쇄선천성 기형(중뇌수도관 협착), 뇌실막염, 뇌종양, 후두개와 출혈

약물 포인트 - 세프트리아손(Ceftriaxone): 제3세대 세팔로스포린. 뇌척수액 침투성 우수. 황달 신생아에는 금기(빌리루빈 대체 경쟁). - 반코마이신(Vancomycin): 페니실린 내성 폐렴사슬알균(PRSP) 커버를 위해 추가. 투여 시 혈중 농도 모니터링 필요. - 덱사메타손(Dexamethasone):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수막염에서 청력 손실 예방 효과가 가장 명확. 항생제 첫 투여 전/동시에 시작.
KMLE 족보 암기법 "소통은 흡수, 비소통은 막힘"
- 소통성 수두증 = 지주막하 공간 문제 = 흡수 장애 (수막염, 출혈)
- 비소통성 수두증 = 뇌실 내 문제 = 순환로 막힘 (선천성, 종양, 염증)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덱사메타손 사용은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수막염에서 효과가 가장 뚜렷하지만, 다른 원인균(폐렴사슬알균 등)에서도 신경학적 예후 개선 가능성이 있어, 성인 및 소아 모두에서 고려하는 것이 현재 권고입니다. 항생제 투여 전 또는 최소한 동시에 시작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6개월 남아, 수유 감소 및 보챔, 급성 의식 저하, 대천문 팽융. 진단적 접근: 1) 응급 뇌척수액 검사 (압력, 세포 수, 생화학, 그람 염색 및 배양)가 확진을 위한 최우선 검사. 2) 혈액 배양 검사 동시 수행. 3) 뇌 CT는 뇌종양, 출혈, 수두증 등 구조적 이상을 보기 위해 먼저 시행할 수 있으나, 뇌척수액 검사를 지연시켜서는 안 됨. 치료 계획: 1) 즉시 경험적 항생제 정맥 주사 (Ceftriaxone 100mg/kg/day + Vancomycin 60mg/kg/day). 2) 덱사메타손 (0.15 mg/kg/dose q6h for 2-4 days) 항생제 투여 전/동시 시작. 3) 수액 요법 (저나트륨혈증 주의). 4) 두위 측정 및 신경학적 상태 지속 관찰. 주의사항: 경련 시 로라제팜 정맥 주사. SIADH 가능성 있으므로 수액은 정상식염수로 제한적 투여. 수두증이 급속히 진행되어 뇌간 탈출 징후(동공 확대, 호흡 이상, 서맥)가 나타나면 응급 뇌실 천자 또는 단락술이 필요. 레지던트 선배의 팁 "영아의 대천문 팽융은 뇌압 상승의 금표입니다! '의식 저하 + 대천문 팽융' 조합이 보이면, 세균성 수막염을 1순위로 떠올리고 즉시 항생제 투여를 시작해야 합니다. 수두증 기전 문제는 '세균성 수막염 = 소통성 수두증 = 흡수 장애'라는 공식을 외우세요. CT에서 뇌실이 커져 있는데 '뇌부종으로 인한 압박'을 고르는 함정에 빠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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