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남아가 보행 시 자주 넘어지고 계단 오르기를 힘들어하여 내원했다. 신체검진 상 장딴지 근육이 비대해져 … | 마이메르시 MyMerci
신경계 질환
문제
5세 남아가 보행 시 자주 넘어지고 계단 오르기를 힘들어하여 내원했다. 신체검진 상 장딴지 근육이 비대해져 있었고(pseudohypertrophy), 앉은 자세에서 일어날 때 손으로 무릎을 짚고 일어나는 양상(Gower's sign)을 보였다. 혈액 검사는 아래와 같다. 확진을 위한 가장 정확한 검사는?
혈액 검사: Creatine Kinase (CK) 15,000 U/L (정상 < 200)
1근육 생검 (Muscle biopsy)
2유전자 검사 (Dystrophin gene analysis)✓ 정답
3근전도 검사 (EMG)
4뇌 MRI
5항아세틸콜린 수용체 항체 검사
해설
Gower's sign, 장딴지 가성비대, 현저히 증가한 CK 수치는 듀센 근이영양증(DMD)을 시사한다. 확진은 Dystrophin 유전자의 돌연변이(결손, 중복)를 확인하는 유전자 검사이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전형적인 듀센 근이영양증(Duchenne Muscular Dystrophy, DMD)의 임상 소견을 보입니다. 5세 남아, 보행 곤란, Gower 징후, 장딴지 가성비대, 그리고 15,000 U/L이라는 극도로 높은 크레아틴 키나아제(CK) 수치는 DMD를 강력히 시사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DMD의 확진은 디스트로핀(Dystrophin) 유전자 분석입니다. 이는 X염색체 연성 열성 유전 질환으로, 디스트로핀 단백질의 결핍이 근육 섬유의 파괴를 유발합니다. 유전자 검사는 돌연변이(주로 엑손 결손)를 직접 확인하여 확진할 수 있으며, 산전 진단과 보인자 검사에도 활용됩니다. 현재는 근육 생검보다 비침습적이고 확진율이 높은 1차 검사로 권고됩니다.
오답 분석:
① 감별 포인트! 근육 생검은 과거 확진의 '금표준'이었으나, 현재는 유전자 검사가 확진을 위해 선행됩니다. 생검은 유전자 검사가 음성이거나 불확실할 때, 또는 다른 근육병을 배제할 때 시행합니다.
③ 근전도 검사는 비특이적으로 '근원성' 병변을 보여주지만, 감별 진단에 도움은 될 수 있어도 확진 검사는 아닙니다.
④ 뇌 MRI는 중추신경계 병변을 평가하는 검사로, 이 환자의 증상과 무관합니다.
⑤ 항아세틸콜린 수용체 항체 검사는 중증 근무력증(Myasthenia Gravis)의 진단 검사입니다. DMD와는 기전이 완전히 다릅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5세 남아. 주소: 보행 곤란, 자주 넘어짐. 현병력: 계단 오르기 힘들어함. 신체검진: 장딴지 가성비대, 양성 Gower 징후.
진단적 접근:
1. 초기 선별 검사: 혈청 CK (매우 높음 → DMD 강력 의심).
2. 확진 검사 (1차): 디스트로핀 유전자 분석 (MLPA, 시퀀싱 등).
3. 추가/확인 검사 (2차): 유전자 검사가 음성이거나 불확실할 경우, 근육 생검 및 디스트로핀 면역염색.
치료 계획: DMD는 근본적 치료가 없는 진행성 질환이므로, 다학제적 관리가 핵심입니다.
- 스테로이드 치료: 프레드니손(Prednisone) 또는 데플라자코트(Deflazacort)를 조기에 시작하여 근력 유지 및 기능 저하 지연.
- 심장 관리: 정기적인 심초음파 및 심장 전문의 관찰 (심근병증 예방).
- 호흡기 관리: 폐활량 측정, 필요시 비침습적 환기 지원.
- 재활 치료: 물리치료, 관절 구축 예방.
주의사항: 스테로이드 사용 시 성장 지연, 체중 증가, 백내장, 골다공증 등 부작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핵심 개념
듀센 근이영양증 (Duchenne Muscular Dystrophy) — X염색체 연성 열성 유전을 보이는 진행성 근육 질환. 디스트로핀(Dystrophin) 단백질의 결핍으로 인해 근육 섬유가 파괴된다. 남아에서 호발하며, 보행 곤란, Gower 징후, 가성비대, 고 CK가 특징.
디스트로핀 — 세포골격 단백질로, 근육 세포막의 안정성을 유지한다. DMD는 이 단백질이 완전히 결핍된 상태이며, 베커 근이영양증(BMD)은 부분적으로 기능이 남아 있어 증상이 더 가볍고 늦게 발현한다.
Gower 징후 (Gower's Sign) — 근위부 근육의 약화를 보이는 환자, 특히 DMD 환자에서 관찰되는 양상. 앉은 자세에서 일어날 때 허벅지와 무릎에 손을 짚고 몸을 올리는 동작으로, 대퇴사두근과 엉덩이 근육의 약화를 반영한다.
크레아틴 키나아제 (Creatine Kinase, CK) — 근육 손상의 민감한 지표. DMD에서는 진단 전에 수천에서 수만 U/L까지 극도로 상승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상은 성인 기준 200 U/L 미만이지만, 소아도 유사한 범위를 가진다.
가성비대 — 근육 조직이 실제로 비대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과 결합 조직으로 대체되어 커 보이는 현상. DMD에서는 장딴지(비복근)에서 흔히 관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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