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발열, 두통, 경부 강직, Kernig/Brudzinski 징후 양성이라는 전형적인 뇌막염(Meningitis) 증상을 보입니다. 뇌척수액 검사에서 백혈구(특히 호중구)와 단백질이 현저히 증가하고, 당이 감소한 15 mg/dL (정상: 40-70 mg/dL)을 보이는 것은 세균성 뇌막염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결정적으로, 그람 염색에서 Pathognomonic!그람 음성 쌍구균(Gram-negative diplococci)이 관찰되었습니다. 이는 수막구균(Neisseria meningitidis) 뇌막염의 특징적인 소견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소아 세균성 뇌막염의 초기 경험적 항생제 요법은 가능한 모든 주요 원인균을 커버해야 합니다. 주요 원인균은 연령에 따라 다르지만, 이 환자(8세)의 경우 Streptococcus pneumoniae(폐렴구균)와 Neisseria meningitidis(수막구균)가 가장 흔합니다. Ceftriaxone은 이 두 균주에 대해 우수한 항균력을 가지지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페니실린 내성 폐렴구균(Penicillin-resistant S. pneumoniae)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이드라인은 Ceftriaxone (또는 Cefotaxime)에 Vancomycin을 추가하여 내성 폐렴구균을 확실히 커버하도록 권고합니다. 그람 염색으로 수막구균이 확인되었더라도, 최종 배양 및 감수성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경험적 요법을 변경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오답 분석:
① Ampicillin: 감별 포인트! 신생아 뇌막염(Group B Streptococcus, Listeria)의 경험적 치료에 사용되지만, 8세 소아의 주요 원인균인 내성 폐렴구균이나 수막구균을 커버하지 못합니다.
③ Acyclovir: 헤르페스 뇌염(바이러스성)의 치료제입니다. 이 환자의 뇌척수액 소견(호중구 우세, 당 감소)은 세균성에 더 부합합니다.
④ Gentamicin: 그람 음성 간균에 사용되며, 뇌척수액 투과성이 매우 낮아 중추신경계 감염의 단독 치료로는 부적절합니다.
⑤ Meropenem: 광범위 항생제로, 세균성 뇌막염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별 포인트! 1차 선택지(First-line)가 아닙니다. 주로 베타락탐 알레르기가 있거나, 내성이 매우 높은 지역, 혹은 다른 항생제에 실패한 경우에 고려됩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8세 여아, 발열/두통/경부 강직 2일. Kernig/Brudzinski 징후 양성. 진단적 접근: 1) 응급 뇌척수액 검사(Lumbar Puncture)를 통한 백혈구, 단백, 당, 그람 염색, 배양 검사. 2) 혈액 배양 검사 동시 시행. 치료 계획: 1) 즉시 정맥 주사로 Ceftriaxone (50-100 mg/kg/일, 12시간마다 분할) + Vancomycin (60 mg/kg/일, 6시간마다 분할) 시작. 2) 원인균이 확인되면(예: 수막구균) Vancomycin을 중단하고 Ceftriaxone 단독으로 치료 지속. 3) 뇌압 상승 징후 모니터링, 충분한 수액 공급, 해열제 투여. 주의사항: 1) 항생제 투여 전 반드시 혈액 배양을 채취해야 합니다. 2) 수막구균 뇌막염은 전염성이 강하므로, 환자와 밀접 접촉한 가족/의료진에 대해 예방적 항생제(Rifampin 또는 Ciprofloxacin) 투여가 필요합니다. 3) 스테로이드(Dexamethasone)는 성인 폐렴구균 뇌막염에서 청력 손실 예방을 위해 고려되지만, 소아나 수막구균 뇌막염에서의 역할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핵심 개념
Kernig sign — 환자를 누운 자세에서 고관절과 슬관절을 90도 굽힌 후, 슬관절을 펼 때 통증과 저항이 나타나는 징후. 뇌막 자극을 시사.
Brudzinski sign — 환자를 누운 자세에서 목을 앞으로 굽힐 때(턱을 가슴에 대려 할 때) 무의식적으로 슬관절과 고관절이 굽혀지는 징후. 뇌막 자극을 시사.
뇌척수액 당 감소(CSF Hypoglycorrhachia) — 뇌척수액 내 포도당 농도가 정상(40-70 mg/dL 또는 혈당의 약 2/3)보다 낮은 상태. 세균성 뇌막염에서 호중구와 병원균에 의한 포도당 소모 증가로 발생.
그람 음성 쌍구균(Gram-negative Diplococci) — 현미경으로 관찰 시 붉게 염색되고(그람 음성), 두 개가 붙어 있는 형태의 구균. 중추신경계에서는 Neisseria meningitidis(수막구균)를 강력히 시사하는 특징적 소견.
경험적 항생제 요법(Empiric Antibiotic Therapy) — 최종 원인균과 감수성 결과가 나오기 전에, 환자의 임상 소견, 역학적 요소, 지역의 내성 패턴을 고려하여 가장 가능성 높은 병원균들을 커버할 수 있는 항생제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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