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로 인한 HCl 소실은 저염소혈증, 저칼륨혈증성 대사성 알칼리증을 유발한다. 이때 체액량 감소(탈수)로 인해 신장에서 Na+와 Cl- 재흡수가 항진되어 소변 Cl- 농도가 매우 낮아진다(< 10-20). 이는 생리식염수(Saline) 공급으로 교정되므로 '염분 소실성' 또는 '염분 반응성'이라 한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장기간 구토로 인해 위산(HCl)을 상실한 전형적인 대사성 알칼리증(Metabolic Alkalosis)을 보입니다. 핵심! 대사성 알칼리증은 그 원인과 치료 반응에 따라 염분 반응성(Saline-responsive)과 염분 저항성(Saline-resistant)으로 구분됩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ABGA에서 pH 7.52(알칼리증), HCO3- 34 상승(대사성), pCO2 48의 보상적 상승(호흡성 산증)이 확인됩니다. 혈청 Cl- 85와 K+ 3.0의 저하,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지표인 소변 Cl- 농도 < 10 mEq/L은 체액량(염분)이 부족한 상태, 즉 염분 반응성 대사성 알칼리증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구토로 HCl이 소실되면 혈중 HCO3-가 상승합니다. 이때 체액량 감소(탈수)로 인해 알도스테론(Aldosterone) 분비가 증가하고, 신장은 Na+와 물을 보존하기 위해 최대한 재흡수합니다. Na+ 재흡수에는 Cl-가 동반 재흡수되거나(Cl- 이용 가능 시), H+/K+ 배출(교환)이 동반됩니다. 현재 혈중 Cl-가 매우 낮아(85) Cl- 동반 재흡수가 어렵기 때문에, 신장은 H+와 K+를 계속 배출하여 알칼리증과 저칼륨혈증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에 빠집니다. 그러나 생리식염수(Saline) 수액을 공급하면 체액량이 보충되고, Cl-가 공급되어 신장이 Na+를 Cl-와 함께 재흡수할 수 있게 되어 H+/K+ 배출이 멈추고 알칼리증이 교정됩니다. 따라서 "염분 소실성(반응성)"이 정답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② 염분 저항성 대사성 알칼리증: 원인은 1차 알도스테론증(Primary Aldosteronism), 쿠싱 증후군(Cushing's syndrome), 심한 저칼륨혈증 등입니다. 이 경우 체액량은 정상 또는 증가해 있으며, 소변 Cl- 농도가 > 20 mEq/L로 높습니다. 생리식염수 공급으로 교정되지 않아요.
③ 호흡성 알칼리증: 과호흡으로 pCO2가 저하해야 합니다. 본 증례는 pCO2가 상승한 보상 현상입니다.
④ 대사성 산증: pH와 HCO3-가 하강해야 합니다. 정반대의 소견이에요.
⑤ 정상 소견: 명백한 전해질 이상과 산-염기 불균형이 존재합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15세 여아, 3일간의 구토로 인한 탈수(기립성 저혈압)와 전해질 이상으로 내원.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1) ABGA와 기본 혈청 전해질 검사로 산-염기 장애 유형 확인. 2) 소변 Cl- 농도 측정이 감별 진단의 금표준(Gold Standard)입니다. (20 mEq/L: 염분 저항성).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1) 생리식염수(0.9% NaCl) 수액으로 체액량 보충. 2) 동반된 저칼륨혈증(Hypokalemia) 교정을 위해 KCl 보충. 3) 구토의 원인 질환(위장염, 소화성 궤양 등) 치료.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염분 저항성 알칼리증을 오진하고 무작정 생리식염수를 주입하면 체액 과부하와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소변 Cl- 측정이 필수적입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대사성 알칼리증 문제를 보면, 먼저 '체액량이 부족한가? 정상/많은가?'를 생각하세요. 기립성 저혈압, 구토/설사 병력, 낮은 소변 Cl-은 체액량 부족(염분 반응성)을 가리키는 삼총사입니다!"
핵심 개념
대사성 알칼리증 (Metabolic Alkalosis) — 혈중 HCO3- 농도가 일차적으로 증가하여 동맥혈 pH가 상승한 상태. 구토(위산 소실), 이뇨제 사용, 미네랄코르티코이드 과다 등이 원인.
염분 반응성 대사성 알칼리증 (Saline-responsive Metabolic Alkalosis) — 체액량 감소가 동반된 대사성 알칼리증. 소변 Cl- 농도가 < 10-20 mEq/L로 낮은 것이 특징. 생리식염수 수액 공급으로 교정 가능.
염분 저항성 대사성 알칼리증 (Saline-resistant Metabolic Alkalosis) — 체액량이 정상이거나 증가된 상태의 대사성 알칼리증. 소변 Cl- 농도 > 20 mEq/L. 1차 알도스테론증, 쿠싱 증후군, 심한 저칼륨혈증 등이 원인.
소변 염소 농도 (Urine Chloride Concentration) — 대사성 알칼리증의 감별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 체액량 상태를 반영하며, 염분 반응성과 저항성을 구분하는 데 사용됨.
보상적 호흡성 산증 (Compensatory Respiratory Acidosis) — 대사성 알칼리증에 대한 신체의 보상 기전. 폐의 환기량을 감소시켜(호흡 억제) 혈중 pCO2를 상승시켜 pH를 정상 범위로 되돌리려는 시도. 본 증례의 pCO2 48은 이에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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