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남아가 근력 약화로 내원했다. 과도한 운동 후 양측 하지 마비가 발생했다. 최근 감기로 소금 많이 든… | 마이메르시 MyMerci
수분 및 전해질 평형
문제
16세 남아가 근력 약화로 내원했다. 과도한 운동 후 양측 하지 마비가 발생했다. 최근 감기로 소금 많이 든 음식을 먹었다고 한다. 심전도와 혈액 검사는 아래와 같다. 진단은?
심전도: tall peaked T wave, 넓어진 QRS; 혈액 검사: K 7.8 mEq/L, Na 138 mEq/L, Cl 105 mEq/L, pH 7.38, Cr 0.9 mg/dL
1급성 신부전
2고칼륨혈증성 주기성 마비✓ 정답
3횡문근 융해증
4Addison disease
5용혈
해설
운동 후 발생한 고칼륨혈증(>6.5 mEq/L)과 하지 마비는 고칼륨혈증성 주기성 마비를 시사하며, 심전도 변화가 있어 즉시 칼슘, 인슐린-포도당, 이뇨제 투여가 필요하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청소년 남성으로, 과도한 운동 후 발생한 양측 하지 마비와 혈청 칼륨(K) 7.8 mEq/L의 심한 고칼륨혈증(Hyperkalemia)을 보입니다. 심전도에서도 Pathognomonic! 고칼륨혈증의 전형적인 변화인 tall peaked T wave와 넓어진 QRS가 확인됩니다. 신장 기능(Cr 0.9 mg/dL)은 정상이며, 최근 감기와 함께 소금(염분)을 많이 섭취한 과거력이 있습니다. 이러한 임상 양상은 고칼륨혈증성 주기성 마비(Hyperkalemic Periodic Paralysis, HyperKPP)를 가장 강력하게 시사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고칼륨혈증성 주기성 마비는 골격근 나트륨 채널(SCN4A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한 상염색체 우성 유전 질환입니다. 운동, 추위, 스트레스, 칼륨 섭취 증가가 발작을 유발합니다. 운동 후 휴식기에는 근육으로부터 칼륨이 혈중으로 유출되어 고칼륨혈증과 함께 근육막의 탈분극 지속을 초래, 근육 약화 또는 마비를 일으킵니다. 이 환자의 경우, 과도한 운동과 소금(염분) 섭취가 발작의 유발 인자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감별 포인트! ① 급성 신부전(Acute Renal Failure): 심한 고칼륨혈증의 흔한 원인이지만, 이 환자는 크레아티닌(Cr) 0.9 mg/dL로 정상이며, 급성 신부전 단독으로는 운동 유발성 마비라는 특징적인 증상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③ 횡문근 융해증(Rhabdomyolysis): 과도한 운동 후 발생할 수 있고, 고칼륨혈증을 동반할 수 있지만, 특징적으로 근육통, 근육 압통, 진한 소변(근육소변증)과 크레아틴 키나아제(CK)의 현저한 상승을 보입니다. 문제에 이러한 소견이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④ 애디슨병(Addison disease): 부신 기능 부전으로 인해 고칼륨혈증과 저나트륨혈증(Hyponatremia)을 보입니다. 이 환자는 나트륨 수치가 정상이며, 애디슨병의 다른 증상(피로, 체중 감소, 피부 색소 침착 등)도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⑤ 용혈(Hemolysis): 용혈로 인해 세포 내 칼륨이 유출되어 고칼륨혈증을 일으킬 수 있지만, 이 경우 빈혈, 황달, 간접 빌리루빈 상승 등의 소견이 동반됩니다. 문제에는 관련 정보가 없습니다.
치료 알고리즘 (Treatment Algorithm):
1. 응급 처치 (Emergency Management): 혈청 칼륨 >6.5 mEq/L에 심전도 변화(tall T, 넓어진 QRS)가 있으므로 생명을 위협하는 고칼륨혈증으로 간주합니다. 즉시 칼슘 글루코네이트(심근 보호) 정주 후, 인슐린+포도당(세포 내로 칼륨 이동 촉진) 또는 베타2 작용제 흡입을 시행합니다.
2. 장기 치료 (Long-term Management): 발작 예방을 위해 티아지드 이뇨제(Thiazide diuretics)나 아세타졸아미드(Acetazolamide)를 사용합니다. 칼륨 섭취 제한과 규칙적인 소량의 탄수화물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16세 남성. 주소(CC): 운동 후 발생한 다리 힘 빠짐. 현병력(HPI): 축구 경기 후 휴식 중 양쪽 다리를 움직일 수 없게 됨. 과거력(PHx): 특이사항 없음. 최근 감기로 인해 짠 음식을 많이 먹음. 신체검진(PE): 양측 하지 근력 약화(근력 2/5), 감각은 정상, 심장 및 폐 청진에서 특이소견 없음.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1. 가장 먼저 할 검사:심전도(ECG)와 전해질 패널(Electrolyte panel) (고칼륨혈증의 심장 영향과 수치 확인).
2. 확진 검사: 발작 시와 발작 간기의 혈청 칼륨 수치 비교, 유전자 검사(SCN4A). 감별을 위해 CK, 갑상선 기능 검사, 신장 기능 평가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 급성기: 위의 응급 처치 알고리즘에 따라 고칼륨혈증 교정.
- 예방: 아세타졸아미드 125-250mg 1일 2-4회 경구 투여. 발작 유발 인자(과도한 운동, 기아, 추위, 고칼륨 식이) 피하기 교육.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 급성기 치료 시, 인슐린 투여 후 반드시 포도당을 함께 투여하여 저혈당을 예방해야 합니다.
- 디곡신(Digoxin)을 복용 중인 환자에게 칼슘 제제 투여는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심장 독성 증가 위험).
레지던트 선배의 팁
"청소년/젊은 성인에서 운동 후 갑자기 온 마비, 특히 '하지'에 국한된다면 반드시 주기성 마비를 떠올려야 해요. 혈청 칼륨을 재보는 게 첫걸음이죠. 고칼륨혈증이면 HyperKPP, 저칼륨혈증이면 HypoKPP(갑상선중독증성 주기성 마비 등)를 의심하게 됩니다. ECG 변화가 있으면 무조건 응급 상황으로 간주하고 바로 치료에 돌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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