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 여성이 의식 저하와 저혈압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최근 위장관염을 앓았으며 원발성 부신기능저하증 병력이 있으나 약 복용을 중단했다고 한다. V/S: BP 70/40 mmHg, HR 130회/분, BT 39.8°C. 의식 혼미, 피부 긴장도 심하게 감소. 검사 결과는 아래와 같다. 가장 적절한 진단은?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원발성 부신기능저하증(Primary Adrenal Insufficiency) 병력이 있는데, 감염(위장관염)이라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약물 복용을 중단한 후 발생한 저혈압(70/40 mmHg), 고열(39.8°C), 의식 저하를 보입니다.
핵심! 진단 근거: 검사 결과가 매우 특징적입니다. 저나트륨혈증(Hyponatremia, 118 mEq/L), 고칼륨혈증(Hyperkalemia, 6.8 mEq/L), 저혈당증(Hypoglycemia, 45 mg/dL)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부신 위기의 전형적인 삼중주입니다. 이는 부신 피질 호르몬(코르티솔, 알도스테론)의 절대적 부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코르티솔 부족은 저혈당과 저나트륨혈을, 알도스테론 부족은 고칼륨혈과 신전성 탈수를 유발합니다. 피부 긴장도 감소는 심한 탈수를 시사합니다.
정답: 급성 부신 위기(Acute Adrenal Crisis)입니다. 이는 부신기능저하증 환자에서 스트레스(감염, 수술, 외상)나 약물 중단 시 발생하는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입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28세 여성, 원발성 부신기능저하증 병력 + 약물 중단 + 위장관염(스트레스) → 의식 저하, 쇼크, 고열로 내원.
진단적 접근: 가장 먼저 할 것은 응급 처치입니다. ABC(Airway, Breathing, Circulation) 확보 후, 즉시 정맥로 확보 및 대량 수액(0.9% 생리식염수) 수액요법 시작. 확진 검사로는 혈청 코르티솔(Cortisol)과 ACTH 측정을 하지만,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임상적 의심이 들면 바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치료 계획: 1) 수액요법: 0.9% 생리식염수 1-2L 빠르게 투여. 2) 스테로이드 대체 요법: 하이드로코르티손(Hydrocortisone) 100mg IV bolus 후, 50-100mg을 6-8시간마다 지속 주입 또는 bolus. 3) 기저 질환 치료: 감염원(위장관염)에 대한 항생제 등 적절한 치료.
주의사항: 스테로이드 투여 전에 혈청 코르티솔을 채혈하는 것은 좋지만, 치료를 지연시켜서는 안 됩니다. 하이드로코르티손에는 충분한 광물코르티코이드(알도스테론) 작용이 있어 초기에는 별도의 플루드로코르티손(Fludrocortisone)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핵심 개념
급성 부신 위기 (Acute Adrenal Crisis) — 원발성 부신기능저하증(애디슨병) 환자에서 감염, 수술, 외상 등의 스트레스나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약물 중단 시 발생하는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태. 저혈압 쇼크, 고열, 저나트륨혈, 고칼륨혈, 저혈당이 특징.
원발성 부신기능저하증 (Primary Adrenal Insufficiency) — 부신 자체의 파괴(자가면역, 결핵 등)로 인해 코르티솔과 알도스테론이 모두 부족한 상태. 특징적으로 피부 색소 침착, 저나트륨혈, 고칼륨혈, 저혈압을 보임.
하이드로코르티손 — 급성 부신 위기의 1차 치료제. 글루코코르티코이드와 약한 광물코르티코이드 작용을 모두 갖는 스테로이드로, IV bolus (100mg) 후 유지 주입하여 호르몬을 급속히 대체한다.
저나트륨혈 — 혈청 나트륨 농도 < 135 mEq/L. 부신 위기에서는 코르티솔 부족으로 ADH 분비가 억제되지 않고, 알도스테론 부족으로 나트륨 배설 증가와 수분 저류가 동반되어 발생.
고칼륨혈 — 혈청 칼륨 농도 > 5.0 mEq/L. 부신 위기에서는 알도스테론 부족으로 신원위세관에서 칼륨 배설이 감소하고, 산증, 신기능 저하가 동반되어 발생. 심전도상 T파 고봉, PR 연장, QRS 확대 등이 나타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