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대사성 산증(Metabolic Acidosis)의 감별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인 음이온 차(Anion Gap, AG)를 이해하고 있는지 묻는 문제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대사성 산증은 혈중 중탄산염(HCO3-) 농도가 감소하는 상태입니다. 이때, AG가 증가하는지 정상인지에 따라 원인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Pathognomonic! AG 계산은 [Na+] - ([Cl-] + [HCO3-])로, 정상 범위는 8-12 mEq/L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에틸렌 글라이콜 중독(Ethylene Glycol Intoxication)은 고음이온차 대사성 산증의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에틸렌 글라이콜은 간에서 알코올 탈수소효소에 의해 옥살산(Oxalic Acid) 등의 비휘발성 유기산으로 대사됩니다. 이 유기산 음이온이 혈중에 축적되면, 측정되지 않는 음이온(Unmeasured Anion)이 증가하여 AG가 상승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는 정답인 "정상 AG 산증의 원인으로 가장 거리가 먼" 질환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나머지 보기들은 모두 정상 AG 산증(또는 고염소혈성 산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기전을 나타냅니다.
- 신세뇨관 산증(RTA)과 탄산 탈수효소 억제제 사용: 신장에서 HCO3-의 재흡수 장애 또는 H+ 배설 장애로 인해 HCO3-가 소실됩니다. Cl-는 보상적으로 증가하지만, AG는 변하지 않습니다.
- 설사: 장관에서 HCO3-가 풍부한 액체가 대량으로 소실되어 HCO3- 농도가 떨어집니다. 이때 Cl-가 보상적으로 증가하여 정상 AG 산증이 됩니다.
- 염화암모늄 섭취: 암모늄 이온(NH4+)은 간에서 대사되어 H+를 생성하고, Cl-는 그대로 남아 HCl 과부하 상태를 만들어 정상 AG 산증을 유발합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55세 남성이 심한 복통과 구토를 주소로 내원했습니다. 동반된 의식 저하가 있어 보호자가 동반했습니다. 동거인 말에 의하면 차고에서 방부제를 마신 것 같다고 합니다. 동맥혈 가스 분석 결과: pH 7.25, PaCO2 35 mmHg, HCO3- 12 mEq/L. 전해질: Na+ 140, K+ 4.0, Cl- 100.
진단적 접근:
1. AG 계산: 140 - (100 + 12) = 28 (고AG 대사성 산증).
2. 삼투질 차(Osmolal Gap) 계산: 측정 삼투질 - 계산 삼투질. 정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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