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Analysis
환자는 반복적인 구토(Vomiting)를 주소로 내원하였습니다. 활력 징후는 저혈압과 빈맥이 확인되어 탈수(Dehydration) 상태를 시사합니다. 동맥혈 가스 분석(ABGA)에서 pH 7.52(알칼리증), PaCO2 48 mmHg(보상적 상승), HCO3- 38 mEq/L(1차적 증가)로 확인됩니다. 이는 1차적인 대사성 알칼리증(Metabolic Alkalosis)에 이차적인 보상적 호흡성 산증이 동반된 패턴입니다. 전해질을 보면 혈청 Cl- 82 mEq/L, K+ 2.8 mEq/L로 저염소혈증(Hypochloremia)과 저칼륨혈증(Hypokalemia)이 동반되어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소변 Cl- 농도가 8 mEq/L로 매우 낮습니다. 이는 신장이 Cl-를 보존하고 있으며, 병인이 신장 외부(Extrarenal)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반복적인 구토로 인한 위산(HCl)의 소실은 혈중 H+ 감소와 HCO3-의 상대적 증가를 유발하여 대사성 알칼리증을 일으킵니다. 이는 교과서적으로 염소(Cl-) 반응성 대사성 알칼리증(Chloride-responsive metabolic alkalosis)에 해당합니다.
Mnemonic
대사성 알칼리증의 주요 원인을 기억하는 비법: "Please Don't Vomit Gastric Contents Loudly"
* Pyloric stenosis
* Diuretics (loop/thiazide)
* Vomiting / Gastric suction
* Gain of function (Mineralocorticoid excess)
* Contraction alkalosis
* Laxative abuse / Licorice ingestion
임상 시나리오
Management
1. 치료: 원인 제거(구토 조절)와 함께 등장성 식염수(Normal Saline) 수액 요법이 1차 치료입니다. 식염수 내의 Cl-가 신장의 HCO3- 배설을 촉진하여 알칼리증을 교정합니다. 저칼륨혈증이 동반된 경우, KCl 보충이 필수적입니다. 심한 경우(pH > 7.55)나 신장 기능 부전 시에는 아세타졸아미드(Acetazolamide)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2. 환자 교육: 구토의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Critical Warning저칼륨혈증이 교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식염수 수액만 공급하면, 신장의 Na+ 재흡수 시 K+ 배설이 증가하여 저칼륨혈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KCl을 함께 보충해야 합니다. 또한, 염소 비반응성(소변 Cl- > 20 mEq/L) 대사성 알칼리증(예: 초중증 Aldosteronism)에서 식염수 수액은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소변 Cl- 측정은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검사입니다.
핵심 개념
대사성 알칼리증 — Metabolic Alkalosis. 혈장 HCO3- 농도의 1차적 증가로 인해 동맥혈 pH가 상승하는 상태. 주요 원인은 위장관(H+ 손실) 또는 신장(H+ 손실/ HCO3- 보유)을 통한 산의 손실입니다.
염소 반응성 — Chloride-responsive. 대사성 알칼리증의 한 아형으로, 소변 Cl- 농도가 10 mEq/L 미만이며, 등장성 식염수 수액 요법에 반응하여 교정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구토, 위관 감압 등이 대표적 원인입니다.
저염소혈증 — Hypochloremia. 혈청 염소(Cl-) 농도가 정상 범위 미만으로 감소한 상태. 대사성 알칼리증, 지속적인 구토, 이뇨제 사용 등에서 흔히 동반됩니다.
저칼륨혈증 — Hypokalemia. 혈청 칼륨(K+) 농도가 3.5 mEq/L 미만으로 감소한 상태. 구토로 인한 위액 소실, 신장을 통한 K+ 배설 증가(알칼리증 시), 식이 섭취 부족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심근 및 근육 기능에 영향을 미칩니다.
소변 염소 — Urine Chloride. 대사성 알칼리증의 병인과 치료 반응성을 구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검사입니다. 낮은 값(< 10-20 mEq/L)은 염소 반응성(신장 외 원인), 높은 값(> 20 mEq/L)은 염소 비반응성(신장성 원인)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