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65세 남성, 고혈압 및 허혈성 심질환(관상동맥질환) 병력. 호흡곤란 증상으로 내원. 심초음파 결과: 좌심실 구혈률(LVEF)은 정상이나, 이완기 기능 장애(Diastolic dysfunction)와 이로 인한 2차적인 폐동맥 수축기압(PASP) 상승이 확인됨.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1. 가장 먼저 할 검사: 심초음파(Echocardiography)는 폐동맥고혈압과 그 원인(좌심질환, 심장판막질환 등)을 선별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삼첨판 역류 속도(TR velocity)로 폐압을 추정하고, 좌심실/좌심방 크기 및 기능을 평가합니다.
2. 확진 및 분류를 위한 검사: 우심도자법(Right heart catheterization, RHC)은 폐동맥고혈압의 확진을 위한 금표준(gold standard) 검사입니다. 폐모세혈관쐐기압(PCWP)을 측정하여 Group 1 PAH(PCWP ≤15 mmHg)와 Group 2 좌심질환성(PCWP >15 mmHg)을 명확히 감별합니다.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Group 2 폐동맥고혈압의 치료는 기저 좌심질환의 관리가 핵심입니다.
1. 약물 치료: 이완기 심부전(Heart failure with preserved ejection fraction, HFpEF)에 준한 치료. 이뇨제, ACE 억제제/ARB, 베타차단제 등을 사용하여 혈압을 조절하고 심장 부하를 줄입니다.
2. 절대 주의사항: Group 1 PAH에 사용되는 폐혈관 선택적 확장제(예: 에포프로스테놀, 보센탄, 실데나필 등)는 Group 2 환자에게 금기입니다. 좌심방 압력이 이미 높은 상태에서 폐혈관을 확장시키면 폐울혈이 악화되어 폐부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폐동맥고혈압 문제에서 '좌심실 이완기 장애', '심부전 병력', '폐울혈 소견'이 보이면 무조건 Group 2를 먼저 떠올리세요! 치료법이 180도 다르기 때문에, 분류를 틀리면 큰일 납니다. 심초음파와 우심도자법에서 측정하는 '폐모세혈관쐐기압(PCWP)' 수치가 감별의 열쇠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