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남자가 5년 전 크론병을 진단받고 약물치료를 받아왔다. 최근 3개월 동안 식사 후 복통과 복부팽만이 반복되었으며, 2일 전부터 복통이 심해지고 구토가 발생하였다. 오늘 아침부터는 대변과 방귀가 나오지 않았다. 혈압은 108/68 mmHg, 맥박은 102회/분, 호흡은 18회/분, 체온은 37.1℃이다. 복부는 팽만되어 있고 장음이 증가되어 있으며 오른쪽 아랫배에 압통이 있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치료는?
[혈액검사]
• 백혈구: 11,300/mm³ (참고치: 4,000~10,000/mm³)
• 혈색소: 12.4 g/dL (참고치: 13.0~17.0 g/dL)
• C-반응단백질: 7.8 mg/L (참고치: <5 mg/L)
[혈액화학검사]
• 나트륨: 137 mmol/L (참고치: 135~145 mmol/L)
• 칼륨: 3.4 mmol/L (참고치: 3.5~5.0 mmol/L)
1메살라진
2아자티오프린
3인플릭시맙
4프레드니솔론
5수술적 절제✓ 정답
해설
크론병 환자에서 반복적인 식후 복통과 복부팽만에 이어 구토, 배변 및 가스 배출 중단이 발생하였고, 복부 CT에서 말단회장의 뚜렷한 협착과 근위부 장 확장이 관찰됩니다. 이는 크론병의 협착에 의한 장폐색에 해당하므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핵심 해설
크론병은 장벽 전층에 염증을 일으키므로 만성적인 염증과 섬유화로 인해 장 협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협착이 진행하면 장 내용물의 통과가 어려워져 반복적인 식후 복통, 복부팽만, 구토 등의 폐색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환자는 기존 크론병 환자로 최근 수개월간 식후 복통과 복부팽만이 반복되었고, 이후 구토와 대변 및 가스 배출 중단이 발생하였습니다. 복부 CT에서도 말단회장의 뚜렷한 협착과 협착 근위부 소장 확장이 확인되므로 기계적 장폐색을 시사합니다.
크론병에서는 약물치료에도 조절되지 않는 장폐색, 누공, 농양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특히 섬유성 협착으로 인한 증상성 장폐색은 항염증 약물만으로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 환자에서 가장 적절한 치료는 수술적 절제입니다.
정답 근거
• 기존 크론병
• 반복적인 식후 복통 및 복부팽만
• 구토
• 대변 및 가스 배출 중단
• 말단회장의 뚜렷한 협착
• 협착 근위부 소장 확장
→ 크론병에 의한 장폐색
→ 수술적 치료
Transmural Inflammation — 장벽의 모든 층(점막,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에 걸쳐 염증이 침범한 상태로, 크론병(Crohn's Disease)의 특징적인 병리 소견입니다. 이로 인해 장협착, 누공 형성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Non-caseating Granuloma — 중앙에 괴사(Caseation) 없이 조직구(Histiocyte)가 모여 형성된 육아종입니다. 크론병의 진단적 소견이지만, 모든 크론병 환자에서 발견되는 것은 아닙니다(약 30-50%). 결핵의 건락성 육아종과 구별됩니다.
Crohn's Disease — 구강부터 항문까지 소화관의 어느 부위나 침범할 수 있는(Skip lesion) 만성 전층성 염증성 장질환입니다. 복통, 설사, 체중 감소가 흔한 증상이며, 장협착, 누공, 항문주위 병변 등의 합병증이 동반됩니다.
Ulcerative Colitis — 대장 점막에 국한되어 연속적으로 염증과 궤양을 일으키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입니다. 직장에서 시작해 근위부로 퍼지는 특징이 있으며, 혈성 설사가 주요 증상입니다. 전층 염증은 없습니다.
Intestinal Tuberculosis — 주로 회맹부를 침범하는 결핵균 감염으로 인한 질환입니다. 조직학적으로 건락성 육아종이 특징이며, 임상적 및 내시경적 소견이 크론병과 매우 유사하여 감별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