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 여자가 팔꿈치 안쪽 통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최근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들고 옮기는 일을 한 이후 통증이 발생하였으며,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손목을 굽히는 동작에서 통증이 악화된다. 신체진찰에서 팔꿈치 내측 상과 부위 압통이 있으며, 손목 굴곡에 저항을 주면 통증이 유발된다. 진단은?
Case Analysis
38세 여성 환자가 무거운 물건을 든 후 발생한 팔꿈치 내측 통증을 호소합니다. 이는 내측상과염(Medial Epicondylitis)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입니다. 내측상과염은 전완 굴곡근(Flexor-pronator muscle group)의 기시부(origin)에 과사용(overuse)으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골프나 라켓 스포츠, 또는 무거운 물건을 드는 반복적인 동작이 주요 원인입니다. 이 증례에서는 "무거운 물건 들기"가 손목 굴곡과 전완 회내(pronation)를 요하는 동작으로, 내측상과에 부착된 굴곡근군에 스트레스를 가하여 통증을 유발한 것으로 추론할 수 있습니다. 교과서적으로 통증은 내측상과에 국한되거나 그 주변에 있으며, 저항 하의 손목 굴곡이나 전완 회내 시 통증이 악화됩니다.
Mnemonic
내측상과염은 '골퍼의 팔꿈치(Golfer's Elbow)'로, 외측상과염('테니스 엘보')과 혼동하기 쉽습니다. 암기법: "골퍼는 안쪽(Golfer is Medial), 테니스는 바깥쪽(Tennis is Lateral)"입니다. 내측상과염은 손목을 '굽히는(Flexor)' 근육의 문제이고, 외측상과염은 손목을 '펴는(Extensor)' 근육의 문제라는 점도 구분에 도움이 됩니다.
Management
내측상과염의 1차 치료는 보존적 요법입니다. 통증이 심한 급성기에는 휴식(Rest), 냉찜질(Ice), 소염진통제(NSAIDs) 복용이 기본입니다. 물리치료로는 전완 굴곡근의 스트레칭과 점진적인 강화 운동이 중요합니다. 보조적으로 반창고 탭핑이나 팔꿈치 보조기(Elbow strap)를 사용하여 힘줄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 내측상과염의 경우,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 혈소판 풍부 혈장(PRP) 주사, 또는 드물게는 수술적 절제술(debridement)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Critical Warning
내측상과 부위 주사 시 척골 신경(Ulnar nerve) 손상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척골 신경은 내측상과 바로 뒤쪽의 척골 신경구(elbow cubital tunnel)를 통과하므로, 주사 바늘이 너무 깊이 들어가거나 위치를 잘못 잡을 경우 신경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테로이드 주사는 반복적으로 시행할 경우 힘줄의 취약성을 증가시켜 파열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내측상과염 — 내측상과염(Medial Epicondylitis)은 팔꿈치 안쪽 뼈 돌기(내측상과)에 부착된 전완 굴곡근 힘줄의 퇴행성 염증으로, 반복적인 손목 굴곡 및 전완 회내 동작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외측상과염 — 외측상과염(Lateral Epicondylitis)은 팔꿈치 바깥쪽 뼈 돌기(외측상과)에 부착된 전완 신전근 힘줄의 퇴행성 염증으로, 반복적인 손목 신전 동작으로 인해 발생하며 '테니스 엘보'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상완이두건염 — 상완이두건염(Bicipital Tendinitis)은 상완이두근 장두의 힘줄에 발생하는 염증으로, 주로 어깨 앞쪽의 통증과 압통을 유발하며, 팔을 들어올리거나 회전시킬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척골 신경 — 척골 신경(Ulnar nerve)은 팔꿈치 내측상과 뒤쪽의 척골 신경구(cubital tunnel)를 지나며, 4,5지의 감각과 손의 대부분의 내재근 운동을 지배합니다. 팔꿈치 내측 부위 시술 시 손상 위험이 있습니다.
NSAIDs — NSAIDs(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내측상과염과 같은 근골격계 염증성 통증의 1차 치료제로 널리 사용됩니다. 통증과 염증을 동시에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