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남자가 유리잔 파편에 의해 손바닥이 깊게 베이는 사고 이후 내원하였다. 상처는 손바닥 4번째 손가락 굴곡건 주행 부위에 있으며 출혈이 있었다. 환자는 4번째 손가락을 굽히려고 해도 손가락이 구부러지지 않는다고 한다. 신체진찰에서 4번째 손가락 능동 굴곡이 불가능하며 상처 부위에서 힘줄 노출이 의심되는 깊은 열상이 관찰된다. 감각 이상은 없다. 가장 적절한 처치는 무엇인가?
Case Analysis
27세 남성, 유리잔 파편으로 인한 손 절단상(Laceration)입니다. 핵심 소견은 4번째 손가락의 굴곡불능(Flexion inability)입니다. 이는 손바닥 측의 심부 구조물, 특히 굴곡건(Flexor tendon)의 손상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굴곡건은 손가락을 구부리는 역할을 하며, 손바닥의 특정 구획(Zone)에 위치합니다. 이 환자는 유리와 같은 날카로운 물체에 의한 절단상으로, 건의 완전 또는 부분 절단이 의심됩니다. 굴곡 기능의 소실은 건 손상의 직접적인 증거이며, 이 경우 보존적 치료(관찰, 석고고정)나 단순 피부봉합만으로는 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교과서적 접근법에 따르면, 날카로운 물체에 의한 깨끗한 건 절단은 1차 봉합(Primary repair)의 적응증입니다.
Prof's Note
손의 굴곡건 손상 평가 시, '손가락을 구부려 보세요'라는 지시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손가락 마디(IP joint)를 구부리지 못한다면, 해당 건의 손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유리나 칼에 의한 손상은 건을 정확히 절단할 수 있어, 임상 소견이 매우 명확할 때가 많습니다. '기능 소실 = 구조적 손상'이라는 원칙을 기억하세요.
Management
주된 치료는 굴곡건 1차 봉합(Primary flexor tendon repair)입니다. 수술은 가능한 한 조기에(보통 24시간 이내), 무균적 수술실 환경에서 시행됩니다. 절단된 건 말단을 찾아 강력한 봉합사(예: 4-0 또는 3-0 비흡수성 봉합사)를 이용해 핵심 봉합(Core suture)과 표면 봉합(Epitendinous suture)을 조합하여 봉합합니다. 수술 후에는 보호적 석고붕대 또는 동통을 적용하고, 전문적인 수술 후 재활(Post-operative rehabilitation) 프로그램을 통해 점진적인 운동을 시작하여 건 유착(Adhesion)을 예방합니다. 상처 관리와 함께 예방적 항생제 투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Critical Warning굴곡건 손상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단순 피부봉합만 시행하고 퇴원시키는 것은 치명적 실수입니다. 이는 불가역적인 기능 손상과 굴곡 구축(Flexion contracture)을 초래합니다. 또한, 봉합 후 무리한 조기 운동은 봉합 부위 파열(Rupture)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재활은 반드시 프로토콜에 따라야 합니다.
굴곡불능 (Flexion Inability) — 손가락을 구부리는 능력의 상실. 굴곡건(Flexor tendon)의 기능 장애를 의미하는 가장 직접적인 임상 징후입니다. 깊은 절상이 동반된 경우 이를 반드시 평가해야 합니다.
절단상 — 날카로운 물체에 의해 피부 및 그 아래 조직이 절단된 상태. 유리, 칼 등에 의해 발생하며, 깨끗한(clean) 상처와 함께 힘줄, 신경, 혈관 등의 심부 구조물 손상이 동반될 수 있어 주의 깊은 검사가 필요합니다.
1차 봉합 (Primary Repair) — 손상 직후(보통 24시간 이내), 감염 없이 조직을 직접 접합하는 수술. 날카로운 절단에 의한 건 손상에서 표준 치료법입니다. 적절한 기술과 재활을 동반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굴곡건 (Flexor Tendon) — 손가락을 구부리는 역할을 하는 힘줄. 손바닥과 손가락의 건초(Tendon sheath) 안에 위치하며, 심지굴곡건(FDP)과 천지굴곡건(FDS)으로 구분됩니다. 손상 시 적절한 수술과 재활이 매우 중요합니다.
건 유착 (Tendon Adhesion) — 수술 후 힘줄이 주변 조직에 달라붙어 생기는 합병증. 이로 인해 힘줄의 활주(Gliding)가 방해받아 관절 운동 범위 제한과 경직을 초래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정교한 봉합 기술과 체계적인 조기 재활 운동이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