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월 남아가 또래보다 말이 늦고 또래와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내원하였다. 보호자에 따르면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일정하지 않고, 눈을 마주치는 시간이 짧다. 또래 아이들이 함께 놀자고 다가와도 관심을 보이지 않으며, 혼자 같은 장난감을 반복적으로 줄 세우거나 자동차 바퀴를 돌리는 행동을 오래 지속한다. 일과가 바뀌면 심하게 보채고, 특정 옷이나 음식만 고집한다. 청력검사에서는 정상 소견이며, 지능검사에서 전반적 인지 기능은 연령에 비해 약간 낮은 수준이다. 다음 중 가장 적절한 진단은?
Case Analysis자폐스펙트럼장애는 1.사회적 의사소통 및 상호작용의 지속적 결함과 2.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관심, 활동이라는 두 축의 증상이 핵심입니다. 이 환자는 눈맞춤 감소, 또래 상호작용 부족, 이름 반응 저하 등 사회적 의사소통 결함을 보입니다. 또한 반복적 장난감 배열, 자동차 바퀴 돌리기, 변화에 대한 과도한 저항은 제한적·반복적 행동의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청력은 정상으로 확인되어 청각장애 가능성은 낮습니다.
Prof's Note
눈맞춤 감소 + 또래 상호작용 저하 + 반복적 행동 + 변화에 대한 저항 + 청력 정상 소견이 핵심 단서입니다. 국시에서는 청각장애, 지적장애, 언어장애와의 감별을 자주 출제합니다. 반드시 두 가지 핵심 축(사회적 결함 + 반복 행동)을 동시에 확인해야 합니다.
Management조기 행동치료와 언어치료가 기본입니다. 공격성이나 심한 행동문제가 동반될 경우 risperidone 또는 aripiprazole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Critical Warning
단순 언어지연으로 오진하지 않도록 사회적 상호성의 질적 결함 여부를 반드시 평가해야 합니다.
신체형 장애 — 신체형 장애(Somatic Symptom Disorder)는 하나 이상의 신체 증상으로 인해 현저한 고통이나 일상 기능 장애가 있으며, 그 증상에 대한 과도한 생각, 느낌, 행동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기질적 원인이 발견되지 않거나, 발견되더라도 환자의 고통/장애 정도가 그것으로 설명하기에 과도합니다.
해리장애 — 해리장애(Dissociative Disorder)는 정체성, 기억, 의식, 지각, 자기감의 통합에 이상이 생기는 장애군입니다. 해리성 정체감 장애, 해리성 기억상실, 이인증-현실감 상실 장애 등이 포함됩니다. 심한 스트레스나 트라우마에 대한 방어 기제로 이해됩니다.
공황장애 — 공황장애(Panic Disorder)는 예고 없이 갑자기 찾아오는 극심한 불안 발작(공황 발작)이 반복되고, 다음 발작에 대한 지속적인 염려(예기불안) 또는 발작과 관련된 현저한 부적응적 행동 변화가 적어도 1개월 이상 지속되는 장애입니다.
망상장애 — 망상장애(Delusional Disorder)는 최소 1개월 이상 지속되는 하나 이상의 망상이 유일하거나 두드러진 증상인 정신병적 장애입니다. 환각이 없거나 미미하며, 기분 증상이 동반되더라도 망상 기간에 비해 짧습니다. 피해형, 과대형, 질투형 등 망상의 내용에 따라 분류됩니다.
DSM-5 — DSM-5(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5th Edition)는 미국정신의학회(APA)에서 출판하는 정신 장애의 표준 분류 및 진단 기준입니다. 현재 정신건강의학과 영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진단 도구로, 신체 증상 및 관련 장애를 포함한 각 장애의 명확한 진단 기준을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