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여자가 또래보다 키가 작고 아직 초경이 없어 병원에 왔다. 최근 수개월 동안 쉽게 피로하고 추위를 많이 탄다고 한다. 10세 무렵부터 성장속도가 점차 감소하였으며 최근 2년 동안 키가 거의 자라지 않았다. 만성질환이나 약물 복용력은 없다. 키 148 cm, 체중 39 kg이다. 혈압 94/60 mmHg, 맥박 64회/분, 호흡 16회/분, 체온 36.2℃이다. 유방 발달은 Tanner stage II이고 액모와 음모의 발달도 또래보다 늦다. 이 환자의 내분비 이상을 평가하기 위해 가장 적절한 다음 검사는?
[갑상샘기능검사]
• 유리 T4 0.61 ng/dL (참고치 0.8~1.7)
• 갑상샘자극호르몬(TSH) 1.5 mIU/L (참고치 0.4~4.5)
[성선기능검사]
• 황체형성호르몬(LH) 0.7 mIU/mL (참고치 1.0~7.0)
• 난포자극호르몬(FSH) 1.3 mIU/mL (참고치 1.5~10.0)
• 에스트라디올 8 pg/mL (참고치 15~350)
[부신기능검사]
• 오전 8시 코르티솔 3.2 μg/dL (참고치 5~20)
[성장호르몬 관련 검사]
• 인슐린유사성장인자-1(IGF-1) 74 ng/mL (연령별 참고치 150~600)
[기타]
• 프로락틴 5.1 ng/mL (참고치 5~25)
1인슐린 유발 저혈당검사
2복합뇌하수체자극검사✓ 정답
3ACTH 신속자극검사
4경구포도당부하검사
5수분제한검사
해설
성장지연, 원발성 무월경과 함께 유리 T4, 성선자극호르몬, 코르티솔 및 IGF-1이 전반적으로 감소해 있어 여러 뇌하수체 전엽 호르몬의 결핍이 의심됩니다. 따라서 각 뇌하수체 축의 분비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복합뇌하수체자극검사가 적절합니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성장속도 감소와 저신장, 사춘기 발달 지연 및 원발성 무월경을 보입니다. 또한 유리 T4가 감소했음에도 TSH가 적절하게 상승하지 않고, 에스트라디올 감소에 비해 LH와 FSH도 낮으며, 오전 코르티솔과 IGF-1 역시 감소해 있습니다.
이는 하나의 말초 내분비샘 질환보다는 여러 뇌하수체 전엽 호르몬의 분비가 함께 저하된 범뇌하수체기능저하증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경우 복합뇌하수체자극검사를 시행하여 여러 뇌하수체 호르몬 축의 반응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뇌하수체 MRI 등을 시행하여 구조적 원인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정답 근거
① 성장지연 및 저신장 → GH 축 이상 의심
② 원발성 무월경 및 사춘기 지연 → LH/FSH 축 이상 의심
③ 낮은 유리 T4에 비해 TSH가 적절하게 상승하지 않음 → 중추성 갑상샘기능저하증 의심
④ 오전 코르티솔 감소 → ACTH-코르티솔 축 이상 의심
⑤ 여러 뇌하수체 호르몬 축이 동시에 저하되어 있으므로 복합뇌하수체자극검사를 통한 종합적인 기능 평가가 적절합니다.
말단비대증 — 성인에서 성장호르몬(GH)의 만성적 과분비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징적으로 말단부(손, 발, 턱, 이마)의 과성장과 내장 비대를 보입니다. 대부분의 원인은 뇌하수체 GH 분비 선종입니다.
IGF-1 (Insulin-like Growth Factor-1) — 간에서 GH의 자극에 의해 생성되는 펩타이드 호르몬입니다. GH의 대부분의 생물학적 작용을 매개하며, 혈중 농도가 안정적이어서 말단비대증의 선별 및 치료 반응 모니터링에 유용한 지표로 사용됩니다.
경구 포도당 부하 검사 — 말단비대증의 확진 검사입니다. 정상에서는 포도당 부하 후 GH 분비가 억제되지만(< 1 ng/mL), 말단비대증 환자에서는 GH 분비 억제가 실패하는 것이 진단 기준입니다.
성장호르몬 —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간에서 IGF-1 생성을 촉진하여 골격 성장과 단백질 동화를 촉진합니다. 그 분비는 GHRH에 의해 촉진되고, Somatostatin에 의해 억제됩니다.
뇌하수체 선종(Pituitary Adenoma) — 말단비대증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대부분 산발성이며, 초기 치료는 경비강 접근을 통한 수술적 절제입니다. 크기에 따라 미세선종(Microadenoma, < 1cm)과 대선종(Macroadenoma, ≥ 1cm)으로 분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