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디슨병(Addison disease)은
원발성 부신피질 기능저하증(primary adrenocortical insufficiency)입니다.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 즉
알도스테론(aldosterone)과
코르티솔(cortisol)의 생산이 감소하면서 전신에 걸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알도스테론은 신장의 원위세뇨관에서 나트륨 재흡수와 칼륨 배설을 조절하는 핵심 호르몬이므로, 이것이 부족하면 나트륨은 소변으로 빠져나가고 칼륨은 체내에 축적됩니다. 그 결과 혈액검사에서
저나트륨혈증(hyponatremia)과
고칼륨혈증(hyperkalemia)이 뚜렷하게 관찰됩니다. 여기에 더해 혈중 칼슘 농도가 상승하는
고칼슘혈증(hypercalcemia)도 동반될 수 있는데, 이는 혈장량 감소로 인한 혈중 단백질 농축과 신장에서의 칼슘 배설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애디슨병에서 나타나는 전해질 이상의 핵심은 알도스테론 결핍으로 인한 나트륨 소실과 칼륨 저류입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애디슨 위기(addisonian crisis)로 응급실에 내원한 개에서
심한 고칼륨혈증,
저나트륨혈증,
저혈당이 확인되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4]. 고칼륨혈증은 심장의 전도계를 억제하여 서맥이나 방실차단과 같은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단순한 검사 수치 이상으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실제로 해당 증례에서는 고칼륨혈증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3도 방실차단(third-degree atrioventricular block)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4].
나머지 보기를 살펴보면, 1번의 regitine(phentolamine)은 알파차단제로 갈색세포종(pheochromocytoma)에서 과다 분비되는 catecholamine의 작용을 차단하여 고혈압을 조절하는 약물입니다. 애디슨병은 catecholamine 과다와 무관하며 오히려 저혈압이 나타납니다. 2번의 심계항진, 두통, 발한은 catecholamine 과잉 상태인 갈색세포종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3번의 부신절제술은 부신에 종양이 있거나 호르몬 과다 분비가 문제일 때 고려하는 치료법이며, 호르몬이 부족한 애디슨병에서는
호르몬 대치요법(hormone replacement therapy)이 원칙입니다. 5번은 애디슨병이 부신수질이 아니라
부신피질의 기능 저하라는 점에서 틀린 설명입니다.
혼동 주의! 갈색세포종과 애디슨병은 증상이 정반대입니다. 갈색세포종은 catecholamine 과잉으로 고혈압·빈맥·발한이 나타나고, 애디슨병은 스테로이드 결핍으로 저혈압·저혈당·전해질 이상이 나타납니다.
핵심! 애디슨병의 전해질 3대 특징은 저나트륨혈증, 고칼륨혈증, 고칼슘혈증이며, 이 중 저나트륨혈증과 고칼륨혈증은 알도스테론 결핍으로 직접 설명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4]
Transient Third-Degree Atrioventricular Block in a Dog with Addisonian Crisis.일반논문Pașca PM, Solcan G, Blageanu A, Lăcătuș CM, Peștean PC, Stancu CA, Baisan AR. (2025) · DOI: 10.3390/vetsci12010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