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부신절제술(bilateral adrenalectomy)을 받은 경우 부신에서 cortisol과 aldosterone이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으므로,
글루코코르티코이드 대체요법을 평생 유지해야 합니다. 쿠싱증후군에서 부신절제술을 시행한 환자는 수술 전에는 cortisol이 과다했지만, 수술 후에는 반대로
부신기능부전(adrenal insufficiency) 상태가 되므로 복용 시점과 용량 조절이 예후를 좌우합니다.
체중 측정이 필요한 이유 cortisol은 용량이 과하거나 부족할 때 모두 문제가 됩니다. 과량에서는 체중 증가, 부종, 고혈압, 고혈당이 나타나고, 부족하면 오심, 피로, 체중 감소, 저혈압이 생깁니다. 따라서
매일 체중을 측정하면 약물 용량이 적절한지를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됩니다. 체중이 급격히 늘면 과잉 replacement를, 급격히 줄면 부족을 의심해야 합니다.
복용 시점과 수면의 관계 cortisol은 원래 이른 아침에 가장 높고 밤에 가장 낮은
일중 리듬(circadian rhythm)을 가집니다. hydrocortisone 같은 대체 약물도 이 리듬을 흉내 내도록 아침에 더 많은 용량을, 이른 오후에 적은 용량을 나누어 복용합니다.
혼동 주의! 늦은 저녁이나 취침 전에 복용하면 혈중 cortisol이 밤에 높아져 불면, 악몽, 야간 각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잠자기 전 복용이 수면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은 생리적 리듬과 반대입니다.
위장관 장애 예방 cortisol 제제는 위점막을 자극해 오심이나 속쓰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공복보다는
식사나 간식과 함께 복용하면 위장관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식간에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하라”는 안내는 오히려 공복 복용을 연상시키므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용량 조절 감염, 고열, 수술, 치과치료,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등에서는 체내 cortisol 요구량이 급증합니다. 부신이 없는 환자는 이 요구에 스스로 대응할 수 없으므로
감기 같은 경미한 질환에도 의사 처방에 따라 용량을 일시적으로 증량해야 하며, 줄이는 것은 위험합니다. 감기에서 용량을 줄이면 부신발증(adrenal crisis)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핵심! 스트레스 용량(stress dosing)은 감소가 아니라 증가가 원칙입니다.
임신 중 투여 임신은 대표적인 스트레스 상황입니다. 임신 중에는 cortisol 대사가 변하고 태반 효소에 의해 분해가 달라지며, 분만 시에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대비해야 하므로
임신 중에도 투여를 중단해서는 안 되고 오히려 임신 주수에 따라 용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분만 시에는 정맥 hydrocortisone을 통한 스트레스 용량이 요구될 수 있습니다. “분만할 때까지 중단하라”는 교육은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치명적입니다.
| 교육 항목 | 올바른 지침 | 잘못된 지침 |
|---|
| 복용 시점 | 오전에 많은 용량, 이른 오후에 적은 용량 | 취침 전 복용 |
| 복용 방법 | 식사·간식과 함께 복용 | 식간에 물과 함께 복용 |
| 스트레스 시 용량 | 감기·수술·고열 시 증량 | 감기에 걸리면 감량 |
| 임신 중 | 용량 조절하며 지속 투여 | 분만까지 중단 |
| 모니터링 | 매일 체중 측정 | 체중 측정 불필요 |
부신기능부전 환자에서 대체요법의 목표는 단순히 약을 먹는 것이 아니라 정상 cortisol 리듬을 최대한 재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사용 가능한 경구 약물로는 완벽한 일중 변동을 재현하기 어렵고, 과량 투여 시 골다공증, 고혈당, 이상지질혈증 같은 장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3]. 따라서 체중, 혈압, 혈당, 피로감 같은 임상 지표를 꾸준히 관찰하면서 개별화된 최소 유효 용량을 찾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2]. 부신절제술 후 환자에서도 자가면역성 부신기능부전 환자와 마찬가지로 부신발증의 위험이 지속되므로, 환자 스스로 스트레스 상황을 인지하고 용량을 조절하는 교육이 반복되어야 합니다 .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Therapy options for adrenal insufficiency and recommendations for the management of adrenal crisis.가이드라인Nowotny H, Ahmed SF, Bensing S, Beun JG, Brösamle M, Chifu I (2021) · DOI: 10.1007/s12020-021-02649-6
- [3]
Replacement therapy in Addison's disease.일반논문Løvås K, Husebye ES (2003) · DOI: 10.1517/14656566.4.12.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