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의 발생 위험 요인을 묻는 문제에서는
식이 요인과
생활습관 요인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보기 중 정답은
2. 저섬유식이와 육류를 과다하게 섭취입니다.
대장암은 대부분
선종성 용종(adenomatous polyp)이나
톱니모양 용종(serrated polyp)이라는 전암 병변에서 시작됩니다. 이 용종이 수년에 걸쳐 암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식이 습관이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섬유질이 부족한 식사는 장 통과 시간을 늦추고, 대변 내 발암 물질이 점막에 오래 접촉하게 만들어 상피세포의 유전자 손상을 유발합니다. 반면 육류, 특히 붉은 고기(red meat)의 과다 섭취는 헴(heme) 철분과 조리 과정에서 생성되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heterocyclic amine) 등이 점막 손상과 발암을 촉진합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붉은 고기 섭취가 기존 선종과 대장암의 확립된 위험 요인으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혼동 주의! 보기 3번의
장시간 좌식 생활도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근거 자료에서
비만과 신체 활동 부족(physical inactivity)이 위험 요인으로 명시되어 있으므로, 40대 남성이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것은 분명히 위험한 생활습관입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가장 직접적이고 명확한 식이 위험 요인을 묻는 구조이므로, 저섬유식이와 육류 과다 섭취가 더 우선하는 답이 됩니다. 좌식 생활은 비만, 인슐린 저항성, 장 운동 저하를 매개로 간접적으로 위험을 높이는 반면, 저섬유·고육류 식이는 장 점막에 직접 작용하는 발암 경로가 뚜렷합니다.
보기 5번의
과민성대장증후군(IBS)은 대장암의 위험 요인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IBS는 장 운동 이상과 내장 과민성이 주된 기능성 질환으로, 점막의 이형성(dysplasia)이나 선종 형성을 동반하지 않습니다. 반면
만성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은 염증이 점막을 지속적으로 손상시켜
이형성-암 연쇄(dysplasia-carcinoma sequence)를 거쳐 대장암 위험을 높이므로, IBS와는 병태생리가 전혀 다릅니다.
핵심! 기능성 장질환과 염증성 장질환을 구분하는 것은 국시에서 자주 출제되는 감별 포인트입니다.
보기 1과 4는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이입니다. 녹색채소와 과일의 섬유질은 장 통과 시간을 단축하고 발암 물질의 점막 접촉을 줄이며, 비타민과 항산화 물질이 상피세포를 보호합니다. 불포화지방산은 포화지방산에 비해 염증 반응과 인슐린 저항성을 덜 유발하므로 위험도가 낮습니다.
| 구분 |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요인 | 위험을 낮추거나 무관한 요인 |
|---|
| 식이 | 저섬유식이, 붉은 고기 과다 섭취, 고지방식이 | 녹색채소·과일 섭취, 고불포화지방식이 |
| 생활습관 | 비만, 신체 활동 부족, 흡연, 알코올 | 규칙적 운동, 적정 체중 유지 |
| 장 질환 | 만성 궤양성 대장염, 선종성 용종,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FAP), 린치 증후군 | 과민성대장증후군(IBS) |
| 기타 | 50세 이상 연령, 남성, 대장암 가족력, 복부·골반 방사선 조사 병력 | 여성, 젊은 연령 |
근거 자료에서는
연령, 남성, 가족력, 비만, 신체 활동 부족, 붉은 고기 섭취가 기존 선종 및 대장암의 확립된 위험 요인이라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복부·골반 방사선 조사 병력, 말단비대증(acromegaly), 유전성 혈색소침착증(hereditary hemochromatosis), 요관구불결장문합술(ureterosigmoidostomy) 병력도 대장암 위험을 높인다고 제시합니다. 가족성 대장암의 경우
DNA 불일치 복구 유전자(mismatch repair gene) 돌연변이에 의한 린치 증후군과
APC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한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FAP)이 대표적이며, 전체 대장암의 약
25~30%에서 가족적 성향이 관찰됩니다.
최근에는 55세 미만에서 발생하는
조기 발병 대장암(early-onset CRC)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조기 발병 대장암에서도
높은 체질량지수(BMI)가 위험 요인으로 확인되고 있어, 비만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됩니다. 다만 조기 발병 대장암의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대규모 전향적 연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